국물요리/찌개 & 탕 · 2025. 7. 3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지만 입맛도 돌고 돌아서 다시 평범한 밥상을 찾게 되는 듯요.더워서 입맛이 없다고 냉면, 떡볶이, 햄버거.....로 돌다보니 입맛은 다시 김치찌개랑 밥을 찾게 됩니다.푹 익어 흐물흐물해진 김치와 돼지고기를 얼큰하고 새콤한 국물이랑 떠서 먹는 맛이 그리웠지만땀을 뻘뻘 흘기는 싫다면~ '김치짜글이'를 추천합니다.'짜글이'는 충청도식 찌개요리로 건더기와 양념은 푸짐하게 넣고 국물은 적게 넣어 끓입니다.진해서 뜨거운 국물은 조금만 먹어도 그 맛은 입안 가득 찬다는 말입니다.짜글이 맛집에 가면 건더기가 워낙 푸짐해서 찌개인데도 상추가 제공될 정도인데요.국물 넉넉한 '김치찜'맹키로~더우니까 국물은 조금만 드시고 진한 양념이 배인 건더기 먹는 맛~ 밥에 비벼먹는 맛~으로 여름찌개 드셔보세요...
국물요리/국 · 2024. 11.
가을이 오래 간다?.... 겨울이 별로 안춥네?? 방심했더니겨울이 갑자기 훅~ 폭설과 함께 왔습니다.이럴때 더더욱 생각나는 것이 따뜻한 국물요리인데요.폭설로 꽉 막힌 도로를 답답하게 달려온 이웃님들에게 식사만큼은 속 시원~하게 드시라고'굴국'을 끓였습니다.해산물 특유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 무와 콩나물을 넣었고요.깔끔하게 맛을 내려고 오로지 '소금'으로만 간을 했습니다.또한 추운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매운 맛은 청양고추로 칼칼하게 냈습니다.지금 딱 먹기 좋은.... 먹어야하는 겨울 국물요리입니다.밥을 담으면 굴국밥~ 따로 드시면 굴국이자 해장국이 되는 다기능 보유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더 맛있는~ 시원 칼칼한 ' 굴국 & 밥 ' 1.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굴..
국물요리/국 · 2024. 10.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따뜻한 국물을 후루룩~ 마시고 싶어집니다.뭐 먹을지 반찬도 고민인데 이제는 국물까지 추가가 되니 살짝 골치가 아픈데요.재료도~ 만들기도~ 간단한 만만한 '달걀국'을 끓였습니다.든든하게 먹을려고 두부까지 추가했더니 국 한그릇이 단백질 덩어리가 되었더라고요.단백질 욕심을 더 내서 달걀을 평소 보다 많이 넣었는데 오!히!려! 좋아! 맛있었고요.밥을 적게 먹어도 이미 배가 불렀습니다.부드럽기만 식감에 팽이버석으로 씹는 맛도 넣었고요.고소하기만한 맛에 새우젓으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단백질 가득~가득~ 간단 국물요리 '두부달걀국' 1. 재료 준비 ( 4인분) ▣ 주재료 : 달걀 6개, 두부 1모 (1팩 = 300g), 팽이버섯 1봉지, 대파 10cm 한토막, 물 800ml ..
국물요리/국 · 2024. 9. 1
질린다~ 헤비하다~ 속이 더부룩하다~ 매년 불평하면서도막상 명절이 되면 느끼한 음식에만 손이 가는 내 손모가지~또는 오랜 만에 만난 지인과 흥을 만끽하며 음주를 즐기던 내 주댕이~이래 저래 속이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명절 후유증입니다. 명절 때 해장국으로 또는 느끼함을 씻어줄 국을 끓였습니다.얼큰하면서도 속 시원한 감칠맛이 진한 '김치콩나물황태국'입니다.명절 내내 지지고 볶느라 주방은 꼴도 보기 싫은 이웃님들에게~마트 갈 필요없는 평범한 재료에 후다닥 요리할 수 있도록 신경도 썼습니다. 속 풀어주는 재료만 꾹꾹 눌러 담은 '김치콩나물황태국' 1. 재료 준비 ( 넉넉한 4인분 ) ▣ 주재료 : 김치 2종이컵, 황태 2종이컵, 콩나물 200g, 대파 10cm 한토막, 청양고추 1개,..
국물요리/찌개 & 탕 · 2024. 8. 2
날이 더워도 너~~~무 더워서 뜨거운 국물요리는 쳐다보지도 않았어요.간단한것, 시원한것만 먹다보니 매운 국물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서진이네2'에서 순두부찌개가 나오는데 어찌나 군침 돌게 먹고 싶은지..진하게 얼큰한 맛으로 먹고 싶어서 고추장찌개에 순두부를 넣었습니다.다이어트한다고 멀리했던 흰쌀밥도 해서 얼큰 단짠한 국물에 비벼먹으니 세상 좋더이다.수분이 많아 싱거운 순두부에 진한 고추장국물이 입안에서 섞이면서 적당해지는 그 맛.땀 한바가지 흘릴 각오하시고~ 얼큰한 순두부 고추장찌개 함께 드셔보아요. 진한 국물이 순두부에 쏘옥~ '순두부고추장 찌개' 1. 재료 준비 ( 4인분) ▣ 주재료 : 순두부 2봉지, 돼지고기 앞다리살 다진 것 200g, 애호박1개, 버섯 (아무거나) 1.5종이컵,..
일품요리/육류요리 · 2025. 8. 1
한국인이 가장 자주 먹고 사랑하는 고기는? 삼겹살이 아닐~~~까 싶은데요.이게 은근히 요리법이 다양하지 못해요.기름기가 많아서 국물요리에는 적합하지 않고~ 만만하게 해먹어봐야 그냥 굽거니 고추장구이정도잖아요.저도 600g 한근을 사서 한끼는 구워서 상추랑 맛있게 먹었습니다.남은 것을 고추장구이로 할라니 자주 먹는 제육볶음이랑 그맛이 그맛인지라~ 딱히 땡기지 않았지요.그렇게 찾은 레시피가 '된장'양념에 볶는 것인데요.된장에 매운맛과 단맛, 그리고 마늘맛까지 더해주니 ...익숙했던 그맛이 새롭게 맛있어졌습니다.춘장같기도하면서~ 구수한 된장이 고기를 더 고소하게 하기도하고~고춧가루를 섞어 꼭 '고추장삼겹살볶음'같지만 그 안에 된장이 있습니다.맛있는 고기 양념이니 주말 삼겹살은 된장으로!!! 익숙한..
일품요리/기타 · 2025. 4. 4
작년 여름 폭염 이후부터였나요?채소값이 오르더니 아직까지 비싼 것들이 있잖아요.(애호박이! 너 언제까지 2000원 넘을꺼니? 빨리 1000원으로 돌아와~)저렴한 것들을 찾다보니 제철 채소에만 자꾸 손이 가네요.냉이에 이어 요즘 즐겨먹는 채소는 '시금치'입니다.문제는 혼자 한단을 다 소비하기가 힘들다는 것인데~볶아서 먹으니까 하루에 한단을 다 먹어 치우겠더라고요.간단하게 식사대용도 되고~ 살짝 간을 세게해서 반찬으로 먹어도 됩니다.데쳐서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끓여서 먹지만 마시고 볶아서 초록초록한 영양 가득 채우세요. 식사대용 OK~ 반찬도 OK~ 초간단 '시금치 볶음' 1. 재료 준비 ( 1인분 식사대용) ▣ 주재료 : 시금치 1/2단 , 훈제오리고기 1종이컵, 식용유2 * 시금치 1..
일품요리/기타 · 2024. 9. 2
올해는 '아! 늙는구나...'를 제대로 느끼고 있는데 특히 새까맣게 까먹는 일이 자주 생기네요. ㅠㅠ 추석 바로 직전에 더덕을 사다놓고는 지난 토요일에서야 발견하고 ... 머리를 쥐어 박았습니다. 혹시나.. 블로그를 뒤져보기 9년동안 '더덕구이'를 한번도 소개한적도 없더라고요. 요리블로거생활 9년이면 안한 요리가 뭐 있겠냐며~ 자만했었네요. 갱년기라서 그래요. 봐주세요. 정신 차릴께요. 부랴부랴 카메라들고 주방으로 들어가서 기특하게 버텨준 '더덕이'를 요리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맛있게 요리하려고 영혼을 갈아 넣었어요. 특유 자연의 향과 아삭한 식감을 상큼한 양념으로 살렸습니다. 하얀 쌀밥은 물론 뽀얀 막걸리 안주로도 좋아요. 양념 맛있는 더덕이와 맛있는 주말 보내세요. 맵단짠에 상큼까지 더한 가을 반찬..
일품요리/육류요리 · 2024. 8. 2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변하는 몸땡이에... 답은 결국 운동 밖에 없더라고요.필라테스, 스트레칭 요가, 줌바댄스까지하고 있는데,힘도 강해지고 자세도 좋아졌는데 당췌 근육량이 늘지 않더라고요.운동쌤이랑 상담해보니 단백질을 매우 적게 먹고 있다고~~~하데요.고기를 좋아하지만 나이가 드니 양도 줄고 때려 먹을 정도로 맛있지도 않아 양이 줄긴 했어요.한끼를 먹더라도 양질의 단백질로 먹고자 닭가슴살을 먹고 있습니다.아시겠지만 건강에 좋은 것은 맛이 없잖아요?왕년에 제대로 지지고 볶아본 요리블로거 좀 맛있게 요리했습니다.고기는 다져서 덜 퍽퍽하게, 두부를 넣어 퍽퍽한 식감에 고소~촉촉하게완자모양으로 구워서 샐러드로 먹기 좋게 만들었습니다.열심히 몸 만들어 근육아줌마로 거듭나보겠습니다. 노 퍽퍽~ 단백질 듬..
일품요리/육류요리 · 2024. 5. 2
김치랑 고기,새우만두가 흔하게 팔리고 있어서애호박만두는 생소하실 텐데요.여름이 제철은 애호박으로 만든 만두는 여름의 별미라고 할수 있습니다.보통은 생애호박을 소금에 절여 수분을 제거해서 팬에 볶아 사용하기도 하고,여기에 부추,당면등을 넣어 다양한 맛과 향을 추가하기도 하는데요.애호박만두인 만큼!! 호박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습니다.건애호박을 사용하는 레시피인데요.수분을 날려 향과 맛이 생것보다 훨씬 진하고 고소합니다.게다가 소금에 절여서 볶지 않으니 요리도 더 간단합니다.식감도 쫄깃하니 씹는 맛도 더 있고요.애호박의 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부추도 넣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서운하게~ 오로지~~ 애호박만 때려 넣는 것은 아니고요.호박의 고소한 맛을 살려줄 돼지고기와 두부를 넣어 든든함까지 더했습니다.자..
밑반찬 & 김치/밑반찬 · 2025. 7. 1
몇일째 내리는 비 덕분에 타죽을것 같았던 더위가 소강상태라서 다행입니다.그래도 아직도 여름. 비가 그치고 다가올 더위를 대비하여 '오이절임'을 만들었어요.더워서 시원한게 먹고 싶을 때, 살얼음 동동~ 띄운 물국수가 생각나잖아요.더워서 밥맛이 없을때, 매콤하게 양념한 비빔국수가 입맛 살려주잖아요.더워서 만사가 귀찮을때, 국수로 간단하게 먹고 쉬어야 하잖아요.국물이든 비빔이든 여름국수를 신속하고 맛있게 해드실 수 있게 '오이절임'을 미리 만들어두세요.아삭은 기본! 꼬들한 식감이 고기고명보다 더 맛있게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모든 여름 국수를 아삭x꼬들~ 맛있게~ '오이 절임' 1. 재료 준비 ( 넉넉한 4인분) ▣ 주재료 : 오이 (큰것) 2개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소금 1.5, 참치액..
밑반찬 & 김치 · 2025. 7. 1
여름 반찬의 기본 중의 기본 '가지무침'을 한번도 소개한적이 없었네요.2년전만해도 물컹물컹한 식감이 싫어서 안먹는 반찬이었어요.안먹다 보니 안만들게 된거죠.그런데 작년 여름 한정식집에서 무심코~ 먹어봤는데 거의 50년 맛없던 이 반찬이 왜 맛있었던 걸까요?흔히 말하는... '나이들면 입맛이 변해' 그건가요?건강에 안좋은 기름진 음식이 좋아진것도 아니고 값싸고 건강한 '가지무침'이 좋아졌다니..나이 든게 오히려 좋아???암턴 작년부터 여름이면 만들어 먹는 저의 여름반찬 '가지무침'익으면 진해지는 그 단맛이 맛있게 돋보이게 양념해보겠습니다. 자연의 단맛을 살리는 양념~ '가지무침' 1 .재료 준비 (4인분) ▣ 주재료 : 가지 3개, 대파 5cm 한토막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
밑반찬 & 김치 · 2025. 6. 1
오이는 주로 생으로 먹기 때문에 '기름에 볶는다'는게 생소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 옛부터 달달달 볶아 먹은 이유가 있었으니~일단 소금에 절여 수분을 쫘악~빼고 팬에 볶아 수분을 또 날리니 식감이 어마무시하게 꼬들꼬들 아삭합니다.채소는 생것 일 때보다 익히면 단맛이 올라오는데오이도 단맛이 생겨 지금까지 몰랐던 맛의 발견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아삭~꼬들한 식감에 특유 청량감 넘치는 맛이 차게 보관하면 여름에 딱 어울리는 반찬이 됩니다. 꼬들꼬들~식감이 맛있는 여름반찬 '오이볶음' 1. 재료 준비 ( 4인분) ▣ 주재료 : 오이 2개, 청양고추(홍) 작은것 1개, 식용유 1/2밥숟가락 * 청양고추의 매운 맛이 입맛을 살려주지만 순한 맛도 맛있으니 없다면 생략. ▣ 양념재료 (밥숟가락)..
밑반찬 & 김치/밑반찬 · 2025. 4. 2
뼈 속 깊이... 육식파여서 매끼니 고기를 먹고 살아왔건만!위용종을 수십개 달고 사는 뇨자가 된 이후부터는 위가 허락해준 반찬만 먹고 있습니다.특히 요즘은 당췌 소화가 안되서 채소반찬만 주구장창~ 먹고 살아요.그런데 채소반찬이 속을 편하게 해주니 그게 또 '맛있는'이유가 되더라고요.채소라도 마구 마구 퍼먹으려고 애호박을 2개나 볶았습니다.자주 먹는 반찬이라서 색다르게 먹고 싶어서 '굴소스'에 볶았고요.애호박이 새우젓이랑 궁합이 좋으니 같은 바다의 맛인 굴소스도 잘 어울리겠다 싶었습니다.고춧가루 팍팍 뿌려서 노골적으로 매콤하기 보다는 위가 놀라지 않게청양고추로 입맛을 자극하는 정도라만 매운 맛을 냈고요.참기름 대신 대파와 마늘로 볶은 향신채기름으로 풍부한 맛도 추가했습니다.양념은 굴소스와 간장만 넣어 애..
밑반찬 & 김치/밑반찬 · 2025. 4. 2
대표적인 봄의 식재료 '달래'봄향을 진하게 머금고 있어서 식탁에 올리면 입맛을 확~ 살려주는 재주꾼인데요.향에 끌려 잔뜩 입에 넣었다가는 '쓴맛'에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달래무침에 오이를 넣어주면 그 쓴맛을 상큼하게 잡아줘서 궁합이 좋습니다.큰 달래는 살짝 질긴데 오이가 아삭하게 커버도 해주고요.오이 하나 넣었을 뿐인데 달래무침의 쓴맛은 줄어들고 향은 그대로여서 더욱더 맛있는 반찬이 되는데요.무침이니 후다닥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쓴 맛은 잡고 봄 향은 살리고~ '달래오이무침' 1. 재료 준비 ▣ 주재료 : 달래 1줌, 오이 1개 * 달래의 흰 뿌리부분을 100원짜리 동전 둘레만큼 쥔 양. * 달래와 오이의 비율은 같거나 오이가 조금 더 많아야 맛있어요. * 달래가 너무 크..
부침 & 전 · 2025. 6. 2
강원도여행을 가면 한번쯤 먹게 되는게 '메밀전병'입니다.그냥 메밀가루 반죽에 볶은 김치만 넣어 돌돌 말은 부침개라서유난히 맛있는 맛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장 가서~ 막국수 사이드 메뉴로.... 간단하게 먹기 좋아요.근데 이런 소박한 음식이 자꾸 손이가는 매력이 있는데요.그 맛매력도 몰라보고 예전에는 식탐을 꾹꾹 눌러 담아 당면, 두부, 고기까지 넣어서... 만두수준으로 만들어 먹었어요.오늘은 그냥 메밀의 쌉싸름~~~함 속에 피어나는 고소함. 볶은 김치의 그 뻔한~ 아는 맛만 담은 '김치메밀전병'을 만들어보겠습니다.시장표 메밀전병은 무말랭이나 갓김치를 섞어서 씹는 맛까지 넣은 곳이 있었는데요.그 정도만 욕심내서 ... 만들었습니다. 현지 시장의 소박한 맛만 담은 '김치메밀전병' ..
부침 & 전 · 2025. 3. 2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이기 때문에 요리전문가 맹키로~ '비법'이라는 단어는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그르나~제목을 짧게 지을라니 적절한 단어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할 수 없이~ 오글거리지만 썼습니다.'배추전'은 배추를 통으로 밀가루 반죽만 척척~ 발라서 굽기만 하면 되는데이 단순한 요리가 참 맛있어요.아삭~ 고소하면서 배추의 달달한 수분이 짭조름한 양념간장을 만나서 자꾸 먹게 되는 매력덩어리가 되는데요.간단하다고 평소하던 부침개와 똑같이 부치면 제대로 맛이 나지 않습니다.얇은 배추의 식감과 맛을 살리려면 반죽이 매우 얇아야하는데요.쭈글쭈글한 배춧잎 사이 반죽이 듬뿍 들어가게 되서 두껍게 입혀지나보니 밀가루맛과 두꺼운 반죽의 식감이 배추를 전혀 살려주지 못합니다.배추전의 반죽은 물을 더 넣어 묽게 ..
부침 & 전 · 2025. 3. 1
봄이 왔으니... 그 핑계로 또 먹어봅시다.겨울엔 푸릇푸릇한 식재료가 다양하지 못했다면 봄은 향까지 품은 채소가 쏟아져 나오잖아요.그 중에 향도 좋고 식감도 좋은 미나리로 전을 부쳐 봤습니다.주로 생으로 무쳐먹는게 향이 진하지만 맛있는 줄기를 주로 넣고 쓴맛이 나는 잎사귀는 조금만 넣습니다.아무리 제철이라도 미나리는 항상 비싸서~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줄기부터 잎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전'이 있습니다.채소는 익히면 단맛이 올라오잖아요.여기에 오징어를 추가해서 맛과 씹는 즐거움을 업그레이드 시켰고요.밀가루를 조금 넣어서 미나리 맛 진하게~ 봄의 찐 맛을 내보겠습니다. 봄의 찐 맛! '오징어 팍팍~미나리 왕창~전 (feat.밀가루 적게)'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부침 & 전 · 2024. 11.
충청도에서는 명절에 닭고기전을 한다고 들어서 만들어 봐야겠다 생각했어요.생각해보니 닭고기로 전을 할 생각을 못했잖아요.뭐~ 그렇다고 그동안 못먹은게 억울한건 아니지만.. ㅋㅋ맛이 궁금해서 레시피를 찾아보니 청양고추를 넣은 것이 가장 흔하더라고요.닭다리살을 전으로 부치는데 기름진 부위다보니 청양고추의 매운 맛이 개운하게 잘 어울릴것 같았습니다.굳이 고기를 우유에 재우지 않고~ 잘 쓰지 않은 전분 대신 부침가루로~ 맛있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매콤한 고기 맛 가득~ ' 닭고기전 ' 1. 재료 준비 ( 2인분 안주) ▣ 주재료 : 닭다리살 3덩어리(대략 400g), 대파 10cm 한토막, 청양고추(작은것) 2개, 부침가루 4밥숟가락, 식용유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부침 & 전 · 2023. 6. 9
출출한 밤~ 간단하게 먹기 좋아 '고구마'는 항상 쟁여 놓습니다. 자주 사다보니 가끔 맛없는 것도 만나게 되는데요. 퍽퍽한 밤고구마를 좋아하는데 물렁한 물고구마가 섞여 있을 때도 있고, 제일 짜증나는 것은 달콤함 밤고구마인데... 실같은... 줄기가 콕콕 박혀있어서 식감 때문에 먹기를 포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 버리는 거 아니라고 교육 받고 자란 뇨자라서 재활용해서 어떻게든 다 먹어 치우는데요. 간단하게 많이~ 먹어치우는 레시피가 고구마를 얇게 채썰어 노릇하게 부친 '고구마채전'입니다. 고구마는 감자처럼 전분이 쫀득하지 않기 때문에 갈아서 부치는 것보다 채를 썰은 것이 더 맛있는데요. 다른 채소도 섞어서 퍽퍽한 고구마를 조금 촉촉하게 부쳐보겠습니다. 맛없는 고구마와 맛있게 이별 '고구마채전' 1. 재..
부침 & 전 · 2023. 3. 9
오늘 습관처럼 코트를 입고 나갔는데... 담요를 뒤집어 쓰고 나온 것처럼 무겁고 더웠어요. 그러고니 봄이 오는 3월... 3월이에요. (3월은 봄 보다 '더글로기 2'가 오는 시기인줄~ ㅋㅋ) 들오는 길에 장을 보는데 '봄이구나~'라고 느끼니 봄스런 식재료에 손이 갔어요. 네. 그렇게 냉이를 사왔는데 ~ 은은하게 풍기는 그 향에 당장 뭔가를 해먹고 싶었습니다. 국이나 무침을 하려면 밥도 하고 다른 반찬도 준비해야하니 간단하게~ 당장~ 냉이로만 먹을 수 있는 '냉이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린 냉이가 나올 시기라서 연해서 부침으로 만들기 딱! 좋거든요. 매우 간단한 요리라서 짧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봄내음으로 입맛 살려요~ '냉이새우전' 1 . 재료 준비 ( 2인 식사대용) ▣ 주재료 : 냉이 1냉면그릇..
한그릇요리/분식 · 2025. 7. 2
어허~~ 에헴~~~ 으아하하하 ...(거들먹~ 거들먹~)제가 말입니다.오랜만에 손이 좀 가는 음식을 소개해보겠습니다.엄청 더운 여름날 불 앞에 서서 끓이고 볶기까지 했다는거 아닙니까~대구서문시장에서 여름이면 불티나게 팔리는 '냉잔치국수'입니다.우리가 아는 멸치육수 진~~하게 뽑아 말아 먹는 그 잔치국수 맞아요.대프리카답게 워낙 대구가 덥다보니 여름에 잔치국수마저 시원하게 먹나 봅니다.멸치육수가 시원하면 왠지 비릴것 같죠?오히려 차가운 육수가 냄새나 맛이 덜 나기 때문에 더 더 더 진하게 육수를 뽑아야합니다.비리지 않고 그 소박한 감칠맛은 진하게 ... 속 시원~~하게 한그릇 말아보겠습니다. 잘 아는 감칠맛 그대로~ 시원하게!! '냉잔치국수'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한그릇요리/면요리 · 2025. 5. 2
지난주에 인스턴트 육수로 기가 똥을 찰정도로 맛있는 '쌀국수'를 만들어 먹었는데요.쌀국수랑 쪽파, 숙주가 남아서.. 볶아서 '팟타이'로 만들었습니다.한국에서의 팟타이는 새우가 들어갑니다만, 현지에서는 채소만 넣은 팟타이도 맛있게 먹어서 ...거기에 한술 더떠서 입 안가득 채소.. 특히 숙주가 수분감 팡팡 터지게 때려 넣어봤어요.채소만 넣었다고 비건~요리는 아니고요 든든하게 달걀을 넣고 감칠맛 수직상승 시켜줄 피시소스(액젓)를 넣었습니다.팟타이의 쿰쿰한 감칠맛은 'from~ by ~ the 피시소스 (액젓)'잖아요.동네 작은 슈퍼에서도 구할 수 있는 쉬운 재료로 현지 맛 비스무레~~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새우 없어도 맛있기만한 '채소 듬뿍 팟타이' 1. 재료 준비 ( 1인분 곱배기) ▣..
한그릇요리/면요리 · 2025. 5. 2
쌀국수의 맛의 핵심이자 근본은 '육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면을 직접 반죽하는 것도 아니고고기를 숙성시키거나 특제소스로 양념하는 것도 아니고나머지는 구하기 쉬운 채소를 다듬기만 하면 되니..맛의 전부는 '육수' 뿐~육수가 양지,사태, 내장등으로만 잡내없이 맑게 끓이는게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간단하게 인스턴트 '소고기양지육수'를 사용해서 쉽게 맛을 내보겠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인스턴트는 인스턴트입니다.식당에서 정성을 때려 넣어 끓인 육수의 맛을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다만, 인스턴트의 도움을 받아 고기왕창 넣고~ 신선한 채소 팍팍 넣어 '밀키트'보다는 훨씬 맛있고 푸짐하며 저렴하게 쌀국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피시소스(액젓)를 넣지 않고 고기맛만 진하고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인스턴트 육..
한그릇요리/면요리 · 2025. 5. 8
예전에 싱가폴 여행 갔을 때, 부기스정션 근처에 '신원기'라는 식당이 있었어요.생선튀김쌀국수가 유명한 집인데 칠리크랩만큼이나 맛있었던 음식이었습니다.국물이 진짜 끝내줬는데 '숯불에 구운 황태포'의 맛이었어요.한국에 돌아와서 그 맛을 내겠다고 황태국을 끓일때는 황태를 살짝 탈 정도로 달달달 볶아서 요리하곤 했습니다.그런데 이게 또 밥이랑 안어울려서 자주 안먹게 된 레시피였어요.문득~ 싱가폴 신원기처럼 '면요리'에 하면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나더라고요.역시나~ 맛있는 예감은 틀린적이 없었습니다.살짝 그을린 황태로 끓인 국물은 특별하게 맛있었으며~ 칼국수랑 찰떡으로 잘 어울렸습니다.'칼국수 장사'를 하고 싶은 자신감까지 뿜뿜~~ 폭발~정말 맛있으니 꼭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특별한 감칠맛에 팔고 ..
한그릇요리/면요리 · 2025. 2. 1
요즘 누가 짬뽕 한그릇 딸랑~ 시키나요.혼자 먹을 땐, 배달 최저금액 안되서 탕수육까지 시키고~둘이 먹을 땐, 면만 먹기 서운해서 탕수육 시키고~일단 시키고 보는데 종종 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탕수육은 고기 튀김옷이 전분이기 때문에 다시 튀기지 않은 이상~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 후라이팬.. 다 데워봤자 딱딱합니다.예전에 TV 프로 '강식당'에서 탕수육을 라면에 넣고 끓이는 레시피가 있었는데요.먹고 남은 탕수육은 이 레시피로 먹는게 가장 맛있더라고요. 전분이 뜨거운 국물을 만나 떡처럼 쫄깃해져요.단, 강식당레시피는 '일반 라면+파기름+탕수육'의 조합이라 느끼해서 '건면'으로 바꿔서 느끼함을 줄여봤습니다. 쫄깃쫄깃~ 고기 떡이 별미 '탕수육 라면' 1) 재료 준비 ( 1인분) ▣ ..
샌드위치 & 샐러드 · 2025. 1. 2
제가 위가 안좋아서 양배추는 자주 먹고 있습니다.레시피가 간단해야 매일 먹을 수 있어서 주로 샐러드로 먹고 있는데요.3개월째 먹고 있는 초초초초초 간단한 양배추레시피를 소개하려고해요.블로그로 쓸 내용조차 없을 정도로 간단해서 그동안 소개를 안했는데요.건강하고 맛있는 이 어려운 두가지를 다 해내면서 만들기도 간단하면저만 알면 안되는 꿀정보 아닌가 싶더라고요.재료도 초간단~ 요리법도 초간단~해서 빨리 쓰고 나는 솔로보러 갈랍니당.(나는 솔로 시작 30분전~ 영차 영차~) 건강하게 맛있는데 초간단까지! '양배추김샐러드' 1. 재료 준비 ( 2인분 반찬) ▣ 주재료 : 양배추 1/6통, 조미김 1통 (4g) * 양배추 1/6통이면 채썰어 담았을때 2/3냉면그릇 정도 나오는 양. * 김은 생김(김..
샌드위치 & 샐러드 · 2024. 4. 4
블루베리가 건강에 참 좋다고해서 자주 먹고 있는데요. 냉동제품이 가격도 저렴하고 오래두고 먹기 좋잖아요. 요즘 과일값도 비싼데 냉동이라도 실컷 먹어보겠다고 덜컥~ 3kg이나 샀는데 덜 익은 블루베리를 가공해서 달지도 않고 떫고 딱딱하더라고요. 맛이 없는 과일~ 싱싱하지 않은 과일은?? 잼으로 만는게~ 맛있는 처리법입니다. '잼'은 젓갈처럼 상온에 오래두고 먹는 조리법이라서 과일과 설탕 비율을 1:1로 하는데요. 요즘 세상에 그 비율로 만들면 단맛도 건강에도 저세상~ 음식이 됩니다. 줄여 넣은게 보통 1:0.7정도로하는데요. 이것도 설탕의 양이 적지 않아요. 과일1kg당 설탕을 4.5종이컵을 넣는 것이니까요. 저는 1:0.4까지 낮추는 대신 '뉴슈가'로 부족한 단맛을 채웠습니다. 네~ 맞아요 옥수수 찔때~..
샌드위치 & 샐러드 · 2023. 12.
15년 넘게 아침식사는 빵과 커피로 먹고 있습니다. '베이글+치즈+블랙올리브' 이 조합에 꽂혀 한 3년을 먹었더니 질리더라고요. 뭐 쫌 딴거 먹어보자해서 식빵을 사봤는데요. 이게 또 샌드위치로 만들자니 귀찮고 간단하나 맛있게 먹고 싶은 욕망을 가득 담아 폭풍 검색해서 '마늘 토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있을 법한 재료로만~ 상당히 간단한 과정을 거쳐~ 맛있는 요리법으로 찾은거죠. 노안이 오는 나이라 핸드폰 오래 보지 않고 있으나 나름 요리블로거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찾은 레시피니 함 봐주세요. 여기에 사명감 한 스푼 더 넣어 식감까지 맛있게 연구했습니다. 간단해도 맛은 풍부한 식빵요리 '마늘 토스트' 1. 재료 준비 ( 1인분 ) ▣ 주재료 : 식빵 (두툼한 것으로) 2장 * 쫀득한 식감을 내기..
샌드위치 & 샐러드 · 2022. 4. 5
저는 아침에 밥을 먹지않고 주로 샌드위치나 토스트로 먹습니다. 위가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도처히 쌀밥에 반찬은 먹기 싫더라고요. 나름 건강을 챙긴다고 통곡물이나 자연발효 빵에 채소와 단백질을 적당히 섞어 먹는데요. 건강한 샌드위치로 '라페 샌드위치'를 만들어봤어요. 라페는 프랑스식 당근 샐러드인데요. 이 당근 샐러드를 듬뿍 넣어 건강한 맛을 제대로 살린 샌드위치입니다. 흔히~ 건강한 맛은 '맛이없다'라는 사실을 좋게 좋게 표현한 것이잖아요.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이 아무 맛도 못느낄 수도 있고 더이상 먹고 싶지 않은 맛일 수도 있고. 그런데 건강을 쏟아부었는데도 맛있는 샌드위치가 있더라고요. 라페에는 여러가지 양념이 필요한데~ 평소에 한식에는 잘 쓰지 않는 것은 일부러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워니 집에 있는 ..
샌드위치 & 샐러드 · 2021. 9. 3
언니가 대형마트에 갔더니 냉동망고를 1+1 해서 샀다며 저에게 1봉지를 주더라고요. 생망고였다면 그대로 잘 익혀서 먹으면 맛~식감~모두 세상 행복한 맛이잖아요. 그런데 냉동망고는 비린 맛이 확 나면서 식감이 흐물흐물...생으로는 맛이 없습니다. 이것을 볶아 먹을 수도 국을 끓여먹을 수도 없으니 어떻게 먹을까하다가 샐러드 드레싱으로 만들었어요. 저는 아침식사를 커피와 빵으로 먹으니 샐러드를 곁들이면 좋겠더라고요. 사먹는 드레싱이 맛도 좋고 간편하지만 만들어 먹을 때는 건강을 더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식사대용 샐러드를 드실때 특히 추천드립니다. 찐~상큼하고 찐~ 고소한 '망고드레싱(냉동망고)' 1. 재료 준비 ( 식사대용 샐러드 1인분) ▣ 주재료 : 냉동망고 2쪽, 무설탕 그릭요거트1개, 꿀3밥숟가락, 마..
샌드위치 & 샐러드 · 2020. 11.
지난 몇개월 속이 안좋아서 빵과 커피를 멀리했었는데요.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에서 빵들이 자꾸 저를 부르는 것 같고 빵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먹던 그때 그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냉동실 한칸을 차지하고 있는 빵들이 한없이 불쌍해보이는 등 금빵현상에 시달리고 있었지요. 동시에.... 그동안 건강한 밥상에 질려 불량한 음식도 먹고 싶기도 했고요. 한번은 되겠지... 싶어 제대로 불량한 빵을 만들어서 무려!! 아메리카노까지 곁들여 먹었습니다. 이왕 비뚤어지기로 했으면 제대로 해보자 싶어 식빵에 치즈도 베이컨도 듬뿍 넣고 그 짭조름한 맛을 빛내줄 딸기쨈도 쫘악~ 발라주었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그맛은~ 단짠단짠함의 정석이요~ 찐 고소고소 느끼느끼합니다. 열량을 한도초과했으나 그래도 마구 마구 먹게하는 중독성 갑 간..
즉석식품요리 · 2025. 4. 1
갱년기를 맞이한 갱린이라서 그런지벌써부터 더워서 시원한 반찬이 땡깁니다.그런데 한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걸 보니 저만 시원한거 찾는거 아니잖아요?더위를 말할때는 아니지만 뜨거운 국물이 다소 부담스러울 때 드시기 좋은 '오이미역냉국'을 소개합니다.제대로 국물을 만든다면 다시마물이나 약하게 우린 멸치육수에 설탕,소금, 식초등으로 간을 하고 차게 식혀야 합니다.과정도 과정인데 뜨거운 국물을 다시 차갑게 식혀야하니 시간도 많이 필요하겠죠?'냉면육수'로 당장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마트에서 살때부터 차갑게 진열하고 있으니 채소만 준비해서 바로 먹을 수 있어요.이미 단짠하고 새콤한 간이 되어 있으니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고요.여기에 액젓을 추가하고 미역을 박박 주물러 넣어 자연의 맛과 향을 넣는다면~인스..
즉석식품요리 · 2023. 8. 1
왕년에는 갈비 10인분은 껌이고~ 짬뽕에 짜장까지 뚝딱 만들던 ... 성실한 블로거였었죠. 그르나... 10년차 요리 블로거 경력에 왠만한 요리는 다 소개해서 살짝 권태기가 왔나봅니다. 여기에 날씨가 뒤집어지게 더우니 가스불 앞에서 서있는 것도 고생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요즘은 즉석식품으로 빨리~ 만들 수 있는 꼼수 요리에 꽃혔는데요. 건더기는 푸짐하게~ 풍부하게 맛을 살려 요리 블로거답게 제대로 맛을 냈습니다. 오늘은 1분 즉석카레에 닭다리살을 더해 든든한 요리를 만들었는데요. 도마에서 썰고 다지고~ 필요 없고요. 단지 팬 하나로 넉넉히 10분이면 끝나게 한끼 만들어 보겠습니다. 팬 하나로 만든 푸짐한 한접시! '카레치킨스테이크' 1 . 재료 준비 ( 1인분) ▣ 주재료 : 닭다리살 2덩어리, 즉석카..
즉석식품요리 · 2023. 6. 2
저같은 옛사람에겐 '떡볶이'는 식사류에 끼지도 못하는 분식에 불과한데요. 젊은(?) 세대들에게는 일부러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술안주까지 떡볶이를 찾더라고요. 더운 여름 주말 친구들과 가족들과 시원한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었습니다. 떡볶이에 대패 삼겹살을 그저 구워 올린 것인데요. 두 조합 is 뭔들~ 딱 봐도 맛있는 궁입니다. 여기에 깻잎을 넣어 색감도 살리고~ 자연의 맛과 향을 더했습니다. 인스턴트에 자연 한스푼??? 설겆이 할것도 없이 팬하나에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했고요. 칼~ 도마~ 꺼내지마세요. 가위로 간단하게 손질하겠습니다. 간단+맛+폼나는 홈파티요리 '대파삼겹살떡볶이' 1. 재료 준비 ▣ 주재료 : 떡볶이 밀키트(2인분), 대패 삼겹살 300g, 납작어묵 2장, 깻잎 20장, 물 3..
즉석식품요리 · 2023. 6. 2
제가 팍팍 밀고 있는 카테고리 '즉석식품요리' 생긴거 아시죠? 간단한 즉석식품에 약간의 수고를 더해 제대로 변신시켜 먹는 야매? 꼼수? 요리입니다. 이웃님들이 쉽게 접근하실 수 있도록 흔하디 흔한~ 구하기 쉬운~ 냉장고에 쟁여두는~ 식재료들로 연구했어요. 오늘은 2분만에 완성되는 '즉석북엇국'에 ~ 냉동만두를 넣고 끓인 만둣국를 소개할텐데요. 북어가 주는 시원한 맛이 해장도 되면서 달걀, 도시락김, 대파등 추가해서 자연의 맛도 담았습니다. 인스턴트를 자연의 맛으로 물타기?? 따악~ 10분!!! 도마,칼 필요없이 가위로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10분만에 풍부하게 꽉 담은 '해장만둣국' 1. 재료 준비 ( 1인분 ) ▣ 주재료 : 오뚜기 즉석북엇국1개, 냉동만두 1인분 , 달걀1개, 도시락김1개, 대파 3c..
즉석식품요리 · 2023. 6. 1
어릴 때는 즉석식품이라봐야 카레 딱 한가지지만, 이제는 마트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도 넘치게 즉석식품이 다양하게 나왔잖아요. 바쁜 직장인이나 혼자 사시는 분들이라면 요리를 한다는게 번거로워요. 재료 손질하고 요리하고 설겆이까지..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도 치워야죠. 그런 수고를 했는데 맛까지 없으면 아우... 진짜 '내가 뭐했나~~~ ' 싶어요. 배달음식은 가격이 부담스럽고, 사먹으러 나가긴 귀찮을때 '즉석식품'이 딱 제격인데요. 건더기가 부실해서 식사가 실망스러워요. 그쵸? 말그대로 데우기만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에 몇가지 재료와 약간의 수고를 더하면 푸짐한 요리가 되는 레시피를 '즉석식품요리' 메뉴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은 '1분 카레'를 선택했고요. 카레 종류도 여러가지 있는데 태국식 카..
맛있는 여행/해외여행 · 2025. 4. 3
한국에서 우동은.... 공장표 면을 사용한다면 저렴한 한그릇요리가 되고식당에서 직접 면을 만든다면 만원을 훌쩍 넘는 요리가 되는데요.우동의 나라 일본에서는 직접 면을 뽑아도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고급지게 인테리어하고 두툼한 새우튀김이 올라간다면 일본도 만원은 넘게 받지만,소박한 인테리어에 구석진 위치라면 탱글 탱글하게 식감이 살아있는 우동을 몇천원에 먹을 수가 있어요.라면보다는 우동을 좋아해서 최소 2번을 꼭 먹고 오는데 가성비 꽤 좋은 우동집을 소개하겠습니다.직접 뽑은 면을 4500원부터~맛있게 말아주는 '다이치노 우동'인데요.맛있고 저렴해서 매우 추천합니다. 후쿠오카 가성비 맛집 '다이치노 우동' 다이치노 우동은 하카타역 맞은편 아사히 빌딩 1층 'SUN ..
맛있는 여행/해외여행 · 2025. 3. 2
후쿠오카에 온지 5일째 되는 날까지 우동 한 젓가락을 먹지 못했었습니다.유후인에서 올라오는 버스에서 오로지 우동 한번 잘 먹어보겠다고 1시간을 공들여 맛집을 찾았는데요.2014년 우동 일본 제일 결정전 U1 그랑프리 준우승 한 '에비스야우동'집이 호텔 근처에 있더라고요.오래된 수상 경력이었지만 여전히 맛있으니 지금까지도 인기 맛집이 아닌가 싶기도 했고대표메뉴가 '갈비붓가게'우동이라길래~ 갈비의 민족이 안먹을 수 있나요.어떤 맛인지~ 먹으러 가봅시다~ 상 좀 받아 본 맛! 후쿠오카 맛집 '에비스야 우동' 에비스야 우동은 하카타역에서 750미터, 캐널시티에서는 350미터로관광객들의 동선에 가깝게 있습니다.도착했을때, 상당히 '캐주얼'한 분위기가 가벼워 보여서 살짝 의심을 했었습니다.일본의..
맛있는 여행/해외여행 · 2025. 3. 2
베트남 여행기도 쓰다말고... 작년 10월에 다녀온 후쿠오카도 아직까지 질질 끌고 있고..올해 2월에 다녀온 오사카는 말도 꺼내지도 못했고..드디어 후쿠오카 여행기을 마무리해서 상당히 뿌듯합니다.' 중도포기하고 싶은 게으름을 접고 완주한~ 나님~ 칭찬해~'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혼자 글을 쓰겠다고 결심도 하고 좌절도 했었습니다.7박8일의 후쿠오카의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먹는 이야기 뿐인데요.얼마나 먹어댔는지... 중간에 턱관절이 아파서 진통제까지 사먹고한국에 도착해서는 위에 탈이 나서 수액을 2번이나 맞고 나서야 속이 좀 편안해졌습니다.네... 후회없이 먹고 온 후쿠오카 여행기 오늘 마지막으로 탈탈 털어봅니다. 아줌마 혼자 후쿠오카7. ' 맛있게 놀다 가요~' 크게 구..
맛있는 여행/해외여행 · 2025. 3. 1
유후인에 꼴랑 3일 있어놓고~ 현지인 마냥~ '최고의 맛집'이라고 낚아봅니다.남들은 유후인을 주로 당일치기하는데 3일 있었으면 허세 좀 부려도 되지 않을까요?암턴~ 8일간의 후쿠오카 여행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리를 지금 소개해보겠습니다.일본은 음식을 시키면 밑반찬은 커녕~ 단무지하나도 안나와서아무리 맛있어도 한그릇만 먹을라니 질릴 때도 있었습니다.게다가 소고기나 장어는 3~4만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는데애피타이저와 밑반찬에 소고기도 넉넉히 담은 덮밥 정식이 단돈 2680엔 (대략 2500원)이라니 !!이거 먹으러 유후인 또가고 싶을 정도로... 엄청 맛있었고.내맘 속에 미슐랭 별 퍼부어주고 싶은~ 맛집입니다.일단 군침부터 꿀꺽~ 삼키고 소개해보겠습니다. 깜짝 놀란~유후인 최고의 맛집..
맛있는 여행/해외여행 · 2025. 3. 5
후쿠오카를 거처 유후인까지 여행 4일째되는 날입니다.그동안 그렇게 다양하게 먹고 다녔는데 아직 소바를 못먹어서 오늘은 꼭 먹으리라 모닝 다짐을 했습니다.하필 일요일이라 여행자들이 몰리는 유노츠보거리에 있는 소바집은 또 줄을 서야할께 뻔해서거기를 벗어나 현지인들 주택가에 있는 소바집으로 정했어요.구글후기는 몇개 많지 않았지만 평점이 좋아서 갔는데일요일 점심을 대기없이 아주 한적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주택가라고해도 유노츠보거리에서 멀지 않으니 맛있는 소바를 여유롭게 드시고 싶다면 '하나노소바' 추천합니다. 여유롭고 맛있는 식사~ 유후인 맛집 '하나노 소바' 하나노소바는 스누피 상점(스누피차야)에서 500미터 도보 6분정도 거리입니다.그렇게 멀지 않지만 작은 시냇물을 건너야해서 그런지 아주 ..
일상/살림의재발견 · 2025. 8. 2
어제 문득 '아.. 에어컨 바람 너무 지겹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젊을때야 '에어컨 바람 is 은혜이자 축복' 이었는데 차갑고 건조한 이 바람을 그만 맡고 싶네요.날이 이렇게 더운데 뜬금없이 목감기가 들어서 ... 골골한 이유도 다 이놈의 '에어컨 바람'때문일 수도.그래도 시골이라 저녁은 공기가 식어서 에어컨을 끄고 시원한 저녁으로 더위를 해소해봅니다.더운데 불 앞에서 극기훈련하지 마시고 '냉면육수'로 시원한 여름 국물요리 만들어보세요.이미 간이 다 되어 있어 재료를 채썰어 섞어주기만해도 평타~치는 맛이 나옵니다.감칠맛 기본 보유!! 새콤한 맛이 더위에 집나간 입맛도 살려주고빨리 시원하게 뚝딱 나오니 만드는 사람도 편하고~여름에 냉면육수하나면 국물요리 끝!!! 여름국물은 이것 하나면 충..
일상/살림의재발견 · 2025. 7. 3
'여름반찬(요리)'이라고 하면..일단 날이 더우니 가스불 앞에서 지지고 볶는 시간이 짧아야 해요.일단 날이 더우니 멀리 가지 않고 ... 냉장고에 있을 법하거나~ 동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여야해요.일단 날이 더우니 내 몸땡이를 속 시원하게 해주거나~일단 날이 더우니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내 입맛을 살려줄 맛이어야해요. 이런 이유로 여름에만 2번, 3번 해먹는 여름 반찬(요리) 5가지 소개해보겠습니다. 만들기 쉽고~ 입맛도 잡는 '여름 반찬(요리) 5가지' 1. 초간단 도토리묵 냉국 우리 옛날 사람들은 냉국은 채소나 멸치를 펄펄 끓여서~ 식혀서~ 새콤하게 양념해야.. 비로소 먹을 수 있었습니다.이 방법이 덥다면 동치미를 담궈 익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이런 과정을 초간단하..
일상/살림의재발견 · 2024. 10.
낙엽이 지는 .... 같은 가을의 갈색이라서 그릉가~~~표고는 가을에 잘 어울립니다.지금이 제철이라 싱싱한 표고가 저렴하게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요.해는 건조하면서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때 표고버섯을 말리기 좋은 때라서..이런 저런 상황들이 가을엔 표고의 계절인가 싶어요.저렴한 버섯 중에 향과 식감이 가장 강해서 조연이 아닌 주연급으로 요리해먹기 좋은데요.다양한 표고요리를 모아봤습니다.골라서~ 지긋지긋한 반찬 고민 끝내보세요. 특히 ! 가을의 맛이 진한 '표고버섯 요리 모음' ▣ 표고버섯 볶음 표고버섯요리 중에 가장 많이 해드시는 것입니다.식용유에 볶다가 간장 양념하고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하는 간단 버전도 있지만단맛을 내주는 당근과 양파를 넣어 단짠한 감칠맛도 넣고대파도 넣어 깊은 풍미..
일상/봉구네이야기 · 2024. 7. 2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죠?이사를 했습니다.분양받고 4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아담한 집으로 왔는데요.무슨 배짱이었는지 포장이 아닌 일반이사를 해서 짐 싸는 시간도 짐 정리하는 시간도 오래 걸렸어요.(이사는 포장이 진리~)일주일을 앓아 누웠다가 이웃님들께 소식 좀 전해야지...하고 컴퓨터를 키니 고장이 났더라고요. 부랴부랴 노트북으로 구매를 하고 ......이것도 사연이 있어서 2주만에 받았습니다.드디어 이렇게 짧게 복귀 인사겸 온라인 집들이겸 글을 써봅니다. 이사 했어요. 친정 식구들이 있어서 멀리 이사한것은 아니고요.원래 살던 곳에서 5분거리.... 새..NEW,,,新 아파트로 왔어요.4년전에 조합원으로 분양받아서.. 이제서야 입성했습니다.집도 정리가 다 되었고요.혈압을 오르게했던 노트북도 잘 받았..
일상/살림의재발견 · 2024. 6. 1
올해 덥다고는 했는데.. 그래서 더울 줄았으나벌써부터 더울 줄은 몰랐습니다.다행히 아침, 저녁은 시원해서 밥맛이 돌아오지만한참 일해야하는 낮에는 더워서 시원한 한끼가 생각납니다.간단하게 만들어서 시원하고 푸짐하게 드실 수 있는 국수요리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입안이 얼얼해지는 얼음국물부터~ 새콤한 양념이 입맛 살려주는 비빔~또는 제철 맞은 채소가 듬뿍 들어간 소박한 요리까지 소개해보겠습니다. 더울땐 더우니까 더위 쫓는 '여름국수 5가지' 1. 애호박간장비빔국수 여름의 제철 채소 중에는 '애호박'이 있습니다.물론 하우스 농사로 일년내내 먹을 수 있지만제철이라 수분 가득하고 단맛이 진하며 가격이 착해서 만만하게 찾는 여름 대표 반찬입니다.반찬이나 찌개에 넣어만 드시지 말고 당근과 볶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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