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지는 비법은 반죽!! ' 배추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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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이기 때문에 요리전문가 맹키로~  '비법'이라는 단어는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르나~

제목을 짧게 지을라니 적절한 단어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할 수 없이~  오글거리지만 썼습니다.

'배추전'은  배추를 통으로 밀가루 반죽만 척척~ 발라서 굽기만 하면 되는데

이 단순한 요리가 참 맛있어요.

아삭~ 고소하면서 배추의 달달한 수분이 짭조름한 양념간장을 만나서 자꾸 먹게 되는 매력덩어리가 되는데요.

간단하다고 평소하던 부침개와 똑같이 부치면 제대로 맛이 나지 않습니다.

얇은 배추의 식감과 맛을 살리려면 반죽이 매우 얇아야하는데요.

쭈글쭈글한 배춧잎 사이 반죽이 듬뿍 들어가게 되서 두껍게 입혀지나보니 

밀가루맛과 두꺼운 반죽의 식감이 배추를 전혀 살려주지 못합니다.

배추전의 반죽은 물을 더 넣어 묽게 해서 얇게 입혀 노릇~하게 바싹 굽는게 맛있습니다.

여기에 새우젓을 다져넣어서 남다른 감칠맛까지 넣어보겠습니다.

 

 

 

 

 

 

 

 

맛있어지는 비법은 반죽!!  ' 배추전 '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배춧잎 6장, 부침가루 1.5종이컵, 물 1.5 종이컵, 식용유 6밥숟가락

 * 메밀부침가루가 있다면 사용해주세요. 오리지날~ 강원도맛이 나요.

 * 보통 부침개는 부침가루 1.5 : 물 1 정도 물을 적게 넣는데요.

 * 배추전은 1:1 동률로 맞춰서 반죽을 묽게 만들어 주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새우젓 (건더기만) 2/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국물은 빼고 건더기만 건져주세요.

 

▣ 양념간장 (밥숟가락) : 간장3, 올리고당1, 들기름1/2, 참깨 1/2, 청양고추 (작은것) 1개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청양고추는 생략가능.

 * 들기름이 더 맛있지만 없다면 참기름!!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새우젓 : 건더기만 건져서 => 칼로 곱게 다져주세요.

 

 

▣ 반죽 : 양푼에 부침가루1.5종이컵, 물 1.5종이컵, 새우젓2/3 밥숟가락을 넣고 곱게~ 골고루 섞어주세요.

 * 대충 섞어  5분정도 두면 부침가루 덩어리가 잘 풀어집니다. 

 

 

▣ 배추 : 깨끗히 씻어 물기를 탈탈 털은 후 => 칼등으로 두드리거나 손으로 살짝 찢어서 '배추의 굽은 부분'을 평평하게 펴주세요.

 * 배추의 굴곡이 없어야  팬바닥에 밀착되서 골고루 노릇하게 익습니다.

 

 

▣ 양념장 : '간장3, 올리고당1, 들기름1/2, 참깨 1/2, 청양고추 (작은것) 썰은 것'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청양고추는 0.2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둘러주세요 => 배추의 흰줄기 부분을 잡고 반죽에 푸~~~욱 담군 후 => 세로로 세워서 1번 털어 낸 후 => 팬에 올려주세요.

 * 잎사귀의 사이로 반죽이 왕창 들어가서 밀가루맛이 강하게 나니 => 배추를 세로로 세워서 1번을 털어주세요

 * 배추가 얇으므로 반죽이 거의 안묻어나는게 맛있습니다.

 * 식용유의 양은 배추전 1장당 1밥숟가락의 적당합니다. 더 넣으면 느끼해요.

 

 

▣ 둘째 - 표면이 매끄러운 흰줄기부분은 반죽이 묻지 않으므로 => 숟가락으로 조금만 올려주세요.

 

 

▣ 셋째 - 앞뒤 노릇해질때까지 바싹~부쳐주세요. 

 * 주걱으로 살짝 눌러서 평평하게 부치는게 골고루 익습니다.

 

 

▣ 넷째 -  아래 사진처럼 반죽이 얇고 적게 묻어야 맛있어요.

 * 얇아서 쉽게 찢어지니 자주 뒤집지 마세요.

 

 

 

반죽을 대충해야 맛있는 '배추전'입니다.

배추전은 전라도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부침옷이 두꺼워서~ 씹다가 뱉을 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 강원도 영월시장에서 다시 먹어봤는데 말도 못하게~ 맛있더라고요.

비교를 해보니 '부침옷이 얇은' 차이였습니다.

 

 

 

 

배추를 썰지 않고 통으로 부치기 때문에 재료가 매우 얇잖아요.

그 식감과 단맛을 살리려면 반죽도 얇아야 합니다.

반죽이 얇으려면 물을 조금 더 넣어서 묽게 만들어야 하고요.

묻힐때도 푹~ 담그지만 한번 털어내서 얇게 밀착시켜야 하고요.

 

 

반죽에 새우젓을 넣어서 새우깡 맹키로 고소한 맛도 나는데 

기름에 구워 고소해지는 배추의 맛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새우젓을 섞어서 그냥 먹어도 살짝 짭조름~  맛있고요.

 

 

청양고추을 얹어서 양념장에 찍어드시면~

기름진 맛을 매콤한게 잡아주면서 배추의 단맛과 어우러져 단짠한 매력이 터집니다.

 

 

부침옷이 얇아서 배추의 식감과 단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초록 잎사귀부분은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부드럽고~

하얀 줄기는 아삭~아삭하게 씹으면서 수분이 팡팡 터집니다.

 

 

배추를 한통사면 다 먹기가 힘들잖아요.

속 알배기 배추는 겉절이나 국으로 끓여먹고~

초록 잎사귀는 부쳐서

한통 야부지게 싹~다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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