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고구마와 맛있게 이별 '고구마채전'

SINCE 2013

출출한 밤~ 간단하게 먹기 좋아 '고구마'는 항상 쟁여 놓습니다.

자주 사다보니 가끔 맛없는 것도 만나게 되는데요.

퍽퍽한 밤고구마를 좋아하는데  물렁한 물고구마가 섞여 있을 때도 있고,

제일 짜증나는 것은 달콤함 밤고구마인데... 실같은... 줄기가 콕콕 박혀있어서 

식감 때문에 먹기를 포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 버리는 거 아니라고 교육 받고 자란 뇨자라서

재활용해서 어떻게든 다 먹어 치우는데요.

간단하게 많이~ 먹어치우는 레시피가  고구마를 얇게 채썰어 노릇하게 부친 '고구마채전'입니다.

고구마는 감자처럼 전분이 쫀득하지 않기 때문에 갈아서 부치는 것보다 채를 썰은 것이 더 맛있는데요.

다른 채소도 섞어서 퍽퍽한 고구마를 조금 촉촉하게 부쳐보겠습니다.

 

 

 

 

 

 

 

맛없는 고구마와 맛있게 이별   '고구마채전'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고구마 (중) 2개, 양파 1/2개, 당근(지름 4cm x 길이 4cm) 한토막, 식용유

 * 고구마는 채썰었을 때, 냉면그릇 하나 정도 나오는 양입니다.

 * 감자전과 달리 고구마전은 단맛만 나서  금방 질려요.

 * 다른 채소를 조금 섞어주면 덜 퍽퍽하고 질리지 않습니다.

 * 당근과 양파는 익었을 때, 단맛이 나는 채소이니 고구마와 잘 어울립니다.

 

 

▣ 반죽재료 : 부침가루 2/3종이컵, 물 1종이컵, 소금 1/4 밥숟가락

 * 1종이컵은 대략 200ml

 * 채소는 많이~ 반죽은 조금 넣은 비율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당근 : 깨끗히 씻은 후 => 껍질은 벗겨서 => 0.2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고구마보다 단단해서 익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니 얇게  썰어주세요.

 

▣ 양파 : 0.2cm 굵기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고구마의 단순한 단맛에  풍미를 가진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 넣었어요.

 * 얇게 썰어서 양파의 단맛이나 식감이 은은하게 나게 해주세요.

 

▣ 고구마1 : 깨끗히 씻은 후 => 양쪽 꽁지 1cm정도 썰어 버리고 => 검은 점도 칼로 도려내주세요.

 * 꽁지는 뿌리 또는 줄기와 연결된 부분이라 식감이 안좋습니다.

 * 고구마 중간에 검은 점들은 쓴맛이 나니 칼로 도려주세요.

 

▣ 고구마2 : 껍질은 그대로 => 0.3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껍질에도 영양이 있으니 벗지기 마세요.

 * 채썰어 부치면 껍질 맛과 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 고구마의 흰 속살은 공기와 접촉하면 갈색으로 변하니 가장 나중에 손질해주세요.

 

 

▣ 고구마3 : 전분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요리하세요.

  * 물에 가볍게 헹궈서 전분을 제거하는 레시피가 있는데요.

 *  감자채를 볶을때, 서로 달라 붙지 않게 하기 위해 종종 헹구기도 합니다만,

 *  고구마의 전분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있어서 제거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양푼에 물1종이컵, 부침가루2/3종이컵, 소금 1/4밥숟가락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반죽)

 

 

▣ 둘째 - 반죽에 고구마, 양파, 당근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반죽의 양이 적어 잘 섞이지 않는데 손으로 섞어주는게 골고루  빠르게 섞여요.

 

 

▣ 셋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구마전을 얇고 넓게 펼쳐 올려주세요.

 * 감자채전이나 고구마채전은 두꺼운 편이므로 약불에서 오래 부쳐야 속까지 익습니다.

 * 또한 채를 썬 부침개는 쉽게 찢어지니 작은 팬에 부쳐주세요.

 * 주걱보다는 손으로 담아야 얇게 넓게 ~ 구멍없이 모양이 만들어져요.

 

 

▣ 넷째 - 약불에서 앞뒤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접착제 역할을 하는 반죽을 넣게 넣은 레시피라서 자주 뒤집으면 찢어집니다.

 

 

▣  다섯째 - 속까지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주걱으로 꾹 눌렀을때 쉽게 절단되면 익은 것입니다.

 * 보통은 약불에 앞뒤 노릇하게 부치면 속까지 익어 있어요.

 

 

 

 

맛없는 고구마를 맛있게 보내버린 ' 고구마채전'입니다.

반죽을 적게 넣고 고구마를 많이 넣어서 

구멍이 송송 뚫려서 못생긴 부침개입니다.

 

 

얇게 썰어서 바삭 바삭하고요.

고구마, 당근, 양파 모두 익으면 단맛이 더 진해지는 것들이라

달달해요.

 

 

단맛 딱 한가지만 있다면 금방 질릴텐데

고구마가 기본 단맛을 담당하고

당근 특유~ 양파 특유~ 맛이 더해진 단맛이라 질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기름에 부쳤으니 고소한 맛도 추가되었고요.

 

 

고구마채전을 검색하면 

고구마채를 물에 담구거나 헹궈서 전분을 제거하는 레시피가 있는데요.

고구마 전분은 따로 튀김이나 부침개에 섞기도 하는데 왜 제거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에도 좋고

전분을 제거하지 않아도 맛있거든요.

아시는 분~~ 이유 알려주세용.

 

 

요즘 고구마들은 단맛이 떨어지는 것은 없는데

가는 줄기? 실같은 뿌리? 이런게 고구마 전체에 콕콕 박혀 있으면 안먹게 되더라고요.

얇게 채썰면 줄기가 똑똑~ 끊어져서 짜증나는 식감이 사라져요.

주로 고구마채전으로 만들어 먹어치웁니다.

 

 

맛없는 고구마~ 더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채썰어 노릇하게 부쳐서 맛있게 보내버리세요.

 

 

 

  <  튀김 is 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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