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고소하고 특히 바삭한 ~ '보리새우 김치전 '

김치전은 무조건 돼지고기 들어가야 맛있었거든요.

김치의 새콤한 맛이 돼지고기 기름을 맛났을때 그 궁극의 고소함이 폭발하잖아요.

그런데  TV예능프로에서 댄서 '허니제이'님이 김치전에 보리새우를 넣어도 아주 맛있다는 거에요~

마침 냉동실에 보리새우도 있고 해서 지난 주말 간단한 점심 메뉴로 '보리새우 김치전'을 만들었습니다.

보리새우는 짠맛이나 비린 맛이 없고 머리 부분까지 통째로 먹어도 쓰지않아 맛이 깔끔해요.

잡스런 맛이 안나니 새우 본연의 맛도 진하고요.

바싹~ 말린 보리새우라서 식감은 바삭하고요.

이게 김치를 새우 특유 감칠맛에 더 고소하면서 바삭해서 꽤 궁합이 좋더라고요.

신김치랑~ 보리새우 잔뜩!! 때려 넣어서 건더기 실하게 부쳐보겠습니다.

 

 

 

 

 

유난히 고소하고~ 특히 바삭한~   '보리새우 김치전 ' 

 

 

 

1. 재료 준비 ( 2인분 식사대용)

 

▣ 주재료 : 신김치 2종이컵, 건보리새우 1.5종이컵, 부침가루 2종이컵, 물 300ml, 식용유

 * 신김치는 사방 1.5cm 크기로 썰어 담았을 때, 2종이컵 나오는 양

 * 신김치는 꼭 짜지 않고 국물을 그대로 머금은 채 썰었을때, 물 300ml 잡았습니다.

 

 

▣ 양념재료 : 설탕1/2 밥숟가락.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신김치 : 신김치는 국물을 짜지 않고 그대로 1.5cm 크기로 잘게 썰어주세요.

 * 썰을 때, 나오는 김칫국물까지 요리에 넣어주세요.

 * 만약 김치가 심하게 짜다면, 국물을 꼭 짜서 썰어주고, 물은 400ml 넣어주세요.

 * 김치전의 김치는 덜 익어 사각거리는 것보다 익어야 고소한 맛이 진해져 맛있어요.

 * 빨리 익을 수 있도록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가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썰은 김치, 물 300ml, 설탕1/2밥숟가락, 부침가루 2종이컵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김칫 속의 양념이 빠져나와 부침가루와 어우러지도록 => 이대로 5분간 두세요.

 * 김치는 시고 짜고 매운데 부침옷은 싱거우면 서로 맛이 겉돌아요.

 

 

▣ 셋째 - 건보리새우는 부치기 직전에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 건보리새우를 미리 넣으면 수분을 흡수해서 바삭하지 않아요.

 * 수분을 흡수하기 전에 부치면 새우깡처럼 바삭바삭~ 고소합니다.

 

 

▣ 넷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 김치전 반죽으로 얇게 펴놓은 후=> 앞뒤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김치가 속까지 부드럽게 익을 수 있도록 약불에서 오래 부쳐주세요.

 * 강불에서 부치면 부침가루 반죽이 금방 익는 반면 김치는 덜 익어 사각거립니다.

 * 식용유의 양은 부침개 가장자리가 튀겨질 정도로 넉넉히 넣어야 고소하고 바삭합니다.

 

 

▣ 다섯째 - 부침개를 동그랗게 부치고 싶다면 작은 팬에 반죽을 꽉 채워 부쳐주세요.

 

 

 

유난히 고소하고 특히 바삭한~ ' 보리새우 김치전'입니다.

 

김치를 기름에 볶으면 고소한 맛이 나는데요.

여기에 고소한 보리새우를 만나 그 고소함이 두배로 진해졌어요.

 

 

 

 

 

바싹 말려 원래도 바삭했던 건보리새우인데

기름을 넉넉히 둘러 튀기듯 부쳐서 

특히나 바삭해요.

 

 

 

저는 김치전에는 기름진 돼지고기가 '진리'인줄만 알았는데

보리새우도 버금가는 ~ 환상의 궁합이에요.

돼지고기 김치전이 맛이 묵직하고 기름지면서 식감은 쫄깃하다면

보리새우 김치전은 맛은 가볍고 특이 감칠맛이 더 진합니다.

또 더 더 더  바삭하고요.

 

 

 

김치전은 이렇게 젓라락으로 쭉쭉 찢어 먹어야 제맛이죠~~~

김치는 많이 넣은 편이지만

오래 익혀 식감이 부드러워서 쫄깃한 부침가루 옷이랑 잘 어우러집니다.

김치가 덜 익어 사각 거리면 부침옷이랑 겉도는 것 같아요.

 

 

 

신김치를 많이 넣고 그에 비해 부침가루를 덜 넣은 편이라 

짤 것 같지만

건보리새우를 듬뿍 넣어서 간이 딱 맞습니다.

보리새우는 멸치와는 달리 짜지 않거든요.

 

 

 

돼지고기처럼 썰을 필요없어

더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맛고 식감도 가벼워서 간단한 끼니 대용으로 좋았습니다.

기존에 먹던 김치전과는 색다른 맛이니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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