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으로 입맛을 살려요~ '냉이새우전'

SINCE 2013

오늘 습관처럼 코트를 입고 나갔는데...

담요를 뒤집어 쓰고 나온 것처럼 무겁고 더웠어요.

그러고니 봄이 오는 3월... 3월이에요.

(3월은 봄 보다  '더글로기 2'가 오는 시기인줄~ ㅋㅋ)

들오는 길에 장을 보는데 '봄이구나~'라고 느끼니 봄스런 식재료에 손이 갔어요.

네. 그렇게 냉이를 사왔는데 ~ 은은하게 풍기는 그 향에 당장 뭔가를 해먹고 싶었습니다.

국이나 무침을 하려면 밥도 하고 다른 반찬도 준비해야하니 

간단하게~ 당장~ 냉이로만 먹을 수 있는 '냉이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린 냉이가 나올 시기라서 연해서 부침으로 만들기 딱! 좋거든요.

매우 간단한 요리라서 짧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봄내음으로 입맛 살려요 '냉이새우전' 

 

 

1 . 재료 준비 ( 2인 식사대용)

 

▣ 주재료 : 냉이 1냉면그릇, 건보리새우 2/3종이컵, 부침가루1.5종이컵, 물 200ml, 식용유

 * 손질하지 않은 냉이를 냉면그릇에 1번 담은 양.

 * 냉이의 쌉싸름한 맛을 새우의 감칠맛이 거부감을 없애줘요.

 * 건새우가 생새우보다 맛이 진하고 바삭합니다.

 * 내장의 쓴맛이 없는 보리새우로 하시고 없다면 생새우살을 넣으세요.

 

▣ 양념재료 : 소금 1/8 밥숟가락.

 * 부침가루에 이미 간이 되어 있지만,

 * 부침가루 조금~ 냉이 많이~~~ 넣은 레시피라서 싱겁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 과정은 실수이므로 생략함)

 

▣ 냉이1 :  큰 볼에 냉이가 충분히 잠길정의 물, 냉이를 넣고 살살 흔들어 => 흙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헹궈주세요.

 * 뿌리째 캐은 것이라 흙이 묻어 있으니 충분히 헹궈주세요.

 * 아직 어린 냉이라 뿌리가 얇아 물로도 흙을 제거할 수 있는데요.

 * 만약 뿌리가 굵은 냉이라면 칼이나 수세미로  긁어서 흙을 제거해주세요.

 

 

▣ 냉이2 : 물기를 탈탈 털어낸  후 => 1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썰기전에 뿌리가 두꺼운 것은 반으로 갈라주세요.

 * 냉이는 뿌리와 연결된 줄기가 식감이 단단하므로 짧은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크게 썰면 재료가 삐죽~ 튀어나와 부침개 모양도 삐뚤~ 못생겨져요.

 

 

▣ 반죽 : 큰 볼에 소금1/8, 부침가루1.5종이컵, 물 200ml를 넣고 곱게 풀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첫째 - 곱게 풀어 둔 반죽(물+부침가루+소금)에 냉이, 건보리새우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중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 냉이반죽을 한숟가락씩 떠서 한입크기로 팬에 올려주세요.

 * 이때 식용유는 냉이전을 빙~ 두를 정도로 약간 여유있게 부쳐야 바삭합니다.

 * 중약불은 약불과 중불 사이.

 * 부침가루 반죽이 볼바닥으로 흘러내리니 자주 위~아래 섞어주세요.

 

 

▣ 둘째 - 뒤집어서는 주걱으로 눌러서 얇게~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바로 먹는 것보다 3~4분 식혀서 드시는게 쫄깃~ 바삭해요.

 * 양념간장을 곁들일 경우, 간장1, 식초0.8, 올리고당0.5로 섞어주세요,

 

 

 

 

풋풋한 봄내음이 솔솔 나는 '냉이새우전'입니다.

겨울이 따뜻했더라면 냉이 좀 큰것들이 나왔을텐데

추위가 끝난지 얼마 안되서 그러지 어린 냉이들이 나왔더라고요.

어린 냉이가 전체적으로 작고 뿌리가 얇아서 식감이 연해요.

그래서 부쳐서 먹기 좋고요.

좀 굵은 것들은 된장국에 넣어 푹푹~ 끓여야 연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냉이만 넣고 부쳐도 맛있어요. 

향긋하고~ 기름과 만나서 고소한 맛도 있고요.

그런데 새우가 더해지면 더 더 더 맛있고 어른의 맛에서 초딩의 입맛까지 사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부침개 할때 부침가루보다는 재료를 듬뿍 듬뿍 넣고 만드는데요.

재료 본연의 식감, 맛, 향이 더 살아 있는대신 모양이 매끄럽지 못해요.

 

 

생새우보다는 건새우가 향이 더 진하고 부쳤을때 식감도 바삭한데요.

건보리새우를 추천합니다.

딱딱하지 않고 바삭하고 내장의 쓴맛도 없거든요.

보리새우가 아니라면 그냥 생새우를 넣으세요.

바삭하지 않은 대신 탱글한 매력이 있어요.

 

 

부침개는 간단하게 식사대용도 간식도  술안주도 되고...

늦은 밤 야식으로도 좋잖아요.

언제 먹든.. 봄이 되었으니 분위기에 맞게 봄의 음식을 드셔보세요.

 

 

은은하게 퍼지는 그 풋풋한 냉이의 향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2인분 만들어서 혼자 다 먹어치웠으니... 입맛 제대로 저격 당한거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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