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맛은 잡고 봄 향은 살리고~ ' 달래오이무침 '

대표적인 봄의 식재료 '달래'

봄향을 진하게 머금고 있어서 식탁에 올리면 입맛을 확~ 살려주는 재주꾼인데요.

향에 끌려 잔뜩 입에 넣었다가는 '쓴맛'에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달래무침에 오이를 넣어주면 그 쓴맛을 상큼하게 잡아줘서 궁합이 좋습니다.

큰 달래는 살짝 질긴데 오이가 아삭하게 커버도 해주고요.

오이 하나 넣었을 뿐인데 달래무침의 쓴맛은 줄어들고  향은 그대로여서 

더욱더 맛있는 반찬이 되는데요.

무침이니 후다닥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쓴 맛은 잡고 봄 향은 살리고~  '달래오이무침' 

 

 

 

1. 재료 준비 

 

▣ 주재료 : 달래 1줌, 오이 1개

 * 달래의 흰 뿌리부분을 100원짜리 동전 둘레만큼 쥔 양.

 * 달래와 오이의 비율은 같거나 오이가 조금 더 많아야 맛있어요.

 * 달래가 너무 크면 질깁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2, 간장2, 액젓1/2, 매실청3, 식초2, 참기름1, 참깨1/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달래에 쓴맛이 있으므로 다진 마늘은 매워서 넣지 않았습니다.

 * 액젓은 까나리, 멸치 또는 새우젓국물 넣으세요.

 * 설탕보다는 매실청이 상큼한 단맛을 내줍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큰 양푼에 고춧가루2, 간장2, 액젓1/2, 매실청3, 식초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춧가루양념은 수분에 불려주면 색이 진해지니 가장 먼저 만들어 두세요.

 

 

▣ 오이 : 양쪽 끝에 1cm가량 썰어 버리고 => 4등분으로 썰어주세요 => 1등분한 것을 반으로 가른 후 => 0.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직사각형 모양)

 

 

▣ 달래 : 씻어 흙을 제거한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서 => 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양푼에 양념장, 오이, 달래, 참기름1, 참깨 1/2를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오이가 부서지지 않게 손가락으로 살살 ~ 무쳐주세요.

 *  시간이 지나면 채소에서 물이 나와 맛은 싱거워지고 식감은 아삭하지 않습니다.

 *  먹기 바로 직전에~ 딱 한번 먹을 양만 만들어주세요.

 

 

 

향은 그대로 살리고 쓴맛만 잡은  '달래오이무침'입니다.

봄이면 그 향에 반해서 못해도 한번은 달래 요리를 먹게 되는데요.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무치거나~ 부쳐먹거나~

 

 

찌개나 부침개는 쓴맛이 날아가서 맛있기만 한데 향이 좀 줄어들고

생으로 먹는 무치면 향은 진한데 쌉싸름~ 쓴맛이 납니다.

달래는 향기로 먹는 맛이 크기 때문에 '무침'이 제대로 먹는 요리법이긴 해요.

 

 

달래만 넣지 마시고 오이도 함께 넣어보세요.

오이 가득 들어있는 수분이 달래의 쓴맛을 희석시켜 주고~

은은한 오이향이 달래의 향을 한층 상큼하게 살려줍니다.

매운 맛을 가진 마늘은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삭한 오이가 씹는 맛도 만들어줘서

'그냥 달래무침'보다 맛과 식감을 맛있게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양념은 매콤하면서도 적당히 짭조름~ 적당히 새콤 달콤합니다.

조금 넣은 액젓이 깊은 맛을 내주고

참기름이 고소하게 입맛을 살려줍니다.

간단하게 무친 요리지만 다양한 맛이 있다는 긴~~~ 설명이었습니다.

 

 

그저 봄처럼~~ 상큼하기만하게  달래와 오이를 함께 무쳐서

이번주도 맛있는 식사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