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감칠맛에 팔고 싶은 맛~ '황태 칼국수'

SINCE 2013

예전에 싱가폴 여행 갔을 때, 부기스정션 근처에 '신원기'라는 식당이 있었어요.

생선튀김쌀국수가 유명한 집인데 칠리크랩만큼이나 맛있었던 음식이었습니다.

국물이 진짜 끝내줬는데 '숯불에 구운 황태포'의 맛이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그 맛을 내겠다고 황태국을 끓일때는 황태를 살짝 탈 정도로 달달달 볶아서 요리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밥이랑 안어울려서 자주 안먹게 된 레시피였어요.

문득~ 싱가폴 신원기처럼 '면요리'에 하면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나더라고요.

역시나~ 맛있는 예감은 틀린적이 없었습니다.

살짝 그을린 황태로 끓인 국물은 특별하게 맛있었으며~ 칼국수랑 찰떡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칼국수 장사'를 하고 싶은 자신감까지 뿜뿜~~ 폭발~

정말 맛있으니 꼭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특별한 감칠맛에 팔고 싶은 맛~ ' 황태 칼국수 ' 

 

 

1 . 재료 준비 ( 2인분) 

 

▣ 주재료 : 칼국수 2인분, 황태 2종이컵, 감자(큰것) 1개, 당근 5cm 한토막,양파(큰것) 1/2개, 대파 10cm 한토막, 쌀뜨물 1700ml

 * 황태는 2cm 길이로 잘라서 담았을 때 총 2종이컵 나오는 양.

 * 쌀뜨물이 황태의 구수함을 진하게 만들어주지만, 없다면 생수 넣으세요.

 * 감자를 빼고 숙주를 넣으면 더욱 깔끔&시원한 버전이됩니다. 감자는 구수~버전.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새우젓국물 3, 소금 (입맛에 맞게), 참기름1, 후추 4꼬집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젓갈 국물을 넣으면 바다맛이 더 진하게 납니다. 멸치나 까나리액젓을 사용할 경우 2밥숟가락.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황태 : 가위로 2cm 길이로 잘라주세요.

 

▣ 당근 : 0.3cm 굵기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양파 : 0.5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감자 : 0.7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얇으면 익었을 때 쉽게 부서지니 다른 채소보다 굵게 썰어주세요.

 

▣ 대파 : 0.2cm 굵기로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황태를 넣고 겉면이 군데 군데 갈색이 될때 까지 볶아주세요.

 * 술안주 구운 노가리처럼 그을린 맛이 날때까지.

 * 황태, 멸치, 진미채, 견과류등은 마른 팬에 살짝 볶아서 수분을 날리면 안좋은 냄새는 날리고 식감은 바삭해집니다.

 

 

 

 

▣ 둘째 - 볶은 황태에 대파, 양파, 당근, 참기름1을 넣고 =>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 셋째 - 대파가 익었다면 => 쌀뜨물 (또는 생수), 감자, 새우젓국물3을 넣어 끓여주세요.

 * 이때 칼국수 면을 삶을 물도 함께 끓이기 시작하세요.

 

 

▣ 넷째 - 감자가 익었다면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 다섯째 - 물이 팔팔 끓으면 칼국수면을 넣고 => 겉면의 전분이 제거되게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며 삶아주세요.

 * 칼국수면은 서로 달라붙지 않게 겉면에 전분가루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 이 전분이 국물 맛을 텁텁하게 만들기 때문에 따로 삶는 것이 좋습니다.

 * 보통 칼국수면은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에 4~5분간 삶습니다.

 * 90%만정도만 익힌 후 황태국물에 넣어주세요.

 

 

▣ 여섯째 - 삶은 칼국수 면을 황태국물에 넣어 잘 섞은 후 불을 꺼주세요.

 

 

 

▣ 일곱째 - 후추를 입맛에 맞게 뿌려 드세요.

 

 

 

 

구수한 것은 기본~ 특별한 감칠맛이 있는 '황태칼국수'입니다.

가득 넣은 황태가 보기만해도 시원~ 구수할 것 같죠?

채소 또한 듬뿍 넣어서  자연의 맛으로 꽉~~~차게 맛있습니다.

 

 

황태를 갈색빛이 날 정도로 바싹~ 구워서 은은하게 '그을린'맛이 나는데요.

이게 꼭 술안주 노가리맛이라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감칠맛이 자꾸 떠먹고 싶어집니다.

국물에서는 그 특별한 맛이 은은하게 났다면

황태에서는 좀 더 진하게 나서 씹는 맛도 좀 남달라요.

 

 

황태는 시원한 맛도 있지만 구수한 맛도 있잖아요.

그래서 시원한 맛에는 숙주!!

구수한 맛에는 감자를 넣으면 그 맛이 더 진해집니다.

 

 

당근과 양파는 자연의 단맛을 내줘서 단짠하게 균형을 맞춰주니 팍팍 넣어주세요.

 

 

손이 가더라도 칼국수면은 따로 삶아 전분을 제거해주세요.

국물맛은 깔끔해지고 면의 표면이 부드러워 식감도 더 좋습니다.

 

 

특별한 맛을 가진 황태칼국수~ 이 레시피로 장사하실 뿐?

국물 맛을 묵직하게 낼 킥이 있는데 으흐흐흐흐 나중에 업그레이드해서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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