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고기 떡이 별미 '탕수육 라면'

요즘 누가 짬뽕 한그릇 딸랑~ 시키나요.

혼자 먹을 땐,  배달 최저금액 안되서 탕수육까지 시키고~

둘이 먹을 땐,  면만 먹기 서운해서 탕수육 시키고~

일단 시키고 보는데 종종 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탕수육은 고기 튀김옷이 전분이기 때문에 다시 튀기지 않은 이상~

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 후라이팬.. 다 데워봤자 딱딱합니다.

예전에 TV 프로 '강식당'에서 탕수육을 라면에 넣고 끓이는 레시피가 있었는데요.

먹고 남은 탕수육은 이 레시피로 먹는게 가장 맛있더라고요. 

전분이 뜨거운 국물을 만나 떡처럼 쫄깃해져요.

단, 강식당레시피는 '일반 라면+파기름+탕수육'의 조합이라 느끼해서 

'건면'으로 바꿔서 느끼함을 줄여봤습니다.

 

 

 

 

 

 

 

쫄깃쫄깃~ 고기 떡이 별미  '탕수육 라면' 

 

 

1) 재료 준비 ( 1인분) 

 

▣ 주재료 : 건면 1봉지, 탕수육 5~6쪽, 대파 5cm 한토막, 다진 마늘 1/2밥숟가락, 식용유 2/3 밥숟가락, 물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물의 양은 라면 뒷면 레시피대로 합니다.

 * 탕수육을 많이 넣으면 느끼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대파 : 0.2cm 간격으로 얇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식용유2/3, 대파, 마늘을 넣고 볶다가 => 마늘의 익은 향이 올라오면 라면스프를 넣어 짧게 볶아주세요.

 * 냄비는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서 라면스프가 금방 타니, 약불에~ 30초미만으로 짧게 볶아주세요. 

 

 

 

 

▣ 둘째 - 여기에 물 500ml (건면1봉지 기준)를 넣고 => 강불에서 끓여주세요.

 

 

▣ 셋째 - 물이 팔팔 끓으면 => 건더기 스프, 면, 탕수육을 넣어주세요.

 

 

▣ 넷째 - 봉지 뒷면에 나온 레시피대로 4~4분30초간 끓여주시면 됩니다. (건면 기준 4분30초)

* 탕수육이 추가되었다고 더 오래 끓일 필요없이 딱, 봉지레시피대로만 끓여주세요.

 

 

 

 

탕수육이 쫄깃한 고기떡이 되서 더욱 맛있는 '탕수육라면'입니다.

비쥬얼을 참 초라~~~한데 맛있는거 맞습니다.

예쁜 그릇에 담아 사진 찍을까?도  잠시 후회했으나~

라면은 간단하게 끓여먹는게 장점이잖아요.

뭘~ 굳이 설겆이를 만듭니까~~~

이래서 성공 못하는 블로거 인듯요. ㅋㅋ

 

 

초라한 비쥬얼에 비해 정말 맛있습니다.

구구절절~ 주절주절 설명을 드리자면

딱딱했던 탕수육이 뜨거운 국물을 만나 쫄깃한 고기 떡이 되었습니다.

밀가루였다면 흐물거렸을텐데 전분이라 탱글 탱글 떡의 식감입니다.

 

 

대파와 다진마늘을 볶은 기름을 써서

인스턴트 음식이지만 국물에서 깊고 풍부한 맛이 있습니다.

 

 

원래 강식당 레시피에서는 일반 라면에 대파기름을 내고 탕수육까지 넣어서 기름진데

저는 건면을 써서 느끼함을 조금 줄였어요.

제 아이디어 쫌 신선하죠?

 

 

국물이 기름져서 고소한데

탕수육을 많이 넣으면 많이 느끼하니 먹고 남은 것!

딱 그정도만 넣어주세요.

 

 

먹고 남은 탕수육 더이상은 딱딱~ 맛없게 드시지 마시고

라면에 넣어 쫄깃~탱글~ 고소하게 한끼 맛있게 해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