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가성비 맛집 '다이치노 우동'

SINCE 2013

한국에서 우동은.... 공장표 면을 사용한다면 저렴한 한그릇요리가 되고

식당에서 직접 면을 만든다면 만원을 훌쩍 넘는 요리가 되는데요.

우동의 나라 일본에서는 직접 면을 뽑아도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급지게 인테리어하고 두툼한 새우튀김이 올라간다면 일본도 만원은 넘게 받지만,

소박한 인테리어에 구석진 위치라면 탱글 탱글하게 식감이 살아있는 우동을 몇천원에 먹을 수가 있어요.

라면보다는 우동을 좋아해서 최소 2번을 꼭 먹고 오는데 가성비 꽤 좋은 우동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직접 뽑은 면을 4500원부터~맛있게 말아주는 '다이치노 우동'인데요.

맛있고 저렴해서 매우 추천합니다.

 

 

 

 

 

 

 

후쿠오카 가성비 맛집  '다이치노 우동' 

 

 

 

다이치노 우동은 하카타역 맞은편 아사히 빌딩 1층

'SUN PLAZA'라는 상가 지하에 위치합니다.

아사히빌딩을 찾기보다는 이 빨간 간판이 있는 입구를 찾으셔서 지하로 내려가세요.

 

 

<다이치노 우동 찾아가는 길>

 

 

지하로 내려가면 식당가 (Gourmet street)가 있고 가장 안쪽에 다이치노 우동이 있습니다.

 

 

다이치노 우동은 세련된 우동집이기 보다는 직장인들이 간단하게 먹고 가는 편한 분위기의 우동전문점입니다.

아마도 가격대비 맛이 좋아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나 봅니다.

 

 

 

 

현지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한다고해서

그들을 피해서 오전 출근시간을 지나 점심시간 전... 

우동먹기 애매~~~한 시간 10시30분에 갔는데도 6명정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매장이 협소해서 캐리어는 밖에 두고 들어가야 합니다.

줄서있는 캐리어를 보니 역시나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나 보네요.

 

 

매장 밖 벽면에는 메뉴 그림이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며 인쇄물이 아니라 직접 그린 것이었어요.

정성이 대단하다만~ 한국사람에게는 딱 봐서는 모를 우동 그림들뿐~

 

 

대기하면서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한국어 메뉴가 있습니다.

왼쪽 메뉴가 따뜻한 국물우동이고 왕관 표시된 메뉴가 1,2,3위 인기 우동입니다.

오른 메뉴는  국물없는 우동(붓가게우동)이고 역시 왕관표시된 것이 인기 우동입니다.

가격을 유부우동 450엔(4500원)부터 모든 종류이 토핑이 다 올라가는 올스타우동이 1000엔(10,000원)입니다.

가격이 정말 착하죠?

 

참, 이곳은 입장하다마자 자판기에서 직접 메뉴를 고르고 계산을 해야하니 미리 밖에서 메뉴를 선택하세요.

자판기는 일본어로만 되어 있어서 모를 수 있는데 홀서빙하는 직원이 바로 달려와서 도와줍니다.

 

 

구글 후기에보면 매장이 지저분하다고 하는데... 지저분하기 보다는 허름합니다.

먼지가 있다던가 쓰레기가 굴러다닌다던가.... 위생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저는 23번 메뉴 '새우야채튀김 국물우동'을 주문했고요 (6000원).

5분인가 기다리니 바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그릇을 다 덮을 정도로 큰 야채튀김과1개와 새우튀김 1개가 토핑입니다.

새우튀김이 얇긴했지만 가격대비 양과 질 모두 좋았어요.

 

 

 

그리고 옆에  앉은 한국인 아가씨가 주문한 야채튀김 붓가게 우동(7700원)도 사진 찍어봤습니다.

붓가게우동은 따뜻한 국물없이 소스 '쯔유' (옆에 작은 도자기병)가 제공되는데

그 쯔유를 부워서 튀김과 우동을 비벼먹는 것입니다.

면이 국물에 불지 않아서 식감이 더 쫄깃~탱글한 매력이 있어요.

 

 

윤기 좌르르를 통통한 면이 정말 맛있었어요.

식감이 쫄깃하면서  표면이 매끈하게 호로록 목넘김이 좋았습니다.

국물도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이 은은하고 짜지 않고 맛있었고요.

일본여행가서 라면보다 우동을 더 많이 먹고 오는 이유가.... 짜지 않아서 입니다.

 

 

튀김도 바로 튀겨서 바삭~바삭하고 채소 듬뿍 튀김이라서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튀김을 국물에 마구 마구 뿌셔 섞으면 기름이 퍼지면서 고소해집니다.

 

 

면, 튀김, 국물 뭐하나~ 빠지는 것없디 다 맛있어서 바닥까지 긁어 먹고 왔습니다.

6000원의 행복이 있는 '다이치노 우동'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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