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들꼬들~식감이 맛있는 여름반찬 '오이볶음'

SINCE 2013

오이는 주로 생으로 먹기 때문에 '기름에 볶는다'는게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

옛부터 달달달 볶아 먹은 이유가 있었으니~

일단 소금에 절여 수분을 쫘악~빼고 팬에 볶아 수분을 또 날리니 식감이 어마무시하게 꼬들꼬들 아삭합니다.

채소는 생것 일 때보다 익히면 단맛이 올라오는데

오이도  단맛이 생겨 지금까지 몰랐던 맛의 발견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아삭~꼬들한 식감에 특유 청량감 넘치는 맛이 차게 보관하면 여름에 딱 어울리는 반찬이 됩니다.

 

 

 

 

 

 

 

꼬들꼬들~식감이 맛있는 여름반찬  '오이볶음' 

 

 

1. 재료 준비 ( 4인분)

 

▣ 주재료 : 오이 2개, 청양고추(홍) 작은것 1개, 식용유 1/2밥숟가락

 *  청양고추의 매운 맛이 입맛을 살려주지만 순한 맛도 맛있으니 없다면 생략.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소금 1, 다진 마늘1/3, 들기름 (또는 참기름) 1, 참깨1/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오이 1 : 깨끗히 씻어낸 후 물기를 털어내고 =>양쪽 끝(쓴맛) 1cm정도는 썰어 버리세요. 

 

 

▣ 오이2 : 대략 0.2cm 굵기로 얇게 썰어주세요.

 

 

▣오이 절이기 : 큰 그릇에 오이, 소금1밥숟가락을 넣고 골고루 섞어 15분간 절여주세요.

 * 처음 오이가 얇고 딱딱해서 거칠게 섞으면 부서지니 살살 대충 섞다가  5분 후 말랑해지면 골고루~

 * 얇게 썰은 오이가  겹쳐서 한덩어리가 되어 절여지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3~4분마다 골고루 섞어주세요.

 

 

▣ 오이짜기 : 절인 오이를 채에 받쳐 겉면의 소금물을 흐르는 물에 헹군 후 =>  두손으로 감싸서 꼬옥 짜주세요.

 * 꼬옥 짜야 꼬들꼬들해지고 소금물이 빠져서 짜지 않아요.

 * 이게 또~ 너무 짜면 가운데 연한 부분이 뻥 뚫리니 봐가면서 힘조절하세요.

 

 

▣ 청양고추 : 0.3cm 두께로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체크해보세요.

 

 

 

3 .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1/2을 두르고 절인오이와 다진마늘1/3을 넣고 볶아주세요.

* 보통 마늘은 나중에 넣지만, 3~4분정도로 짧게 볶는 요리니 함께 넣어주세요.

 

 

▣ 둘째 - 3~4분간 짧게 볶은 후 => 청양고추를 넣고 30초정도만 더 볶아주세요.

 

 

▣ 셋째 - 불을 끄고 들기름(또는 참기름)1, 참깨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세상~꼬들한 여름 반찬 '오이볶음'입니다.

 왠지 볶으면.... 익혀진다는 생각에 물컹해질것 같잖아요.

 소금에 절이고 볶는 과정에서 아삭하다 못해 꼬들해집니다.

 

 

 

'씹는 맛'이 제대로라서 자꾸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 먹게 되는데요.

소금에 절여서 짭잘한 반찬이지만  오이가 이렇게 달달했나~~싶게 씹을 수록 단맛이 납니다.

채소가 익으면 조금씩 단맛이 나오는데 오이도 그동안 몰랐던 단맛이 나요.

 

 

청양고추는 개인 입맛에 맞게 넣거나 빼거나 하시면 되는데

저는 더위에 지칠때 고춧가루의 텁텁한 매운 맛보다는

청양고추의 개운한 매운 맛이 입맛이 돌더라고요.

 

 

청양고추도 이왕이면 빨간색이 요리의 비쥬얼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데

평소에 조금밖에 사용을 안하니 냉동 보관했다가 맛과 색을 낼때 사용하세요.

썰어서 보관하면 맛과 향이 날아가니 통째로 보관하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노 꼬들꼬들 짭조름하면서 오이 특유 청량한 맛과 향이 있는데

여기에 들기름과 참깨를 더해 고소한 맛도 있습니다.

시원하게 보관하면 지금 딱 먹기 좋은 여름반찬이예요.

 

 

제철을 맞아 엄청 엄청 저렴한게 오이잖아요.

생으로 만든 반찬은 물이 생겨 처음보다 맛이 떨어지거나 빨리 먹어야하는데요.

이렇게 볶으면 색다른 오이맛을 즐길 수도 있고

생것보다는 오래두고 먹는 밑반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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