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액으로 감칠맛 팍팍! ' 단무지무침 '

SINCE 2013

어느 날.... 친구들 단톡방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참치액'이라는게 있는데 국물요리부터, 볶음, 무침까지 어떤 요리든 맛있게 해준다며

게다가 천연재료라서 무공해 조미료라나..... 호들갑~들갑~들갑~~~~

저는 침착했죠.

17년차 거제도며느리에게 바다맛 식재료는 뭐~ 소금,설탕과 같았으니까요.

이미 흔한 멸치액젓부터 바다에서 직접 잡은 생선으로 담근 수제 어간장을 써왔으니까 말이죵.

"얘들아.. 언니가 진작부터 요리할때 액젓 쬐금씩 넣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난다고 했잖아"

그런데 이것들이 멸치나 까나리는 비리다고 무시하고 참치액만  추앙하더라고요.

그 맛이 궁금해서 사다 먹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액젓의 맛이지만 맛과 향이 멸치보다는 강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비린맛과 향이 덜 부담스러워서 다양한 요리에 쓰기에는 참치액이 훨씬 낫겠더라고요.

이런 액젓재료는 무침요리에서 감칠맛을 제대로 발휘하는데요.

간단하게 단무지를 참치액을 넣어 유난히! 맛깔나게 무쳐보겠습니다.

 

 

 

 

 

 

 

참치액으로 감칠맛 팍팍!  ' 단무지무침 ' 

 

 

1. 재료 준비 ( 4인분 밑반찬)

 

▣ 주재료 : 단무지 220g

 * 반달모양으로 얇게 썰어진 것으로 준비하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참치액1, 매실청2, 고춧가루1, 다진마늘1/2, 참기름1, 참깨1/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설탕이나 올리고당보다는 매실청이 단무지 특유 신맛을 상큼하게 업그레이드해줍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단무지 :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에 10분정도 담근 후 => 손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꼬옥~ 짜주세요.

 * 무를 절일때는 사카린(뉴슈가)를 사용하는데, 조금만 넣어도 식감을 아삭하게 살려주면서  빨리 절여주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그 사카린의 단맛이 약품맛이 나고 뒷맛이 깔끔하지 않아 갈증이나요.

 * 찬물에 10분정도 담궈 꼬옥 짜서 사카린 맛을 좀 빼주었습니다.

 * 또한 꼬옥 짜주면 식감이 꼬들꼬들해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주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손질한 단무지에 참치액1, 매실청2, 고춧가루1, 참기름1, 참깨1/3을 넣고 => 골고루 무쳐주세요.

 

 

▣ 둘째 - 바로 드시는 것보다 => 10분 후에 드시는게 양념이 깊이 배어서 더 맛있어요.

 

 

 

 

간단한 요리를 참치액으로 감칠맛 팍팍 살린 '단무지무침'입니다.

 

무로 만든 밑반찬을 좋아합니다.

무의 아삭한 식감, 본연의 단맛도 좋고요.

위가 안좋은데

무가 가지고 있는 천연소화효소가 속을 편하게 해주기도해요.

 

 

 

단무지는 그냥 먹어도 될 만큼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양념만 해도 기본 맛을 하는 초보요리입니다.

 

 

 

아삭 아삭~ 꼬들 꼬들한 식감에

단짠~ 새콤~매콤한게 기본 맛이고요.

여기에 참치액만의... 노골적이지 않은 은은한 바다맛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고소한 참기름 맛도 있고요.

 

 

 

찬물에 담궈 특유 사카린 단맛을 뺐기 때문에

양념 맛이 잘 살아 있는데요.

비린 맛에 민감하다면 참치액 대신 간장을 넣으시면 됩니다.

 

 

 

불 앞에서 요리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도 있고.

아삭한 식감이나 상큼한 맛이

특히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밑반찬입니다.

저는 더울때 시원한 보릿물에 밥 말아서 단무지무침 올려 먹기도해요.

 

 

 

라면 드실때 김치대신 곁들여도 좋고요.

쫑쫑 채썰어서 국수 고명으로도 먹기도해요.

은근 쓰임이 많습니다.

 

 

 

 

<비린게 싫다면 간장으로 깔끔하게 무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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