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따뜻한 국물을 후루룩~ 마시고 싶어집니다.
뭐 먹을지 반찬도 고민인데 이제는 국물까지 추가가 되니 살짝 골치가 아픈데요.
재료도~ 만들기도~ 간단한 만만한 '달걀국'을 끓였습니다.
든든하게 먹을려고 두부까지 추가했더니 국 한그릇이 단백질 덩어리가 되었더라고요.
단백질 욕심을 더 내서 달걀을 평소 보다 많이 넣었는데 오!히!려! 좋아!
맛있었고요.
밥을 적게 먹어도 이미 배가 불렀습니다.
부드럽기만 식감에 팽이버석으로 씹는 맛도 넣었고요.
고소하기만한 맛에 새우젓으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단백질 가득~가득~ 간단 국물요리 '두부달걀국'
1. 재료 준비 ( 4인분)
▣ 주재료 : 달걀 6개, 두부 1모 (1팩 = 300g), 팽이버섯 1봉지, 대파 10cm 한토막, 물 800ml
* 팽이버섯이 싫다면 부추도 향긋하게 어울립니다.
▣ 양념재료(밥숟가락) : 새우젓 2, 소금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달걀 : 그릇에 달걀을 깨 넣고 => 흰자가 안보일정도로 젓가락으로 저어주세요.
▣ 팽이버섯 : 봉지째 밑둥 1.5cm 썰어 버리고 => 흐르는 물에 헹구며 잘게 찢어주세요 => 물기를 털어낸 후 => 2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두부 : 0.7cm 두께와 밥숟락의 1/2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새우젓 : 칼로 잘게 다져주세요.
* 건더기가 지져분해 보이고 새우수염의 식감이 부담스러울 경우 다져주세요.
* 이과정은 생략해도 됩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800ml를 넣고 강불에서 끓여주세요 => 팔팔 끓기 시작하면 새우젓2를 풀어주세요.
* 새우젓의 비린내가 날아가도록 냄비뚜겅을 계속 열고 요리하세요.
▣ 둘째 - 이어서 바로 팽이버섯을 넣어주세요.
▣셋째 - 팽이버섯을 넣은 국물이 다시 팔팔 끓으면 => 달걀물을 넣고 => 숟가락으로 저어 풀어주세요.
* 달걀이 큰덩어리로 뭉치거나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저어주세요.
▣ 넷째 - 충분히 저어 주었다면 => 두부를 넣어 주세요.
▣ 다섯째 - 두부를 넣은 국물이 팔팔 끓으면 => 맛을 보고 입맛에 맞게 소금을 넣어주세요.
▣ 여섯째 - 간이 맞췄다면, 대파를 넣고 섞어준 후 => 불을 꺼주세요.
단백질이 가득가득 담긴 국물요리 ' 두부달걀국'입니다.
재료를 한꺼번에 때려넣지 않고 차례차례 넣어서 과정이 긴것 같지만,
거의 바로 바로 넣어서 10분이면 뚝딱 끓입니다.
평소에는 달걀4개정도만 넣고 끓이는데
좀 더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6개까지 넣었는데 잘 어울립니다.
입안 가득 부드럽고 고소한게~ 맛있어요.
국물을 팔팔 끓인 이유는 많이 넣은 달걀이 덜 익어 비린내가 날까봐였어요.
그렇다고 오래 끓이면 달걀이 단단해집니다.
달걀국은 딱 한번 먹을 양만 끓이는게 좋아요.
자꾸 데워 끓이다보면 처음처럼 식감이 부드럽지가 않아요.
대파는 푹 익히는 것보다 잔불에 살짝 익히는 정도가 좋고요.
혹시 모를 비린내를 잡기도 좋고 아삭한 식감도 좋고요.
달걀과 두부가 만났으니 부드럽고 고소한 국물요리입니다.
팽이버섯 특유 씹는 맛도 있고 생 대파의 향도 입맛을 자극해요.
새우젓이 감칠맛도 잘 내줍니다.
달걀과 새우젓은 맛궁합이 좋아요.
국물이 순해서 자극적인 반찬이랑 잘 어울리는데요.
저는 맵단짠한 양념장으로 비빈 표고버섯밥이랑 먹었습니다.
저희 집 노을 맛집입니다.
밥도 맛있고 뷰도 맛있고....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단백질 가득 담긴 '두부달걀국'으로 든든한 식사하세요.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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