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래 간다?.... 겨울이 별로 안춥네?? 방심했더니
겨울이 갑자기 훅~ 폭설과 함께 왔습니다.
이럴때 더더욱 생각나는 것이 따뜻한 국물요리인데요.
폭설로 꽉 막힌 도로를 답답하게 달려온 이웃님들에게 식사만큼은 속 시원~하게 드시라고
'굴국'을 끓였습니다.
해산물 특유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 무와 콩나물을 넣었고요.
깔끔하게 맛을 내려고 오로지 '소금'으로만 간을 했습니다.
또한 추운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매운 맛은 청양고추로 칼칼하게 냈습니다.
지금 딱 먹기 좋은.... 먹어야하는 겨울 국물요리입니다.
밥을 담으면 굴국밥~ 따로 드시면 굴국이자 해장국이 되는 다기능 보유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더 맛있는~ 시원 칼칼한 ' 굴국 & 밥 '
1.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굴 1봉지 (=250g), 무 한토막(지름8cm x 길이 4cm), 콩나물 150g (1/2봉지), 대파 6cm 한토막, 청양고추 (큰것) 1개
*굴국밥으로 드신다면 밥도 2인분 준비해주세요.
▣ 밑국물재료 : 다시마 10x10cm 한장, 물 800ml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소금 , 다진 마늘 1/2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다시마물 : 표면을 깨끗히 헹군 다시마를 물 800ml에 담궈 20분간 우려주세요.
▣ 굴 : 굴 건더기에 소금 1밥숟가락의 넣고 => 조물조물~ 살살 흔들어 30초정도 세척 한후 =>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 이물질과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소금,밀가루,무즙등으로 세척해주세요.
* 굴이 터지거나 부서지지 않게 살살 세척해주세요.
▣ 콩나물 :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무 : 감자칼로 겉껍질을 벗긴후 => 깨끗히 씻어 => 2cm 크기 & 0.5cm 굵기로 썰어주세요.
* 익으면 쉽게 부서지니 얇게 썰지마세요.
▣ 청양고추 & 대파 : 0.3cm 굵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다시마 우린 물과 무를 넣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재료 중에 '무'가 익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니 가장 먼저 넣어주세요.
▣ 둘째 -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콩나물과 굴'을 넣고=> 굴비린내가 날아가도록 뚜껑을 열고 끓여주세요.
* 콩나물은 잘못 끓이면 콩비린내가 나는데요.
* 뚜껑을 열었다 닫었다~를 반복하지 말고 처음부터 뚜껑을 닫거나~ 또는 열거나 둘 중 하나만 택하세요.
▣ 셋째 - 콩나물이 익었다면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 굴은 생으로도 먹으니 오래 익힐 필요없이 콩나물 익을정도로만 끓여주세요.
▣ 넷째 - 이어서 다진마늘,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만~ 짧게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 다진 마늘 입자가 굵다면 국물이 지저분해 보이므로 채에 받쳐 즙만 풀어주세요.
▣ 다섯째 - 굴국밥으로 드실 경우, 그릇 바닥에 따뜻한 밥을 깔고 그 위에 굴국을 담아주세요.
지금 먹으면 더 맛있는 시원 칼칼한 '굴국'입니다.
액젓을 쓰지 않고 소금만으로~ 멸치국물 대신 다시마 우린 물을 써서 ~
제대로 굴의 맛을 찐하게 냈습니다.
콩나물과 무를 더해 깔끔하게 시원한 맛인데요.
무에서 단맛이 나서 단짠하게 감칠맛도 납니다.
청양고추가 개운하게 매운 맛을 내줍니다.
고춧가루의 텁텁한 매운 맛과는 또 다른 맛의 매력이 있습니다.
무와 굴은 부들부들하고 콩나물은 아삭해서
씹는 식감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한끼는 밥을 깔아 굴국밥으로 먹었는데 매콤한 김장 김치와 먹으니
잘 어울리는 한그릇요리더라고요.
깔끔~ 칼칼~ 시원함이 속을 확~ 풀어주는데요.
추운 몸을 풀어주기도 하고 술로 지친 속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밥 반찬과 해장국 모두 잘 어울리는 국물요리입니다.
제철이라 살이 통통 오르고 맛도 좋은 굴~
주로 생으로 드실 텐데요.
국물요리도 드셔도 시원하니 맛있어요.
추우니까 따뜻하게 요리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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