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박김치(물침치)를 이미 포스팅 한 줄 알았는데 안했네요~
요고 요고~ 한번 만들어 놓으면 요리살림 편하게 해주는 착한 메뉴인데요.
저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꼭 나박김치(물김치)를 담궈요.
말그대로 국물이 있는 김치라서 더운 여름에 시원한 국물요리로 딱 좋거든요.
더운데 찌개나 국은 요리하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나 부담스럽잖아요.
아직 더운 날씨는 아니지만 시원하고 나박김치맛이 그리워 미리 담궈봤습니다.
국물맛 산뜻+ 깔끔+시원하게 '나박김치(물김치) 담그는 법'
1. 재료 준비 ( 2인 x 2주 먹을 양)
▣ 주재료 : 무 1개 (1kg), 배추잎 10장 (하얀 속잎), 쪽파 7뿌리, 사과(중)1개, 통마늘 (대) 5쪽, 생수 3000ml
* 생강이 없어서 생략했어요. 있다면 생강 한 조각 (통마늘1개크기) 얇게 썰어 넣어주세요.
* 마늘,생강은 다진 것을 사용하면 국물이 지저분해요. 얇게 저며서 넣어주세요.
* 기호에 따라 사과,배를 넣어주세요. 국물의 뒷맛에서 은은하게 단맛이 돌아요.
* 김치 담글때는 대파보다 쪽파가 좋습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가루 3, 소금(천일염) 3, 소금(천일염, 절임용) 4, 기타 (고추가루를 거를 고운 면포
* 재료를 소금에 절여서 사용하니까 기본 양념맛은 싱겁게 해주세요.
* 김치는 천일염으로 담궈야 맛있어요.
* 절임용 소금의 굵기가 가늘수록~ 양이 많을 수록 빨리 절여지고 짭니다. 저는 중간굵기 천일염을 사용했어요.
* 단맛을 좋아하면 설탕 1/2숟가락을 넣어주세요. 저는 사과로 은은하고 향기롭게 단맛을 냈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무, 배추, 사과 : 사방 2.5cm, 두께 0.3cm로 나박썰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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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배추 절이기 : '무,배추 줄기 + 소금 3밥수저 => 20분, 배추 잎사귀 + 소금 1밥수저 => 10분' 따로 절여주세요.
* 단단하고 두꺼운 무, 배추 줄기부분은 절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20분, 연하고 얇은 배추 잎사귀 부분은 10분만 절여주세요.
* 굵은 소금이 아닌 중간 굵기 소금 기준 20분이었어요.굵은 소금은 5분 더 절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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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인 무, 배추 헹구기 : 20분간 절인 무와 배추는 3번 헹군 후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쪽파 : 2.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마늘, 생강 : 0.2cm 두께로 얇게 저며주세요.
▣ 양념국물 : 생수 3000ml에 고추가루3, 소금 3을 넣고 골고루 섞어 불려주세요.
* 저는 3000ml 한꺼번에 섞지 않고 500ml만 미리 섞어 사용했어요. (나중에 면포에 걸려주면서 섞어도 되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밀페용기에 양념국물(물+고추가루+소금) 3000ml를 면포에 걸러 부워주세요.
* 한사람이 면포를 쥐고 또 한사람이 양념국물을 부워주면 편한데 저처럼 혼자 해야한다면 사진처럼 PET병 깔대기를 이용하세요.
* 3000ml 모두 면포에 걸러서 꼭 짜주어야 합니다. (꼭 짜주어야 빨간 고추물이 나와요)
▣ 둘째 - 고추가루 입자가 커서(왼쪽사진) 국물이 지저분하니 국물 깔끔하게(오른쪽 사진) 면포에 걸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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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 면포에 거른 양념국물에 무,배추,사과,쪽파,마늘,생강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넷째 - 하루 정도 실온에 두어 익혀서 드세요.
* 하루 정도 지난뒤 맛을 보니 '짜다 => 생수를 더 부워주세요.' , 싱겁다 => 소금으로 더 넣어주세요'
* 시간이 지나면 절인 무, 배추에서 짠맛이 나와 국물이 처음보다 짜요. 그러니 최종 간은 하루 지난 뒤에 맞춰주세요.
국물맛 시원하고 깔끔하게 만든 '나박김치(물김치)'입니다.
요리법이 생각보다 간단하죠? 재료 써는 일만 끝내만 사실 나머지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우리는 배추김치만 열심히 먹고 있는데...
요리법을 보면 배추김치가 제일 손이 많이 가고 깍두기,파김치, 물김치 대부분 간편한 편입니다.
김치!!!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국물이 참 깔끔하죠?
양념국물은 면포에 꼭 걸려주시고 마늘과 생강은 다지지 말고 얇게 저며서 사용하세요.
보기도 곱고~ 국물맛도 더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하루 상온에서 익혀 냉장고에 넣으니 딱 4일째부터 똑쏘는 사이다 맛도 나면서 알맞게 잘 익었더라고요.
물김치는 특히 더운 여름에 저의 부엌일을 덜어주는 착한 요리인데요
찌개,국을 끓이지 않아도 시원한 국물요리롤 물김치가 있으니 편해요.
아직 날씨는 덥지는 않지만 올해는 시원한 나박김치가 일찍 먹고 싶어 만들어 봤습니다.
만들기 간단하니 이웃님들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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