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달지않아~ 꾸준히 먹는 밑반찬 ' 무장아찌 담그는 법'

SINCE 2013

저는 10월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해서 텃밭이 있지만 무언가 심기에는 늦은 시기였어요.

그런데 이웃님들의 텃밭에는 무,배추, 쪽파가 가득했었어요.

김장철이 다가오니 인심좋은 이웃님들이 밭에서 뽑은 무를 한바구니 주셔서 무장아찌를 담궈봤습니다. 

간장에 설탕,식초를 넣어 새콤 달콤 짭조르한 무장아찌는

라면부터~ 밥, 삼겹살구이까지 김치만큼이나 자주 곁들여 먹게되는데요.

멸치육수로 깊은 감칠맛을 살리고~ 설탕의 비율을 낮춰 덜 달게~ 뜨거운 양념간장물을 바로 부어 더욱 아삭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재활용의 팁까지!!  소개해보겠습니다.

 

 

 

아삭하고 달지않아~꾸준히 먹는 밑반찬 '무장아찌 담그는 법'

 

 

 

1. 재료 준비 (2인가족 3주 먹을양)

 

▣ 주재료 : 무 3개 (작은것, 대략총 3Kg),  양파(대)1개, 청양고추 5개

 * 청양고추를 넣으면 개운하게 매운맛을 내는데요. 아이와 함께 먹는다면 생략!

 * 양파를 함께 넣으면 양파 장아찌도 되고 국물맛도 더 좋아져요.

 

▣ 양념간장물 멸치&다시마국물 1200m, 간장400ml, 식초400ml, 설탕350ml, 소주1국자(=8밥숟가락)

 * 멸치 & 다시사 국물 : 물 1300ml + 국물용 왕멸치 8마리 + 10x10 다시마 1장

 * 많이 알려진 양념비율은 물3:간장1:식초1:설탕1 인데 밑반찬이니 단맛을 줄이는게 좋아서 비율을 0.7로 줄였어요. (동일한 계량컵을 사용하여 설탕도 ml로 계산함.)

 * 물은 생수를 써도 좋지만 중간정도 멸치&다시마국물을 사용하면 깊고 감칠맛이 있어요.

 * 장아찌는 나중에 양념간장물을 다시 끓여~식혀 넣어주는데 소주를 넣으면 이 과정을 생락해도 된다네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간장물 만들기 : 냄비에 물1300ml, 왕멸치8마리, 다시마1장을 넣고 20분간 팔팔 끓여 준후 =>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고 => 간장400ml, 식초400ml, 설탕350ml, 소주1국자를 넣어주세요.

 

 

▣ 무 : 밥숟가락 크기 , 1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양파 : 밥숟가락만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 청양고추 : 큼직하게 4등분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준비한 양념간장물을 팔팔 끓여주세요.

 * 오래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 짜게 되니 팔팔 끓기 시작해면 3분정도만 더 끓여주세요.

 

 

▣ 둘째 - 팔팔 끓어 뜨거운 양념간장물을 그대로 '무+양파+청양고추'에 부워 => 식혀 준 후 => 냉장고에 넣어 2일 후부터 드시면 됩니다.

 * 팔팔 끓는 뜨거운 양념간장물을 부워줘야 무가 더욱 아삭해요.

 * 무가 떠오른 부분은 양념이 잘 배이지 않으니 무거운 그릇으로 눌러 주면 좋아요.

 

 

▣ 넷째 - 시간이 지나면 무,양파등 채소에서 물이 빠져 나와 양념간장물이 싱거워지는데요. 그래서 2주마다  한번씩 양념간장물만 다시 팔팔 끓여 식혀서 수분을 날린 후 부워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 게다가 냉장고가 없던 옛날엔 상하지 않게 오래 두고 먹으려고 소독 차원에서 양념간장물을 다시 끓였다네요.

 * 몇개월간 오래 두고 먹거나 많은 양을 담그지 않는 이상 양념간장물을 굳이 다시 끓여 넣을 필요는 없을 듯해요.

 * 저처럼 2~3개 무로 담궈 한달안에 다 먹어치운다면 처음에 한번 끓여넣어도 맛도 좋고 상하지도 않아요.

 * 다 먹고 남은 양념간장물은 다시 끓여서 사용할 수 있으니 차라리 재활용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딱 2일만에 먹기 시작한 '간장 무 장아찌'입니다.

 

무 상태가 살짝~ 바람든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었지만

무 자체 품질보다는 이웃님의 정성이 있기에 그냥 사용했어요.

바람든 무로 장아찌를 담그면 식감이 푸석푸석한데 그래도 아삭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보통은 생수를 많이 사용하지만 멸치& 다시마 국물을 사용하면 양념맛이 깊고 감칠맛이 생기는데요.

마치 다시다 한숟가락 넣은 것처럼요.

주의할것은 멸치의 비린맛과 향이 진하지 않게 약하게 또는 중간정도로만  우려주세요.

그리고 설탕은 일반적인 비율대로 간장과 동일하게 넣는 것보다 조금 적게~

단것이 나는것 같기도 또는 아닌것 같기도하게 넣어줘야 밑반찬으로 오래 먹을 수 있어요.

 

 

요리 초보시절 장아찌나 오이소박이 할 때 뜨거운 물을 넣으면

채소가 익어 물러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 더욱 아삭해지는 이 원리는 무엇일까요?

꼭 팔팔 끓은 양념간장물을 넣어 주시고요~ 혼합물이라 온도가 100도이상이니 조심하세요.

 

새콤~ 짭조르~~음! 하면서 단맛도 돌고 아삭해서  김치만큼 즐겨먹게 되는데요.

그런데 김치보다 만들기 쉬우니 참 기특한 밑반찬입니다.

 

참! 참! 중요한 팁 한가지~  다 먹고 남은 양념간장은 버리지마세요.

다시 팔팔 끓여서 무 썰어 넣으면 새로운 무장아찌가 되요.

즉~ 재활용가능하다는 거죠!!

꿀팁 전해드리며 저는 저녁상 차리러 갑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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