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은 초여름같이 더웠어요. 그쵸?
먹구름을 잔뜩 머금은채 날은 뜨거워서.. 후덥지근~~~한 여름같더라고요.
이런 날이 계속 되는 여름에는 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기 마련인데요.
저는 입맛 없을때 진수성찬보다는 오히려 간단하게 먹는 편인데요.
혹서기 대비!!! 입맛 없을때 가볍게 드실만한 반찬 소개해보겠습니다.
상큼하고 아삭~신선한 쌈채소에 어울리는 고소함 가득 머금은 '견과류쌈장'을 인데요.
그냥~ 쌈장은 맛이 단순해서 고기없이 먹기에는 뭔가 빠진 맛인데요.
견과류를 듬뿍 넣은 이 쌈장은 오독 오독 씹히는 식감에 고소~단짠해서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두부를 으깨넣어 짠맛은 줄이고 견과류를 더해 영양까지 담았어요.
각종 쌈채소와 함께 이 견과류 쌈장 하나면 밥 한그릇은 순삭~
다가올 여름 반찬으로 미리미리 추천합니다.
고기없이 채소랑만 먹어도 맛있는 '견과류쌈장'
1. 재료 준비 ( 4인분 )
▣ 양념재료 : 고추장1, 된장3, 두부1/4모, 올리고당1.5, 다진 마늘1, 참기름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마트표 된장 기준이라 특히 짠 집된장이면 된장2, 올리고당2로 조정해주세요.
▣건더기재료 : 견과류(땅콩, 호두, 아몬드 등등) 1~3종 섞어서 1/2종이컵
* 호박씨, 해바라기씨앗등 씨앗류도 대체가능 하나 덜 고소합니다.
* 저는 호두와 아몬드를 사용했습니다.
2 .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견과류 : 비닐 봉투에 담아 방망이로 0.5cm크기로 부숴주세요.
▣ 두부 : 물기를 꼬옥 짠 후 => 손으로 주물러 으깨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른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그릇에 고추장1, 된장3, 으깬두부, 다진 마늘1, 올리고당1.5 ,참기름1, 견과류1/2종이컵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두부때문에 금방 상할 수 있으니, 오래 보관하지 마시고 바로 먹을 양만 준비하세요.
진하게 고소해서 고기없어도 서운하지 않은 '견과류쌈장'입니다.
보통 쌈장은 씹는 맛은 전혀없지만
견과류를 듬뿍 넣은 이 쌈장은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후덥지는 해서 딱히 입맛이 없었던...
어제의 점심 반찬이었어요.
( 상추는 무려!! 제기 직접 키운 것이고요)
고기 엄청 좋아하는 고기순이지만 진짜 진짜 저렇게 먹어도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아삭하고 상큼한 채즙을 머금고 있는 쌈채소에
고소하고 단짠~매콤한 쌈장이 입맛을 잘 살려주고요.
두부를 넣어 전혀 짜지 않아서 듬뿍 넣고 맘껏 오독 오독 씹혀서
고기 생각 안났어요.
저는 고추장, 된장을 이용해서 만들었지만
마트표 쌈장에 참기름(50%만), 두부, 견과류만 섞어서 간단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보통 쌈장과 달리 엄청 많이 올렸지요?
두부를 섞어서 많이 짜지 않은 것도 있고요.
이정도는 올려야 고소한 맛과 식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젊을 때는 돌도 씹어 먹을 입맛이었는데
나이드니.. 입맛이 없어지고 양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네요.
배달이 다 되는 세상인데도
입맛이란게.. 자극적이고 조미료 맛을 기가막히게 알아차려서
점점 직접 만들어 먹게끔해요.
오늘 점심은 다양한 쌈채소에 견과류쌈장으로
상큼하고 가벼우면서~ 건강한 식사해보세요.
<참치캔으로로 쌈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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