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를 출장 다녀온 신랑이... 게장, 매운탕,생선회가 질린다면
늬글늬글~입에 짝짝 붙는 초딩음식을 먹고 싶다네요.
냉장고에 장모님표 감자탕도 먹어치워야해서
새로 요리로 재고를 남기기 보다는 있는 반찬으로 간단하게 한그릇요리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한그릇식사로는 볶음밥이 있는데요.
저도 창작의 고통이 있는지라 얼마전에 먹은 장조림버터비빔밥을 응용해서 볶아봤지요.
ㅋㅋㅋ 마가린(버터)와 옥수수는 초딩입맛요리의 기본!
햄 대신 장조림을 넣어서 인스턴트 아닌척하기!!!
대파와 마늘을 볶아 향신채의 풍미를 넣어 정성이 담긴 요리라고 우김!!
저희집 마흔둥이 초딩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장조림볶음밥' 소개합니다.
흔한 밑반찬으로 초딩입맛 저격! '장조림볶음밥 맛있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찬밥 2공기, 장조림(통조림) 1캔(1캔=135g), 옥수수(통조림) 5밥숟가락, 통마늘(큰것)4개, 대파 10cm 한토막, 마가린3밥숟가락, 식용유3밥숟가락
* 마가린 또는 버터를 사용하세요.
* 입맛에 따라 당근, 양파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도 좋으나 많이 넣으면 물이 생겨 질은 볶음밥이 되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소금 (입맛에 맞게 추가), 참깨1/3
* 장조림 국물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전체적으로 물이 많아져 질은 볶음밥이 되요. 소금으로 추가간을 해서 고슬 고슬한 볶음밥으로 만들었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장조림(통조림) : 잘게 찢어주세요.
▣ 통마늘 : 0.3cm 두께로 저며주세요. (슬라이스 썰기)
▣ 대파 : 작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마가린(또는 버터)3, 식용유3을 넣고 마늘,대파를 볶아주세요.
▣ 둘째 - 마늘이 살짝 노릇해 졌을 때, 장조림/옥수수를 넣고 볶아주세요.
* 장조림이 국물을 좀 많이 머금고 있으면 4~5분간 볶아서 수분을 날려주세요.
* 수분이 없어야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되더라고요.
▣ 셋째 - 여기에 밥을 넣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볶아주세요.
▣ 넷째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간하고 => 마지막으로 참깨를 뿌려 섞어 준 후 => 불을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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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린향 고소하게 솔솔 풍겨오는 '장조림볶음밥'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가격 저렴한 '마가린'을 주로 먹고 비싼 버터는 구경도 못했어요.
처음 버터를 맛봤을 때는 그 고급진 맛에... 이래서 비싸구나 감동했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오히려 마가린이 참 고소하니 좋더라고요.
짭조름하고 쫄깃한 장조림!
탱글 탱글한 옥수수!
대파,마늘,마가린의 향과 맛이 자꾸 땡기게 해요~
남자들이 은근 초딩입맛이 많잖아요.
얼마 전 시댁가서 스팸을 구웠는데 시아버님, 신랑, 조카군 세 남자분이 어찌나 잘 드시던지...
평소에는 평범한 한식으로 주로 먹지만 그게 질리고 입맛이 없을 때는
분식~ 초딩입맛 한그릇요리가 좋더라고요.
밑반찬으로 자주 먹는 장조림!
볶음밥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점심식사메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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