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설명절이 다가오니까...
그러면 또 스팸선물셋트가 들어올테니까~
지금 있는 스팸을 빨리 먹어치워야 빈자리에 새 스팸을 차곡 차곡 쌓아 놓을 수 있으니까~
진심은....
반찬 이것 저것 준비하기 귀찮고~ 또 추운데 반찬거리 사러 마트에 가기 귀찮으니까~
집에 있는 스팸 하나 톡~ 따서 스팸덮밥 딱 한그릇만 만들면 간단하니까~
그런 사연으로 후다닥 만들어 봤습니다.
덮밥은 밥 위에 볶은 재료를 올려 먹는 형태인데요.
볶은 재료가 수분이 부족하면 밥이랑 먹었을때 퍽퍽하고~
그래서 건더기와 소량의 밥만 걷어 먹으면 바닥에 깔린 밥만 남게됩니다.
그런 불편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촉촉하게 재료를 볶아서
마지막 한알의 밥까지 양념이 잘 베이도록 만들어보겠습니다.
단짠단짠한 양념이 끝까지 촉촉하게 '스팸간장덮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 주재료 : 스팸 작은것 1캔(=200g), 밥 2인분, 양파(중)1개, 달걀(왕란)2개, 대파5cm 한토막, 식용유1밥숟가락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3, 설탕1, 물20
* 스팸이 짠맛을 이미 가지고 있으므로 간장을 적게 넣은 편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간장3, 설탕1, 물20을 넣고=> 설탕이 녹을때까지 저어주세요.
▣ 달걀 : 두개를 그릇에 깨넣어 => 대충 저어주세요.
▣ 양파 : 0.2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스팸 : 사방 0.7cm 크기로 깍둑썰기 해주세요.
▣ 대파 : 반으로 갈라서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1을 두르고 양파, 스팸을 넣고= > 양파가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둘째 - 스팸과 양파를 볶는 동안 => 찬밥은 전자렌지에 넣어 뜨겁게 데워주세요.
▣ 셋째 - 양파가 익었다면 => 양념장(간장+설탕+물)을 넣고 => 스팸의 짠맛이 빠져나오도록 4~5분 끓여주세요.
* 짧게 끓이면 '자체로도 짠 스팸'에 간장양념을 더해서 스팸 혼자~ 특히 유독 짜게 됩니다.
* 스팸에서 짠맛이 빠져나와 간장양념의 짠맛과 균형을 이루도록 5분정도 끓여주세요.
* 큰 팬에 끓인다면 수분 손실량이 많아 짜게 되니 물 5밥숟가락 더 넣어주세요.
▣ 넷째 - 양념장이 팔팔 끓으면 => 달걀물을 천천히 부워주세요.
▣ 다섯째 - 달걀물이 90%정도 익었다면 => 대파를 올려주고=> 불을 꺼주고 잔열에 달걀을 마저 익혀주세요.
* 대파는 생으로 먹는게 스팸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 여섯째 - 그릇에 밥을 깔고 그 위에 국물과 함께 스팸소스를 올려주세요.
단짠단짠한 맛으로 끝까지 촉촉한 '스팸간장덮밥'입니다.
덮밥을 사먹으면 사진처럼 좁은 그릇에 밥을 담고 건더기를 위에 올려주잖아요.
건더기가 위에 있다보니 건더기와 그 바로 아래 있는 밥만 떠먹다보면~
맨아래 밥만... 퍽퍽한 밥만 남을때가 종종 있는데요.
양념국물을 넉넉히 만들고 수분이 많은 양파를 넣어
밥 아래까지 양념국물이 잘 내려앉아 전체적으로 양념도 잘 배이고 촉촉합니다.
게다가 부드러운 달걀~ 또 부드러운 스팸이 촉촉한 밥과 식감이 잘 어울리고요.
거의 생에 가까운 대파는 듬뿍 넣은 스팸의 느끼함을 솩~ 잡아줍니다.
스팸이 워낙 짠맛이 강한 햄이라 간장양념을 약하게 하고 물을 넉넉히 섞어서
전체적으로 적당히 짭조름하고 단맛이 감도는 맛입니다.
많이 넣어 오래 볶은 양파에서 나온 풍미 가득한 단맛이라 더욱 맛있고요.
집에 스팸 몇캔정도는 있으시죠?
스팸간장덮밥으로 얼른~ 먹어치우세요~~
그래야 설날 선물로 들어올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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