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때 후다닥 끓여도 감칠맛 진하게~'콩나물국 끓이는 법'

SINCE 2013

어제도 국물요리를 소개했는데 오늘도 또 국을 끓였네요~~~

어제 끓인 국은 전부 친정어머님 드리고 나니 집에서 먹을 국이 없어서  만만한 콩나물국 끓였습니다.

콩나물국은 재료도 요리법도 간단해서 자취생, 신혼부부... 들도 쉽게 끓일 수 있는 콩나물요리인데요.

그런데 이렇게 간단하고 맑게 끓이는 국물이 은근 맛을 내기 어렵다는것!

만들기 쉽다는 소문만 듣고

무작정 그냥 맹물에 콩나물 넣고 소금으로 간하면 .. 그 밍밍~맹맹~ 98% 빠진 듯한 맛이 실망하실겁니다.

물과 콩나물의 비율 (콩나물 많이~)도 있고

바쁜데 멸치육수까지 만들기 시간이 걸리니 별도의 과정이 필요없는 다시마 이용하고

새우젓으로 해물다시다 넣은 것 마냥~ 감칠맛을 확 살려주고...

딱 20분만에 끓여보겠습니다.

 

 

 

바쁠때 후다닥 끓여도 감칠맛 진하게~ '콩나물국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주재료 : 콩나물 200g, 대파 5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 청양고추를 넣으면 시원~ 얼큰~해서 추운 날씨와 잘 어울리는데요. 입맛에 맞게 선택해주세요.

 

▣ 밑국물 : 물 1000ml, 10x10cm 다시마 1장

 * MSG조미료가 일본에서 다시마를 연구해서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들었어요. 그만큼 다시마에는 MSG(천연)가 들어있어서 감칠맛을 내주는데요.

 * 다시마는 오래 끓이는 것보다는 짧게 끓여야 맛이 좋기 때문에 바쁠때 밑국물재료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다진 마늘1/2, 새우젓 2, 소금 (입맛에 맞게)

 * 살짝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입니다.

 * 새우젓갈은 김치 담글때나 필요할 것 같지만 볶음,국물, 달걀찜 등등 다양한 요리에 넣으면 해물다시다를 넣은 것처럼 맛이 풍부해집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콩나물 : 검은 색을 띠는 콩나물 대가리는 제거한 후 => 큰 볼에 가득 담긴 물에 콩나물을 헹궈 => 물위로 둥둥 뜨는 콩나물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 콩나물껍질은 제거해야 국물이 깨끗해 보이는데요. 흐느는 물에 헹구는 것보다 볼에 담궈 물에 둥둥 뜨게해서 제거하는게 편해요.

 

▣ 새우젓 : 칼로 잘게 다져주세요.

 * 이때 국물이 빠져 나가면 따로 담아서 콩나물국에 넣어주세요.

 

▣ 청양고추/대파 : 작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000ml, 다시마 1장을 넣고 끓여주세요.

 

 

▣ 둘째 -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다시마는 그대로 두고)

 * 제가 여고시절에 콩나물은 뚜껑을 닫고 끓여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배웠어요.

 * 그런데 다시 찾아보니 냄비뚜껑을 닫든지 열든지 둘다 상관없지만, 닫았으면 계속 닫고, 열었어면 계속 열고 끓여야한답니다.

 * 뚜껑을 닫으면 국이 끓어 넘치니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끓이는게 좋더라고요.

 

 

▣ 셋째 - 콩나물을 넣고 팔팔 끓기시작하면 3분정도 더 끓이다가 => 다시마를 건져주세요.

 

 

▣ 넷째 - 여기에 새우젓 2를 넣고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 간을 해주세요.

 

 

▣ 다섯째 - 간이 맞다면 => 다진 마늘,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 팔팔 끓기히작하면 불을 꺼주세요.

 * 콩나물을 오래 끓이면 아삭한 식감이 떨어져요.

 * 다시마를 꺼내자마다 새우젓,소금,다진마늘,대파,청양고추 바로 바로 넣어주세요.

 

 

▣ 여섯째 - 국물이 끓는 중간에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야 깔끔해요.

 

 

 

후다닥 끓였지만 감칠맛이 좋은 '콩나물국'입니다.

 

건져먹을 것이라고는 콩나물 뿐! 단순한 식재료지만

천연MSG를 품은 다시마로 밑국물을 만들고

새우젓으로 감칠맛+짠맛을 더해주고~

다진 마늘, 대파의 향신채가 풍미도 뽐내고 있지요.

 

 

청양고추는 입맛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넣은 것을 추천합니다.

개운하고 시원하게 얼큰해서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몸을 더욱 따뜻하게해주거든요.

 

 

콩나물국은 재료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 만만한 국물요리인데요.

메인요리가 묵직한 고기이거나 매운 요리일때

가볍고 담백하게 곁들이기 좋은 국물요리이기도 해요.

 

저는 매콤한 콩나물국을 보면 몇년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할때가 생각나요.

제가 그때 다리 깁스도 하고 꿰매놓은 외상이 여러군데 있어서 치료가 계속 필요했어요.

응급치료를 했던 대학병원에서는 통원치료하라고 입원을 안시켜주더라고요.

신랑도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서 누가 누굴 간호해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닌데..

옷도 가위로 찢어서 치료해서...  일단 병원서 부탁해서 환자복 빌려 입고 퇴원했지요.

새벽에 대학병원에서 환자복 입고 두부부가 택시 안에서 울고 있으니

택시아저씨가 아는 병원있다고 바로~ 핸들 꺽어 입원을했죠.

병원에서 첫끼를 먹는데... 빵 터졌이요.

콩나물국은 아주 얼큰하고~반찬은 짭잘한것이.. 이건 뭐 환자식이 아니라 전라도 밥상스타일!!

일명 나일롱~ 환자분들이 많은 병원이라 환자식으로 간을 맞추면 아저씨들이 불평을 해대서

매콤 달콤 짭잘한...푸짐한 병원밥 먹었습니다.

심지어 식당아주머니가 저보고 진짜 환자왔다며 어떻게 차려줘야하냐며 1:1맞춤서비스 ~~

청양고추 넣어 얼큰한 콩나물국은 저에게 웃기고 슬픈 추억입니다.

 

잡담이 길었네요! 이상 얼큰한 콩나물국 레시피 마칩니다~

 

 

 

<난이도 있는 콩나물요리! 국물이 해장의 끝판왕>

 

제목 클릭 ==> 숙취해소에 최고 좋은 음식! 해장국의 지존! '콩나물국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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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2개 있습니다.

      • 정말 간단하지만 밥먹을 때 없으면 왠지 섭섭하죠..
        제가 생각한 조리법과 그리 다르지 않지만 다시마를 저는 빼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 ^^

      • 저도 다시마 건져내면서 아깝다 생각했는데... 그냥 먹어도 되는군요.
        제가 그냥 먹어치워야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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