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한그릇요리라고 하면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장점은 있지만
또 그 간단한것이 양이나~ 맛이 부족한 서운함도 있잖아요.
그러나 한그릇요리도 푸짐하게~ 속 든든히 먹을 수 있는 '돈까스덮밥(가츠동)'이 있습니다.
두툼한 돈까스 하나 오롯이~ 밥 위에 올렸으니 얼마나 든든하겠어요.
여기에 부드러운 달걀~ 아삭한 양파~ 그리고 감칠맛 뿜뿜하는 가쓰오부시 양념장~
다양한 맛으로 한그릇요리의 단점을 확~ 잡아봤습니다.
솔직히 한그릇요리라고 재료는 간단해도 만드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릴테니 잠깐 집중만 하면 한상차림 백밥 못지 않은 한그릇요리가 됩니다.
맛과 양 꾹꾹 눌러담은 한그릇요리 '돈까스덮밥(가츠동) 만들기'
1. 재료 준비(2인분)
▣ 주재료 : 돈까스 2장 (1장 = 대략 120g), 밥 2인분, 달걀2개, 양파(소) 1/2개, 쪽파 10cm (초록부분) 한토막, 식용유 400ml
* 바삭함을 더욱 살려먹고자 한다면 수제돈까스를 만들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돈까스 만드는 법 제목 클릭 => 집에서 순고기로만 두툼하게 '수제 돈까스 만드는법'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 가쓰오부시맛 국시장국 4, 간장1, 물 200ml ( = 대략 총 250ml )
* 쯔유는 보통 일본 수입산으로 큰 마트에 있으니 편하게 구할 수 있는 가쓰오부시맛 국시장국 사용했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냉동돈까스 : 4시간전에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시켜주세요.
▣ 양념장 : 그릇에 가쓰오부시맛 국시장국4, 간장1, 물 200ml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달걀 : 달걀1개당 한그릇에 깨넣어 => 흰자,노른자가 덜 섞이도록 대충 저어주세요.
* 돈까스덮밥은 1인분씩 만드는 것이 맛도 보기도 좋으니 각각 따로 담아 요리하세요.
* 달걀은 곱게 섞어서 전체적으로 노란색만 띠는 것보다 대충 섞어서 흰색~노란색~ 각각 나타나는게 맛있게 보입니다.
▣ 양파: 0.2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쪽파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팬에 식용유를 넣고 170도까지 가열 한 후 => 돈까스를 평소보다 바삭하게 튀겨주세요.
* 온도계가 없다면 엄지손톱크기의 돈까스조각을 넣자마자 => 바로 흰거품을 마구 마구 일으키며 위로 둥둥 떴을때 튀기세요.
* 돈까스를 나중에 달걀물에 끓여야하니 평소보다는 바삭하게 튀겨주세요.
▣ 둘째 - 튀긴 돈까스는 채에 받쳐 식용유를 탈탈 털어낸 후 => 1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셋째 - 작은 팬(또는 냄비)에 => 중불에서 식용유1/3밥숟가락을 두르고 양파가 투명해질때까지 볶다가 => 양념장125ml를 넣어주세요.
* 돈까스덮밥은 1인분씩 만들어주는게 요리가 편해요.
* 꼭 작은 팬이나 냄비에 요리하세요. 1인분이면 작은 양인데 큰 팬에 조리하면 수분이 금방 날아가 짭니다.
* 또한 돈까스를 소스에 넣어 빨리 끓여서 바삭함을 살려야하는데 큰팬은 열 손실이 많아 늦게 조리됩니다.
▣ 넷째 - 양념장이 팔팔 끓기시작하면 =>돈까스를 넣고 => 달걀물을 부워 => 달걀이 80%정도만 익으면 불을 끄고 => 쪽파를 올려주세요.
* 달걀은 바싹 익히는 것보다 덜 익혀야 부드럽고 촉촉해요.
▣ 다섯째 - 그릇에 밥 1인분을 담고 => 그 위에 양념국물 3~4밥숟가락정도 뿌린 후 => 돈까스를 올려주세요.
맛과 양을 꾹꾹 눌러담은 한그릇요리 '돈까스덮밥(가츠동)'입니다.
간단히 때우는 한그릇요리지만
두툼한 돈까스 오롯이 한덩어리에 밥, 달걀까지 있어 든든하고 배부른 메뉴입니다.
간단한게 장점인 한그릇요리지만 다소~ 손이 좀 가는 레시피죠.
제가 설명을 길게해서 그렇지 또 해보면 어렵지않습니다.
퍽퍽한 것을 못먹는 신랑은 달걀을 80정도만 익혀서 촉촉하게~
달걀 비린내를 싫어하는 저는 혹시나~ 해서 100%익혔습니다.
달걀물을 만들때 완전히 섞어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내는 것보다
이렇게 흰색~ 노란색~ 따로 내는게 더 먹음직스러워보이죠?
바삭한 돈까스~ 누구나 좋아하는 돈까스에
부드럽고 고소한 달걀물과 감칠맛 충만한 가쓰오부시맛 양념장~
그리고 그 양념장 맛을 흠뻑 머금은 양파가 은근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한그릇요리지만 남다른 든든함을 가진 돈까스덮밥이어서~
늦은 점심때 이 한그릇 먹고 저는 저녁은 그냥 우유로 마무리했습니다.~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