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은 결혼하거나 이사하기 딱 좋은 계절이라 집들이 많이 하시는데요.
손님접대요리로 좋은 요리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바로~평소 간단하게 요리하던 제가 손이 참으로 많이 가는 '양장피'를 했답니다.
저도 집들이나 생일상을 차려야할때가 있어서 복잡한 요리를 할때가 있는데요.
혼자서 한꺼번에 많은 요리를 할 수 없으니 당일날 볶기만 하면 되는 갈비나 불고기를 미리 양념해두고요.
당일날은 국물요리에 전을 준비하는데,,
이게 또 메인요리가 고기요리 딱 하나인게 아쉽기도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요리가 느끼하고 묵직하다면 상큼한 샐러드 같은 요리를 곁들이는 것도 구색이 맞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양장피나 해파리무침을 고기요리와 함께 메인요리로 준비하는데요.
식사를 마친 후 술한잔 할 수 있는 안주로도 좋답니다.
해파리는 이미 소개했으니 오늘은 양장피 소개하겠습니다.
집들이~생일~손님접대음식으로 딱 좋은 '양장피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따뜻한 볶음재료, 차가운 재료, 소스' 3가지로 나눠서 재료 소개하겠습니다.
▣ 볶음재료 : 돼지고기(안심) 300g, 양장피 100g, 양파(중)1/2개, 청피망 1개, 목이버섯(큰것) 5개, 식용유3
* 양장피는 원판으로 판매를 하는데 간혹~ 얇게 잘라 놓은 것이 있어요. 이왕이면 잘라 놓은게 간편합니다.
* 중국집보다는 고기, 양장피를 많이 넣은 편입니다.
▣ 돼지고기 밑간재료 (밥숟가락) : 굴소스2, 설탕1/2, 다진 마늘1/2, 소주1/2, 후추 2꼬집
▣ 양장피 밑간재료 (밥숟가락) : 간장2, 설탕1/2, 참기름1
▣ 차가운 재료 : 새우살(중간크기) 16마리, 오징어(몸통만) 1마리, 당근 5cm 한토막, 오이 10cm 한토막, 달걀 2개, 견과류 2밥숟가락
* 원래 잣가루를 넣어톡 쏘는 맛이 부드럽게 해주는데요. 견과류로 대체가능 (없다면 생략)
▣ 소스 (밥숟가락) : 연겨자분말2, 뜨거운 물 10, 간장2, 매실청6, 식초3, 다진 마늘1
* 톡쏘는 맛을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넉넉히 준비한 양입니다.
* 매실청이 없다면 => 연겨자분말2, 뜨거운물 16, 간장2, 설탕2.5, 식초4, 다진 마늘 1로 만들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차가운 재료는 만들어 놓은 후에 차게 식혀야하니 먼저 준비해 놓으세요.
▣ 겨자소스 : 뜨거운 물10에 연겨자분말 2를 곱게 풀어 준 후 => 랩을 씌워 10분간 발효시킨 후 => 간장2, 매실청6, 식초3, 다진 마늘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오징어 : 껍질을 벗긴 후 => 몸통 안쪽에 잘게 칼집을 넣어 => 얇게 채썰어주세요 (대략 0.5cm 두께 + 5cm 길이)
▣오징어/새우 : 팔팔 끓는 물에 데친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달걀(지단) : 달걀 2개를 깨서 그릇에 담아 => 알끈이 없어질될때까지 풀어준 후 => 아주 아주 약한 불에 식용유 1/3를 두른 후 => 달걀물을 부워 => 얇게 부쳐주세요 => 차게 식힌 후 => 0.2cm 굵기,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지단은 뒤집을 때 찢어져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아주 약한 불에 굽다가 => 팬을 기울였을때 달걀물이 흐르지 않는다면 그때 뒤집어주세요.
* 달걀은 갈색이 나도록 노릇하게 부치면 식감이 뻣뻣하니 오래 부치지마세요.
* 달걀요리는 식혀서 썰어야 깔끔하게 썰립니다.
▣오이/당근 : 오이(0.3cm두께), 당근(0.2cm 두께), 그리고 길이는 5~6cm 정도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그래서 어느 재료 하나 튀지 않게 얇게 채썰어서 전제척으로 조화를 이루는게 맛있습니다.
* 더욱이 주인공인 양장피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나머지 재료는 얇게 채썰어 뒷받침해주는게 좋지요.
▣ 견과류 : 잘게 부수거나 가루로 만들어 주세요.
--------------------- 여기까지는 차가운 재료니 먼저 만들어주세요.-----------------------
▣ 목이버섯 : 찬물에 1시간정도 담궈 불린 후 => 딱딱한 꼭지는 제거한 후 => 작게 찢어주세요.(밥숟가락의 1/2크기)
▣ 양장피 : 양장피가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이 팔팔 끓으면 => 양장피를 넣고 딱 5분만 삶아주세요 => 이때 서로 달라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저어주다가 => 5분이 되었다면 => 찬물에 2번 헹궈 => 채에 받쳐 물기를 탈탈 털고 => 먹기 편하게 가위로 대충 잘라준 후 => 간장2, 설탕1/2, 참기름1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길죽한 양장피는 먹기 좋게 가위로 대충 잘라주세요. 너무 작게 자르면 미끌거려서 젓가락으로 안잡혀요.
▣ 돼지고기 : 얇게 썰은 돼지고기에 굴소스2, 설탕1/2, 다진 마늘 1/2, 소주 1/2 후추 2꼬집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양파/피망 : 0.5cm 굵기, 5cm 길이로 채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센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3을 두르고 => 밑간한 고기, 양파, 피망, 목이버섯을 넣고=> 고기가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센불에 재빨리 볶아야 채소에서 물이 덜 생깁니다.
▣ 둘째 - 고기가 다 익었다면 불을 끄고 => 밑간한 양장피를 골고루 섞어주세요.
▣ 셋째 - 큰 접시 가장자리에 차가운재료(오이,당근,지단,오징어,새우)를 담고=> 가운데 볶음재료(양장피,고기,양파,피망)을 담은 후 => 견과류 가루를 가장 위에 올려주세요.=> 소스는 따로 담아서 입맛에 맞게 섞어드세요.
집들이 ,생일상등 잔치음식으로 딱 좋은 '양장피' 입니다.
재료가 여러 종류 들어가다보니 손질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일단 비쥬얼부터 알록 달록한게 상차림을 화려하게 보여주고요.
그리고 푸짐해서 여러 사람이 함께 먹기 좋습니다.
입맛에 맛게 소스를 부워서 모든 재료를 섞어주면 되는데요.
아삭한 생채소, 깔끔한 해물, 쫄깃한 양장피, 짭조름한 고기, 볶아서 단맛이 좋은 양파/피망 등이
톡~하고 쏘는 매콤함 겨자소스와 맛있게 어루러져요.
매실청의 단맛과 견과류/참기름의 고소함이 매운 맛을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중국집에서 사먹는 양장피는 당근,오이등 생채소만 잔뜩 있어서 아쉬웠다고나할까~
쫄깃한 양장피, 언제나 맛있는 고기, 누구나 좋아하는 새우~ 듬뿍 듬뿍 넣고 만들어서 더욱 맛있고 고급진 양장피입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차가운 재료는 어차피 차게 식혀야하니 하루 전날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당일날은 볶음재료만 만들어서 접시에 담으면 되니
하루종일 양장피에만 매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알록 달록 보기에도 좋고~ 식사부터 안주까지 담당해주니 기특하고~
느끼한 고기나 전 메뉴에서 상큼함을 담당하니 꼭 필요해서
집들이나~ 생일상차림~ 손님접대요리로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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