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이자 술안주로도 충분해~ '해물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법'

오랜만에 저의 소울푸드 '떡볶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ㅋㅋㅋ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주 만들어 먹고 있지만 오랜만에 새로운 레시피로 소개해드린다는 거죠.

떡볶이는 남자보다는 여자분들이 훨씬 더 좋아하잖아요.

저희집도 저 때문에 신랑이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얼마전에 저녁밥 대신 저는 간식으로~ 신랑은 술안주로  '해물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해물을 여러가지 넣어 시원한 국물과 건더기가 있어 소주안주로도 좋았는데요.

주말에 영화 한번 보시면서 간식겸~ 야식겸~ 소주안주겸~ 두루두루 좋은 메뉴로 추천합니다.

 

 

 

간식이자 술안주로도 충분해~'해물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떡볶이 떡 400g,  납작어묵 3장, 해물 1국그릇 (홍합15개, 새우살 1줌, 오징어 1/2마리), 대파10m 한토막

 * 양파,양배추를 깜빡했네요. 있으면 꼭 넣어주세요.

 * 해물은 좋아하는 것 섞어서 넣으시면 됩니다. (요즘 홍합철이라 야들 야들 정말 맛나요~)

 

▣ 밑국물재료 : 물 800ml, 국물용 왕멸치 5마리

 

▣ 양념재료(깍아담은 밥숟가락) : 고추장2, 고추가루3, 간장3, 설탕3, 다진 마늘1/2

 * 해물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살리기 위해 텁텁한 고추장은 적게 넣고 고추가루&간장으로 맛을 냈습니다.

 * 보통 맛 고추가루 3은 맵지않아요. 맵게 드시고 싶다면 매운 맛 고추가루를 섞거나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추장2, 고추가루3, 간장3, 설탕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떡볶이 : 미지근한 물에 30분간 담궈 말랑하게 불려주세요.

 * 딱딱하게 굳은 떡은 양념이 잘 배이지 않아요.

 

▣ 해물 : 깨끗히 씻은 후 => 오징어는 0.7cm 길이로 채썰어주세요.

 

▣ 어묵 : 밥숟가락 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800ml, 왕멸치 5마리를 넣고 20분간 팔팔 끓인 후 =>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둘째 - 멸치육수에 양념장을 풀어 주세요.

 

 

▣ 셋째 - 여기에 떡볶이, 어묵을 넣고=> 팔팔 끓어오르면 => 5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 떡은 속까지 푹~~~ 익어야 양념이 잘 배어요.

 

 

▣ 넷째 -  5분정도 끓였다면 => 해물을 넣고 계속 끓여주세요.

 * 해물은 팔팔 끓는 물에 넣어야 비린내도 덜하고 표면이 빨리 굳어 좋은 속맛을 가두는 역할을 한다네요.

 

 

▣ 다섯째 - 해물이 다 익었다면 (홍합이 입을 쩍! 벌렸다면) =>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고 섞어 준 후 => 30초만 더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 마늘 넣기 전에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을 해주세요 (싱겁다=> 간장 추가, 덜 달다 => 설탕추가.. 등등)

 

 

 

해물이 들어가 시원하게 맛나는 '해물떡볶이'입니다.

 

저녁 밥 대신...

밥은 먹기 싫고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랑 신랑은 국물맛이 개운하다며 소주 한잔 곁들였는데요.

멸치로 밑국물도 내고 제철이라 식감~ 향~ 맛 좋은 생홍합 등 해물을 넣어

단순하게 고추장 범벅한 떡볶이와는 차원이 다른.... 조금 높은 요리라고나 할까~

여기에 김말이도 따뜻하게 구워 곁들이니 든든한 간식이자 안주였답니다.

 

 

보통은 고추장을 많이 넣고 만들지만

해물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살리기위해 적게 넣고 대신 고추가루로 매운 맛을~ 간장으로 깔끔하게 간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국물과 떡을 함께 떠먹을 수 있도록

물을 넉넉히 부워 국물떡볶이로 만들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설탕을 한숟가락을 빼서 해물의 맛을 살려 시원하게 먹어도 괜찮을것 같은데..

떡볶이는 그래도 달아야지...하며 설탕을 넣었어요.

그래도 많이 달지 않으니 단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설탕 추가하시면 됩니다.

 

제가 직장생활 할때는 주중에 '힘내서 일할려면 밥을 먹어야지...'하고 밥 위주의 식사를 했는데요.

그러니 주말이 되면 밥이 질리고 다른 것을 찾게 되더라고요.

저야 떡볶이를 심하게 애정해서 제 주말 특식은 언제나 떡볶이였지만~

해물을 넣어 요리 수준으로 올려본 해물떡볶이로 맛나는 주말특식 드셔보세요.

 

 

<아이들 간식으로는 짜장떡볶이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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