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을 한봉지 사서 바로 다먹지 않으면 어느새 딱딱하게 굳어 있잖아요.
물론 데우고 구우면 다시 부드러워지지만 딱딱한 식빵을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이 '프렌치토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프렌치토스트는 말 그대로 '프랑스식 토스트'를 말하는데요.
프랑스빵은 바게트처럼 담백하며 식감이 딱딱하거나 거친 것이 특징이죠.
이 딱딱한 프랑스 빵을 부드럽고 달콤하게 요리하는 법이 바로 '프렌치토스트'이며
그래서 프렌치 토스트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빵보다는 딱딱하게 굳은 것으로 만들어야 더욱 맛있어요.
맛을 보면 말랑한 식빵 가운데 부분보다는 딱딱했던 테두리가 더 맛있다는 사실!
여기에 커피가루만 딱! 추가하면 향긋함까지 더할 수 있는데요.
오늘부터 장마라네요.
이번주는 비오는 날 커피 한잔이 아닌 커피 한조각으로 특별한 브런치 즐겨보세요.
딱딱한 식빵의 향기롭고 부드러운 변신 '커피프렌치토스트 만들기'
1 .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식빵 3장, 달걀(소)2개, 견과류 3밥숟가락, 식용유3
* 견과류는 호두,땅콩, 아몬드.. 아무거나~* 식빵이 무게에 따가 가격이 달라요. 1000원짜리가 보통 300g미만, 2000원정도하면 400g이상합니다.
* 저는 좀 묵직한 식빵을 사용했는데 가벼운(?) 식빵을 사용한다면 4장까지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 말랑한것보다는 딱딱한 식빵 또는 바게트가 맛있어요.
▣ 양념재료 (깍아담은 밥숟가락) : 우유 2국자(1국자 = 8밥숟가락), 커피가루1, 설탕1, 소금1/6, 슈가파우더2, 꿀3
* 커피 맛이 조금 진하게 나도록 넣은 양입니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2/3밥숟가락만 넣어주세요.* 꿀 = 올리고당 = 메이플 시럽, 모두 없다면 설탕을 총 2밥숟가락 넣어주세요.
* 그냥 설탕을 넣기보다는 꿀 등 달콤한 액체소스를 뿌려주면 촉촉해서 더욱 부드럽답니다.
* 소금을 넣어 살짝 짠맛이 나야 달콤함이 더 맛있어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커피섞기 : 뜨겁게 데운 우유에 커피1을 넣고 완전히 녹인 후 => 식혀서 => 달걀2, 설탕1,소금1/6을 넣고 곱게 풀어주세요.
* 이때 뜨겁게 데운 우유에 달걀을 바로 넣으면 익을 수도 있으니 커피만 녹이고 식혀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커피달걀우유에 식빵을 푹~~~담궈 충분히 적셔주세요.
* 겉만 발라주는게 아니라 푹 적셔야 속까지 부드러워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식빵 1장당 1밥숟가락)을 두르고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커피달걀우유를 흠뻑 머금었기 때문에 약불에 서서히 구워야 속까지 익습니다.
▣ 셋째 - 완성된 프렌치 토스트에 => 꿀(=올리고당=메이플시럽), 슈가파우더, 견과류를 올려주세요.
딱딱한 식빵의 가장 맛있는 변신 '커피프렌치토스트'입니다.
식감이 거친 통곡물 빵인데다가 커피까지 넣어 브라운 색 빵이 되었어요.
프렌치 토스트는 우유&달걀로 부드럽고 고소하게~ 설탕&소금&꿀로 촉촉하고 달게~ 만들어야 맛있는데요.
여기에 커피의 맛과 향이 더해 특별한 프렌치토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하실 것은 빵에 이미 커피가 들어 있으니
곁들이는 음료는 우유나 두유를 추천합니다.
음료까지 커피로 드시면 과다한 카페인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두통이 올수도 있거든요.
저는 흰우유와 먹었더니 더 맛이 좋더라고요.
처음 먹었을 때만 말랑했던 식빵!
딱딱하게 굳었다면 커피프렌치토스트로 더욱 맛있게 요리해셔 드셔보세요.
비오는 이번주 주말.. 브런치메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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