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다양한 감자요리를 포스팅할 때 감자고로케도 소개했는데요.
글을 쓰면서 저도 먹고 싶어서 다시 만들어봤어요.
원래는 감자반죽 동글 동글 빚어 튀김가루=>달걀물=>빵가루 묻혀서 기름에 튀겨내야하는데요.
손도 많이가고 기름에 튀기다보니 먹다보면 느끼해요.
그래서 식빵에 싸서 그냥 팬에 구워먹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만들어봤는데요.
식빵을 납작하게 밀어 쫄깃하며 팬에 구워 바삭하지만 튀기지 않아 느끼하지 않답니다.
오늘 아이들 간식으로 급! 추천합니다.
느끼하지 않고 쫄깃한 '식빵고로케 만들기'
1. 재료 준비 ( 총 8개의 양)
▣ 주재료 : 식빵8장, 감자(중)1개, 맛살(크래미) 3개, 양파(중)1/4개, 통조림옥수수 3밥숟가락, 피자치즈 4밥숟가락 ,식용유
* 맛살 대신 햄을 넣어도 맛있어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마요네즈3, 소금1/6, 후추 1/8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맛살, 양파 : 잘게 다져주세요.
▣ 식빵 : 딱딱한 식빵은 물을 표면에 살짝 뿌려=> 전자렌지에 말랑하게 데워주세요.
* 식빵이 잘 붙으려면 촉촉+말랑해야해요.* 전자렌지에 데우거나 보온밥솥에 1분정도 넣어 데워주세요.
* 딱딱한 식빵으로 만들면 절대 붙지 않아요!!!
▣ 감자 : 푹~ 익도로 삶아주세요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감자는 바로 쪄서 뜨거운 상태에 섞어야 치즈가 빨리 녹습니다.
▣ 재료 섞기 : 큰 볼에 양파,맛살(크래미), 옥수수, 피자치즈, 마요네즈, 소금,후추를 담아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볼에 감자, 양파, 맛살, 피자치즈, 옥수수, 마요네즈, 후추,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이하 감자반죽)
* 이때 바로 쪄서 뜨거운 감자를 넣으면 피자치즈가 빨리 녹아 식빵 굽는 시간이 짧아져요.
▣ 둘째 - 말랑하게 데운 식빵은 병으로 납작하게 밀어주세요.
* 납작하게 밀어야 쫄깃하고 기름을 덜 흡수해 덜 느끼해요.
▣ 셋째 - 납작하게 밀은 식빵에 감자반죽(2밥숟가락)을 얇게 펴바른 후 => 반으로 접어주세요.
* 이때 감자반죽을 많이~ 두껍게 바르면 옆구리가 터지니 얇게 펴발라주세요.
▣ 넷째 - 반으로 접은 식빵을 => 작은 그릇으로 꾹 눌러서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 이 과정이 은근 어려워서 실패하시는 분들 많아요.* 우선 식빵이 촉촉 + 말랑해야하고 빵의 흰 부분만 그릇으로 꾹 눌러주세요. (테두리부분은 딱딱해서 붙지않아요)
* 한쪽에서만 떼어내지 말고 앞뒤 양쪽 모두 꾹꾹 눌러 떼어내세요.
▣ 다섯째 - 터진 옆구리는 손으로 꾹꾹 눌러 붙여주세요.
▣ 여섯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 식빵고로케를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감자반죽이 양파도 익고 피자치즈가 녹을 수 있도록 약불에서 천천히 구워주세요.
식빵으로 간단하게 만든 '식빵고로케'입니다.
6월초이지만 아이스 커피가 어울리정도로 더운 날씨인데요.
시원한 아메리카노에 따뜻한 식빵고로케로 늦은 아침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수한 감자~ 탱글탱글 옥수수~ 감칠맛 좋은 맛살~ 고소한 치즈는
뭐 설명 안드려도 맛좋은 궁합이죠?
여기에 느끼함을 잡아주는 양파~ 촉촉한 마요네즈 추가요~
식빵이지만 병으로 꾹꾹 눌러줘서 얇고 쫄깃하고요.
튀기지 않았어도 전혀 서운하지 않고 바삭함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한입 물면 '바삭'소리를 내면서 부드러운 속살이 입안 가득해요.
감자반죽을 얇게 발랐지만 반으로 접어서 통통한 식빵고로케가 되었는데요.
감자가 들어있어 몇개만 먹어도 든든한 간식입니다.
고로케가 먹고 싶지만 만들기는 부담스럽다면~ 간단하게 맛좋은 '식빵고로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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