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고 담백한 아이들 반찬'간장닭볶음탕 만드는 법'

SINCE 2013

제가 원래 매운 것을 못먹긴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못먹게되더라고요.

거의 신랑의 입맛에 맞춰 요리를 하다가 몇일 전에는 제 입맛에 맞춰 순한요리 '간장닭볶음탕'을 만들었습니다.

빨간 고추장양념이 아닌 불고기양념처럼 간장으로 맛을 냈는데요.

한번 데쳐내서 불순물을 제거해서 깔끔하면서도 담백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여기에  떡볶이떡까지 넣으니... 아이들이 딱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어요.

이번 주말 아이들에게 뭔가 맛나는 반찬을 해주고 싶다면 '간장닭볶음탕'을 추천합니다.

 

 

 

 

순하고 담백한 아이들 반찬 '간장닭볶음탕 만드는 법'

 

 

 

1 .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닭볶음탕용 1.2Kg, 양파(소)1개, 당근 (중)1/2개, 떡볶이떡 1종이컵, 대파1/2뿌리

 * 채소는 냉장고 사정에 맞춰 감자,버섯등 다양하게 넣어주세요.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물 500ml, 간장14, 설탕3, 물엿2, 다진마늘 1, 다진 생강1/3, 요리술(소주)2, 후추 1/6, 깨1/2, 배 1/2개

* 고기나 생선요리에 다진 생강을 넣으면 잡내를 보다 확실히 잡아주지만 없다면 생략!

* 그러나 간장양념 고기요리에 생강의 향과 맛이 은은하게 나면 참 좋아요.

* 고기요리에 배,키위,파인애플등을 갈아넣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서 좋아요.(없다면 생략)

* 여기에 청양고추 1개 , 매운 고추가루 2숟가락넣으면 안동찜닭이 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떡볶이 떡 : 딱딱하게 굳은 떡은 물에 30분간 담궈 불려주세요.

 * 말랑한 떡이 양념이 빨리~ 깊이 배어요.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물 500ml, 간장14, 설탕3, 다진마늘 1, 다진 생강1/3, 요리술(소주)2, 후추 1/6'를 넣고 배1/2개를 갈아넣어주세요.

 * 물엿은 나중에 넣어야 (잠깐 가열해야) 윤기가 흐르고 단맛이 그대로입니다.

 * 깨도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세요.

 

 

▣ 당근/양파 : 밥숟가락 크기로 썰어주세요 (당근 두께 0.5cm)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닭고기, 닭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끓이기 시작해서 =>팔팔 끓기시작하면 3분간 계속 끓여주세요.

 * 미리 한번 끓여내면 불순물(검은 거품)과 기름이 빠져 깔끔한 맛의 요리가되요.

 * 이때 냄비뚜껑을 열어주면 증발하는 수증기로 잡내도 빠져나가요.

 

 

▣ 둘째 - 한번 삶은 닭고기는 깨끗한 물에 헹궈주세요. (고기 겉면에 검은 거품이 붙어있거든요~)

 

 

▣ 셋째 - 한번 삶아낸 닭고기에 양념장을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팔팔 끓여주세요.

 * 이때도 잠시 3~4분 뚜껑을 넣어 요리술(소주)과 잡내가 날아가도록한 후 뚜껑을 닫고 푹~ 끓여주세요.

 * 뚜껑을 닫고 푹~ 끓여야 육질이 부들부들해져요.

 

 

▣ 넷째 - 10분간 끓인 후 => 약불로 조절하고 당근/양파를 넣고 10분간 또 끓여주세요.

 * 계속 중불이상으로 끓이면 양념이 타니 채소를 넣은 후엔 약불로~

 

 

▣ 다섯째 - 약불 10분 후에 => 떡볶이 떡 (불린것), 대파, 물엿2을 넣고 골고루 섞으며 5분간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음식을 접시에 담은 후 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  깨는 맛보다는 장식으로 올린 것이니 생략하셔도 됩니다. 

 

 

 

 

 맵지않고 순한 '간장닭볶음탕'입니다.

 

양념은 누구나 잘 아는 갈비나 불고기 맛인데요.

그러나 닭고기와 뼈를 통째로 넣고 요리해서 돼지가 소불고기맛과 달리 깊은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삶아내서 불순물과 기름이 제거되어 양념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요.

 

 

아이들 반찬이라고 해놓고 아이들이 잘먹지 않는 채소를 듬뿍 넣은 이유는요~

이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각자의 맛이 양념을 더욱 맛있게 해주거든요.

물론 짭조름하게 양념이 푹 배인 당근도 맛있지만

당근과 양파의 단맛이 흘러나와  설탕과 달콤한 감칠맛을 냅니다 .

 

 

우리 여성분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까지 푸짐하게 넣어

고기도 먹고 떡도 먹고 채소도 먹고~~ 양념에 밥까지 비벼먹을 수 있는

다기능!! 요리라고 할 수 있어요.

 

맵지 않고 순한 그리고 담백하고 깔끔한 간장 닭볶음탕으로

이번 주말 아이들과 맛있는 식사하세요.

 

 

 

< 매운 것을 좋아하는 아빠가 서운해한다면 고추장양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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