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저희집 마흔둥이 큰아드님을 잘못 키운게 있다면..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에서 술을 먹게한것!!
그것도 모자라 늘 직접 안주를 만들어 주고 다음날 해장국까지 끓여준 것!!
작년에서야 겨우 버르장머리를 확~ 고쳐놔서 ㅋㅋ 지금은 바람직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요.
그때 그시절 손님이 갑자기 온다고 할때 후다닥 만들었던 안주가 '훈제오리부추무침'입니다.
데우기만 하는 훈제오리에 부추 맛있게 무쳐 곁들이기만해도 맛있는 술안주가 되는데요.
지금은 신랑과 한잔 하고 싶을 때 만들어먹는 간단한 술안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급 들이닥친 손님용 간단 술안주 '훈제오리부추무침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 주재료 : 훈제오리 400g (1팩 = 400g), 부추 1줌(대략 20줄기), 양파(소)1/2개, 대파(흰부분) 5cm 한토막
* 훈제오리는 기름이 많아서 굽고 나면 양이 확~줄어요. 400g 한팩정도는 있어야 2인 술안주로 적당해요.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고추가루2, 간장1.5, 멸치액젓1, 식초1, 올리고당1, 다진 마늘1/2, 참깨1/2
* 훈제오리는 기름이 많아 양념은 산뜻하게~ 참기름을 뺐어요 . 대신 참깨만 넣어 고소함 추가!
* 훈제오리는 이미 간이 되어 있으니 양념장을 짜지않게~ 준비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고추가루2, 간장1.5, 멸치액젓1, 식초1, 올리고당1, 다진마늘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숙성시키는게 맛과 색이 더 좋은데요. 시간이없다면 요리 가장 첫단계에라도 만들어 잠시 두세요.
▣ 양파/대파 : 0.2cm 두께로 얇게 썬후 => 찬물에 5분간 담궈 매운 맛을 빼고 => 물기를 최대한 털어주세요.
* 찬물에 담구면 매운 맛은 빠지고 아삭해져요.
▣ 부추 : 물기를 최대한 털어내고 => 4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훈제오리를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둘째 - 고기를 굽는 동안, 그릇에 부추,양파,대파,참깨,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미리 만들어 놓으면 채소 숨이 죽고 물이 생기니 먹기 직전에 무쳐주세요.
* 처음부터 양념을 다 넣지마시고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해가면서 무쳐주세요.
 |
 |
▣ 셋째 -접시에 구운 훈제오리, 부추무침을 올려주세요.
간단한 술안주 '훈제오리부추무침'입니다.
훈제오리는 동네 마트나 정육점에서도 흔하게 팔기도하고
대형마트에서 자주 세일을 해서 저는 냉동실에 쟁여놓고 먹는데요.
가끔 간단하게 밥차려 먹고 싶을 때나 술안주 만들때 데워먹기 좋은 제 비상식량이기도합니다.
이렇게 고기 위에 부추부침을 올려서 한입에 앙~ 드시면 된는데요.
부드러운 오리고기와 새콤 달콤 매콤한 부추부침이 잘 어울리네요.
게다가 훈제와 부추의 향도 좋아 입맛을 자극합니다.
부추와 오리는 맛궁합도 좋지만 영양 궁합도 좋데요.
간단하게 만들어서 맛~영양 둘다 좋으니 착한 술안주 되겠네요.
어흑! 그런데 몸에 안좋은 술이 영양을 다 깍아먹네요. ㅠㅠ
훈제오리는 이미 간이 적당히 잘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곁들여 먹는 부추무침이 양념이 강하면 안되니 짜지않게 만들어주세요.
갑자기 손님이 오셔서 술상을 차려야할 때~
신랑이 왠지 센치해보여서 위로를 해주고 싶을 때~ ㅋㅋ
간단한 술안주 메뉴로 좋은 '훈제오리부추무침'이었습니다.
이미지 맵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