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입맛을 가진 신랑이 종종 시어머님표 요리를 그리워 할 때가 있어요.
직장생활에 바쁜 시어머님이 후다닥 끓여주셨던 김치국물요리를 먹고 싶어하는데요.
저에겐 친정어머님표 수제비가 추억의 음식이라서
신랑과 저의 어릴적 추억을 담아 소박한 엄마손맛이 느껴지는 '김치수제비'를 만들어 보았어요.
얼큰하고 시원한 추억의 엄마 손맛~ '김치 수제비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밀가루 반죽재료 : 밀가루 4국자, 물 2국자, 식용유 2밥숟가락, 소금 1/5, 당근 3cm 한토막
* 1국자 = 8밥숟가락 ( 둘다 깍아 담았어요)
* 반죽에 당근,시금치를 갈아넣으면 단맛이 나고 건강에도 좋아요.
* 당근을 갈아 넣어서 물을 조금 적게 넣었는데요. 당근을 생략한다면 물 3밥숟가락 더 넣어주세요.
* 반죽에 식용유를 넣으면 더욱 쫄깃해지고 떼어 낼 때 덜 달라 붙어요.
▣ 주재료 : 진한 멸치 & 다시마 국물 900ml, 김치 1/2 밥그릇 , 김치국물 1국자(=8밥숟가락), 감자(중)1개, 대파 5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김가루 조금
* 진한 멸치&다시마 국물 900ml = 맹물 1100ml + 국물용 왕멸치 10마리 + 10x10cm 다시마 1장
▣ 양념재료 : 김치국물로 추가 간을 맞춰주세요.
2. 재료 손질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반죽 만들기 :
첫째,그릇에 밀가루,물, 식용유, 소금, 당근 갈은것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처음부터 손으로 반죽하면 많이 붙게 되니 ,먼저 젓가락으로 물이 없어질 때까지 휘휘 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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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대충 뭉쳐진 반죽을 손바닥으로 힘주어 치대다 => 손으로 잘게 찢었다가 => 다시 손바닥으로 힘주어 치댔다... 10분을 반복해서 반죽해주세요.
* 손가락보다는 손바닥으로 힘주어 치대는게 덜 힘들고 잘치게 반죽이 되요.
* 10분을 열심히 반죽해야 식감이 쫄깃한 반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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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충분히 치댄 반죽은 비닐에 담아=> 1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주세요.
* 숙성을 시키면 맛도 쫄깃한 식감도 더욱 좋아져요.
▣ 김치 : 1cm 간격으로 잘게 썰어주세요.
▣ 감자 : 0.5cm 두께,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대파, 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 죄송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재료 전체샷이 없습니다.***
요즘 바쁘고 골치아픈 일이 있어 요리하는데 집중을 못해서 깜빡했네요 ㅠㅠ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멸치, 다시마를 넣고 20분정도 팔팔 끓여준 후 => 건더기는 건져주세요.
▣ 둘째 - 여기에 김치, 감자를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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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 감자가 50%정도 익었을 때 쯤 손에 식용유를 바르고 반죽을 떼어 낼 준비를 해주세요.
* 손에 식용유를 바르면 반죽이 덜 붙어 빨리 떼어 낼 수 있습니다.
▣ 넷째 - 큰 덩어리 반죽을 넓고 얇게 펴준 후 => 밥숟가락 크기정도로 작게 떼어 => 국물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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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째 - 반죽이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 주면서 => 맛을 보고 싱거우면 => 김치국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 여섯째 - 밀가루 반죽이 알맞게 익었다면=> 청양고추,대파를 넣고 => 1분간 더 끓여준 후 => 불을 꺼주세요.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 소박한 '김치수제비' 한그릇입니다.
김치국물요리에는 멸치 육수가 참 잘 어울리는데요.
김치 맛이 강하니 멸치육수도 진하게 내서 감칠맛을 살려주세요.
시원한 멸치육수에 칼칼한 김치를 담아 청양고추로 얼큰하게 맛을 낸 국물이 좋은데요.
쫄깃하면서 매끄러운 표면이 부드러운 수제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어요.
밀가루 반죽에 당근을 갈어 넣어 반죽을 잘 보시면 당근이 송송 박혀있는데요.
반죽에 은은하게 당근향이 나고 단맛이 나서 좋기도 하고 건강에도 더욱 좋답니다.
당근 이외에 시금치도 좋아요.
한그릇씩 먹으면서 ' 아~~~ 엄마 생각난다' 각자 어릴적 추억을 떠올려 봤는데요.
어릴 때 맛있게 먹어드리지 못했던 미안함도 살짝 느껴지더라고요.
오늘 점심때는 뭘해드실까 고민이라면
소박한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추억의 '김치수제비' 추천드립니다.
혼자 드실때 훌쩍 거리지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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