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재택근무자들이기 때문에 삼시세끼 집에서 밥을 해먹는데요.
밥,국,반찬이 질려서 먹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주로 해먹는게 떡볶이,칼국수,수제비인데요.
개운하고 시원하게 멸치&새우국물 만들어
반죽 쫄깃하고~윤기 좌르르 흐르게 만들어 간단하게 점심메뉴 해결한 수제비를 소개하겠습니다.
쫄깃한 반죽 만들어 간단하게 점심메뉴 해결! '수제비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넉넉한 2인분)
▣ 반죽 재료 (1국자=8밥숟가락) : 밀가루(중력분) 7국자, 물4국자, 소금 1/2밥숟가락
▣ 국물재료 : 물 1200ml, 다시마 5x7cm 1장, 국물용 왕멸치 8마리, 국물용 새우 2줌
* 새우를 넣으면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어요. 없다면 멸치만으로도 좋아요~
▣ 건더기재료 : 감자(중)1개, 호박1/2개, 당근(중)1/3개, 맛느타리버섯 2줌, 달걀1개, 대파 10cm 한토막
▣ 양념재료 :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반죽 만들기
첫째, 양푼에 밀가루7국자, 물4국자, 소금 1/2밥숟가락을 넣고 젓가락으로 대충 섞어주세요
* 처음부터 손으로 치대면 손에 반죽이 많이 묻어요. 젓가락으로 살살 섞어 뭉친 후 손으로 반죽하세요.
* 밀가루에 물을 조금 넣어 퍽퍽하게 반죽하면 식감이 질기고 딱딱해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조금 질은 반죽으로 만들어주세요.
둘째,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 치대다 => 작게 찢었다가 => 다시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 치대다' 반복하면서 대략 5분정도 반죽해주세요.
* 쫄깃해지는 성분 글루텐을 형성하기 위해 주물렀다 =>찟었다 반복해줍니다.
* 그렇다고 오래 반죽을 하면 글루텐이 강하게? 많이? 형성되어 나중에 반죽이 얇고 넙적하게 떼어지지 않아요. 아래 사진처럼 손으로 떼어봤을때 힘없이 얇고 넙적하게 떼어지면 적당합니다. (숙성시키면 더 쫀득해져요)
* 손가락보다는 손바닥으로 눌러줘야 덜 힘들고 힘있게 반죽이 되요.
* 반죽하기전에 손바닥에 밀가루를 살짝 묻혀주면 반죽이 덜 묻어요.
셋째, 완성된 반죽은 비닐에 씌워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숙성시켜주세요.
* 단,10분이라도 꼭 숙성시켜주세요. 반죽이 매끈하고 탄력이 생겨요.
* 반죽의 반은 당근을 갈아 넣었어요. 건강에도 좋고 단맛이 나서 좋아요.
넷째, 1시간 냉장숙성을 거친 매끈하고 윤기가 흐르는 반죽입니다. 손으로 뜯어보면 숙성전보다 탄력이 생겼어요.
▣ 감자, 당근, 호박 : 0.7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맛느타리버섯 : 한입 크기로 작게 찢어주세요.
▣ 대파 : 작게 어슷썰어주세요.
▣ 달걀 : 곧게 풀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다시마,새우,멸치를 넣고 20분간 팔팔 끓이기 => 건더기 건져주세요.
* 다시마는 10분만 끓여 건져주세요.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액체가 나와 국물이 지저분해요.
▣ 둘째 - 반죽을 떼기 편하게 길쭉하게 뭉쳐 => 얇고 넙적하게 (밥숟가락만한 크기) 떼어 =>끓는 육수에 넣어주세요.
▣ 셋째 - 밀가루반죽을 모두 떼어 넣자 마자 바로 =>감자,당근 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 한소끔 : 처음으로 팔팔 끓어 오르기 시작할 때
▣ 넷째 - 여기에 버섯, 호박을 넣어 재료가 거의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 다섯째 - 밀가루 반죽이 거의 다 익었다면 입맛에 맞게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 여섯째- 마지막으로 달걀물을 골고루 풀고~ 대파를 넣어 준 후 1분만 더 끓이다 불을 꺼주세요.
시원한 국물에 각종 채소 넣은 쫄깃한 수제비 한그릇입니다.
주로 멸치를 밑국물을 만들지만 새우를 넣으니 멸치의 감칠맛+새우의 시원한 맛이 더해져 국물맛이 좋아요.
새우도 밑국물로 종종 이용해보세요~
부실한 밀가루음식이지만 달걀,감자,당근,버섯,호박등 다양한 재료로 영양도 챙겨봤습니다.
저기 위에 당근이 송송 박힌 수제비 보이세요?
저는 종종 수제비 반죽에 당근, 데친 시금치를 잘게 다져 넣은데요.
반죽이 살짝 단맛이 나서 더욱 맛있고
무엇보다 밀가루음식이 건강에 안좋다고 하니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답니다.
살짝 질게 반죽해야 식감이 부드럽고 적당히 치대야 질기지 않고 쫄깃해요.
그리고 꼭 숙성을 시켜줘야 반죽이 매끈해서 입으로 호로록~쏙 들어옵니다.
요즘 김장철이라 냉장고에 이제 막 담근 김치있죠?
점심때 이것 저것 차리기 귀찮거나 간단하게 드시고 싶다면
수제비 한그릇에 막 감근 김장김치면
맛있게 점심 한끼 해결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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