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닭강정과 양념치킨의 맛은 비슷비슷한데요.
양념맛은 매콤 달콤~ 비슷해도 닭강정은 더 달고 양념 식감이 쫀득합니다.
아마도... 설탕이나 올리고당이 아닌 '물엿'을 사용해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물엿에 고추장,케첩, 다진 마늘등 간단한 소스재료로
튀김옷은 얇고 양념은 범벅이 아닌 닭튀김에 착 달라붙어 쫀득하게 닭강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튀김옷은 얇고 양념은 쫀득하게 '닭강정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닭날개 500g, 아몬드 슬라이스 3밥숟가락 ( 또는 땅콩 분태 ), 식용유 (튀김용으로 넉넉하게)
* 집에서 닭을 튀길 때는 크기가 작은 살코기(닭다리살),닭날개, 닭봉을 사용하세요. 닭다리처럼 큰 고기는 속까지 익히다보면 겉이 타고, 겉이 적당히 노릇하면 속은 안익어있어 은근~ 어렵더라고요.
▣ 잡내제거재료 : 우유 100ml
* 고기를 우유에 재우면 잡내도 없어지고 육질도 부드러워 지는데요. 우유가 없을 경우, 후추&요리술(소주)로 밑간해주세요.
* 참!!저는 양념맛이 강해서 밑간 생략했어요.
▣튀김옷 재료 (밥숟가락) : 달걀(소) 흰자 1개, 녹말가루5, 카레가루 1
* 카레가루를 넣으면 잡내도 잡고 맛도 좋아집니다. 없다면 생략가능.
* 아래 사진처럼 얇은 튀김옷을 위해서 재료를 적게 넣은 편입니다.
* 녹말가루 vs 튀김가루 : 녹말가루는 바삭한 튀김(탕수육 처럼 살짝 딱딱한 느낌), 튀김가루는 부드럽게 바삭한 특징이 있어요. 닭강정은 양념에 버무리면 바삭함이 사라지는 것을 감안하여 다소 딱딱한 녹말가루를 사용했어요. 그러나 달걀 흰자 때문에 심하게 딱딱하지는 않으니 걱정마세요. 또는 녹말가루2: 튀김가루1로 섞기도하는데요. 선택은 입맛에 맞게 하세요.
▣ 양념소스재료 (밥숟가락) : 고추장2, 토마토 케첩2, 물엿4, 다진마늘 1/2, 다진 생강 1/3
* 위 재료 이외에 간장, 칠리소스, 과일쥬스 등 다양하게 많이 넣는데요. 위 정도만 넣어도 맛은 충분해요.
* 생강을 넣으면 풍미가 더욱 좋은데 없다면 생략가능!!
* 쫀득한 식감을 내기에는 올리고당보다 물엿이 더 좋은데요. 없다면 올리고당을 사용해도 맛은 똑같아요. 다만 식감이 닭강정이라기보다는 양념치킨에 가깝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닭 :
첫째,우유에 2시간 담궈 잡내 제거하기 => 흐르는 물에 우유 헹구기 => 채에 받쳐 물기 빼기
* 우유에 핏물에 배어 나와 지저분하므로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 재료에 물기가 없어야 튀김이 바삭하고 기름이 튀는 위험도 없어요. 최대한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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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닭 속에 있는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혀주세요.
* 물기도 제거하지만 겉에 묻은 녹말가루가 튀김옷을 좀 더 잘 흡수합니다.
▣ 튀김옷 만들기 : 그릇에 달걀흰자1, 녹말가루5, 카레가루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양념소스 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2, 케첩2, 물엿4, 다진마늘 1/2, 다진 생강 1/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줄줄 흐르는 양념 범벅이 아닌 코팅하듯 얇게 양념이 되게 질감이 퍽퍽(?)해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을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느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녹말가루를 입힌 닭고기에 튀김옷 반죽을 부워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기름 온도(대략 170도)가 적당히 올랐을때 닭고기를 넣고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 적당한 튀김온도는 새끼손톱만한 반죽을 기름에 떨어뜨렸을때 가라앉지 않고 바로 떠올라 하얀 거품을 내면서 튀겨졌을 때 입니다.
* 채소 ,해물 튀김은 1번, 고기튀김은 2번 튀기는것이 좋다는데~ 저는 언제나 1번만 바삭!하게 튀깁니다. 바삭한 맛이야 2번 튀긴것이 좋겠지만 기름을 오래 가열해서 사용하는게 건강에 안좋아 1번만 튀겨 사용했어요.
* 한꺼번에 많이 튀기면 기름 온도가 낮아져 기름을 흡수해 눅눅해집니다. 30%정도 공간을 남겨주세요.
▣ 셋째 - 완성된 튀김은 탁탁 쳐서 기름과 공기를 빼줘야 바삭합니다.
▣ 넷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소스를 잠시만 끓여주세요.
* 강불에 끓이면 양념이 금방 타요.
▣ 다섯째 - 양념이 끓어 가장자리에서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불을 끄고 =>닭튀김을 골고루 묻혀주세요.
▣ 여섯째 - 마지막으로 견과류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기 =>겉을 살짝 식혀 드셔야 쫀득해요.
매콤한 양념에 윤기가 좌르르르르 흐르는 '닭강정'입니다.
닭강정은 바로 먹는 것보다는 찬바람에 잠시 식혔다 먹는것이 쫀득한게 더 맛있어요.
그래서 닭강정집가면 선풍기 마구 마구 돌려놓잖아요.
5분만 잠시 식혀드셔보세요~
제 요리법 특징은 일단 튀김옷이 앏아요.
그리고 양념이 줄줄흐르는 범벅이 아니라 닭튀김에 착~ 달라붙어만 있게 만들었는데요.
그래야 안질리고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그런데
원래 닭강정은 식은 후에도 바삭하고 쫀득하잖아요?
아직 제 실력으로는 만들어서 먹는 내내까지는 바삭하고 쫀득하던데
다음날 먹을려니 그냥 양념치킨이 되었더라고요.
( 아직까지 미숙한것! 고백합니다~)
더 열공해서 완벽한 닭강정 만드는날 다시 비법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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