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확~ 풀리는 해장의 맛! ' 북어(황태) 라면 '

SINCE 2013

누군가는 라면은 빨리~간단하게 한끼 해결하는 인스턴트 식품이라고 합니다.

그런분들에게는 다소~ 이해 불가 레시피이고요.

라면이 맛있어서~  즐겨 먹는 분들을 위한 '라면요리'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예전에 직장 다닐 때 회식 다음날 아침~

출근했다는 얼굴도장 후다닥 찍어놓고 슬쩍 매점으로 나와서 라면으로 속을 시원하게 풀던 추억이 있거든요.

음주를 매우 사랑한 신랑도 해장을 늘 라면으로 했는데요.

이미 술로 속 뒤집어 놓고 라면으로 속을 진정시키기에는 건강에는 좋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나 입에서 라면이 땡기는 걸 어떻하나요.

입도 즐겁고 속도 건강하게 풀어줄 수 있도록 북어(황태)를 넣고 라면을 끓였어요.

보통은 매운 라면에 콩나물, 북어등을 넣어 해장라면이라고 하지만

뽀얀 사리곰탕면에 북어를 더해서 부드럽게 끓여 봤습니다.

빨간 짬뽕 말고 백짬뽕 스타일루다가~

라면스프가 적당히 간을 맞춰주니 요리가 어렵지는 않으니 초보분들에게 추천해요.

 

 

 

 

 

 

속이 확~ 풀리는 해장의 맛! ' 북어(황태) 라면 ' 

 

 

1. 재료 준비 (1인분 )

 

▣ 재료 : 사리곰탕면 1봉지, 북어(황태) 1종이컵, 무 1종이컵, 달걀1개, 대파 5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물 600ml

 * 북어(또는 황태)는 2cm 길이로  썰어 담았을때 1종이컵 나오는 양.

 * 무는 2cm 크기, 0.5cm 두께로 썰어 담았을 때 1종이컵 나오는 양.

 * 사리곰탕면 봉지 뒷면에서 추천하는 물의 양은 550ml입니다만,

 * 북어와 무 때문에 오래 끓이다보면 물의 증발량이 많아서 600ml로 조금 더 넣어주세요.

 * 그렇다면 라면 2개 끓일때는 1200ml??? 일까요? 아니요~~~~ 매우 싱겁습니다.

 * 화력은 동일한데 물의 양이 두배로 많아져서 증발량이 확 줄어요. 2인분일 경우 물은 1000ml  추천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무 : 감자칼로 껍질은 벗긴 후 => 2cm 크기와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무는 익으면 쉽게 부서지니 얇게 썰지마세요.

 

 

▣ 북어 : 가위로 2cm 길이로 자른 후 => 물에 푹 담근 후 바로 빼주세요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그냥 볶으면 북어가 타기 때문에 수분을 살짝! 짧게 묻혀주세요.

 * 물에 오래 담그면 좋은 맛도 빠져나가고 북어살이 부서져요.

 

 

▣ 달걀 : 곱게 풀어줄 필요없이 대충 풀어줘도 됩니다.

 

 

▣ 대파 & 청양고추 :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북어를 볶아주세요.

 * 라면은 면은 튀기고~ 스프에서 MSG의 맛이 나서 느끼해서 참기름은 뺐어요.

 * 냄비는 코팅이 되지 않아서 오래 볶으면 탑니다. 겉면이 마를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 둘째 - 볶은 북어에 무와 물600ml를 넣고 =>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끓어 넘치니 뚜껑을 열고 끓여주세요.

 

 

▣ 셋째 - 무가 익었다면 => 라면스프와 면을 넣어주세요.

 * 무와 북어를 푹~ 끓여야 깊은 맛이 납니다.

 

 

▣ 넷째 - 사리곰탕면은 총 4분을 끓이는 데요 => 2분 지난 시점에 달걀물을 넣어주세요.

 

 

▣ 다섯째 - 마지막 1분이 남았을 때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 면을 넣고 총 4분이 지났다면 불을 꺼주세요.

* 입안이 뜨겁게~ 얼얼하게 매운 맛을 내고 싶다면 마지막에 후추 추가해주세요.

 

 

 

 

맑고 진한 국물이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북어라면'입니다.

 

이 정도 정성이면 북엇국을 끓여 먹는게 낫지 않나? 라고~

댓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 계실겁니다.

9년차 요리블로거의 '촉'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이렇게 순한 국물은 간을 맞추기 은근 까다로와요. 

요리 초보분들은 보통 밍밍~ 싱겁게 끓이게 됩니다.

그런데 라면스프가 기본 맛을 내주니까 쉽게 진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북엇국에 밥 말아 드시는 것과 다른 면요리만의 별미가 있습니다.

 

 

 

고소한 사골스프 맛에 시원한 무~ 황태~의 맛이 더해져 국물이 진하고요.

튀긴 라면의 기름기와 달걀이 만나 고소합니다.

청양고추로 개운하게 얼큰한 맛을 냈고요.

마지막에 짧게 끓인 대파가 느끼한 맛도 잡아줍니다.

 

 

 

사리곰탕면은 면발이 얇기 때문에 금방 불어요.

처음에는 면을 먼저 먹고요.

나중에 건더기와 국물을 함께 드시면 됩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백반보다는 분식이 잘 먹힐 때가 있는데요.

숙취로 인해 입맛이 없을때 잘 어울립니다.

건더기가 푸짐해서 한그릇 요리지만 든든하기도 하고요.

국물 한숟가락 떠먹을 때마다 캬~~~ 감탄이 나옵니다.

 

 

 

여기에 콩나물 추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묵직하고 고소한 사골스프맛과는 잘 어울리지 않거든요.

빨갛게 해장라면을 끓일때 콩나물 넣으세요.

 

 

 

제가 좋아하는 총각김치.

친정어머님이 직접.....담...그..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 홈쇼핑에서 픽한 총각김치입니다.

역시 라면엔 김치죠.

맛있게 든든하게 한끼 잘 먹었습니다.

 

 

 

<새우 넣고 상당히 고급지게~해장해요.>

 

이보다 더 시원할 수 없는 국물맛! '새우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신랑이 어떤 음식을 해줘도 라면이 젤루 맛있다고 하는 '라면덕후'인데요. 신혼때는 갈비, 탕수육,, 힘들게 만들어줘도 라면을 항상 으뜸으로 손꼽아서 서운했지요. 지금은 라면을 삼시세끼 끓

amyzzung.tistory.com

 

이미지 맵

언젠간먹고말거야

언젠간먹고말거야의 요리블로그. 쉽고 간단한 요리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음식, 집들이, 생일상, 술안주 등 간편한 레시피를 알려드려요.

    ✔ '한그릇요리/면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