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편하고 맛은 더 좋은 '빠네크림파스타'

SINCE 2013

'빠네파스타'는 빵(빠네)에 파스타를 담아서 먹는 요리인데요.

대부분 볼처럼 같이 생긴 빵에 속을 파네고 그 속에 파스타를 담습니다.

입구가 작은 볼 안에 파스타가 들어있으니 꺼내 먹기도 불편하고

겉이 단단한~ 큰 빵이라서 칼로 잘 썰어지지도 않습니다.

손에 소스를 묻혀가며 뜯어먹어야 하는데요.

그런데 크림소스를 듬뿍 머금은 빵 이거~ 이거~ 맛있잖아요.

빵은 그릇이야~ 먹는거 아니야~~~ 하며 포기가 안될정도로~ 맛있거든요.

그래서 먹기 편하게 납작한 치아바타빵에 크림파스타를 얹어 '빠네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제 아이디어는 아니고 몇번 갔었던 브런치집 메뉴를 따라해봤어요.

일단 빵이 얇고 평평하니까 칼로 썰어 먹기 편하고요.

파스타는 밖에 나와 있으니 이 또한 여럿이 떠 먹기 편합니다.

속이 쫄깃한 치아바타를 버터에 발라 겉은 바삭하게 구워 

크림소스에 푹 젹시니 그 맛도 훨씬 좋고요.

베이컨은 기름을 빼서 느끼함 줄이고

입맛  확! 살려주는 루꼴라를 추가해서 완전 맛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먹기 편하고 맛은 좋은  '빠네크림파스타' 

 

 

1. 재료 준비 ( 1.5인분 ) 

 

▣ 주재료 : 베이컨 2줄, 양송이 버섯 3개, 양파(소) 1/2, 루꼴라 1종이컵, 치아바타빵 1개, 스파게티1인분

 * 베이컨은 많이 넣으면 짜고 느끼합니다. 2줄이면 충분해요.

 * 동네슈퍼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루꼴라 강추합니다.

 * 루꼴라는 대충 담았을 때 1종이컵 나오는 양입니다.

 * 스파게티는 100원짜리 동전 둘레만큼 쥔 양이 1인분입니다.

 * 빵이 있기 때문에 면은 1인분만 준비했어요.

 *치아바타 대신 겉은 단단, 속은 쫄깃한 빵(슬라이스된 깜빠뉴)으로 대체가능.

* 식빵은 크림소스를 머금으면 죽처럼 빵이 녹으니 비추입니다.

 

 

▣ 소스재료(밥숟가락)  : 크림파스타 소스 1통( 340g), 버터 2,  올리브유 2, 다진 마늘1/2,  소금 1/2, 면 삶은 물 100ml

 * 빵이 소스를 흡수하기 때문에 소스가 더 많이 필요해요.

 * 소금은 면 삶을 때 넣을 용도입니다.

 * 시판되는 크림소스는 진해서 끓이거나 먹다보면 수분이 날아가 퍽퍽하고 짭니다.

 * 면 삶는 물(면수)를 섞어  묽게 질감을 조절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치아바타 : 샌드위치 빵처럼 2등분으로 짤라주세요.

 

▣ 양파 : 0.3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베이컨 : 0.5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양송이버섯 :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루꼴라 : 깨끗히 헹군 후,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유기농 통밀면이라 색이 진합니다. 맛은 없어요 ㅠㅠ)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을 1000ml정도 넣고 소금 1/2밥숟가락을 넣어 끓여주세요.

 * 소금을 넣어서 면에도 양념을 해주면 더 맛있어요.

 * 물을 충분히 넣으면 달라붙지 않으니 굳이 식용유를 넣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 둘째 - 물 끓이는 동안, 빵 안쪽에 버터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 면 삶은 냄비에 버터를 살짝 올리면 녹아서 빵에 바르기 편해요.

 

 

▣ 셋째 - 빵을 오븐에 넣어 겉이 노릇~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 크림소스를 흡수해도 쫄깃하게 바싹~ 굽는게 포인트입니다.

 * 미니 오븐 기준, 150도에서 8분정도 구웠습니다.

 * 오븐이 없는 경우, 팬에 구워주세요.(전자렌지 절대 안되요!)

 

 

 

 

▣ 넷째 - 물 끓이는 동안, 베이컨을 노릇하게 바싹~ 볶아주세요 => 키친타올로 살짝 눌러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 다섯째 - 물이 팔팔 끓었다면, 면을 넣어 7~8분간 삶아주세요 (스파게티면기준)

 

 

▣ 여섯째 - 면을 삶는 동안,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2을 두르고=> 다진 마늘 ,양파를 볶아주세요.

 

 

▣ 일곱째 - 양파가 익어 겉면이 투명해졌다면 => 양송이버섯을 넣어 볶아주세요.

 

 

▣ 여덟째 - 양송이가 거의 익었다면 => 크림소스1통과 면 삶은 물 100ml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서 한소끔 끓여주세요.

* 시판용 크림소스는 진한 편이라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 퍽퍽해집니다.

 * 면 삶은 물로 질감을 적당히 묽게 조절해주세요.

 * 맹물보다는 뜨거워서 소스와 빨리 어우러지고, 소금간이 되어 있어 맛도 싱거워지지 않습니다.

 * 게다가 면에서 전분이 빠져나와 살짝 점성이 있는 상태라서 소스가 너무 묽게 안됩니다.

 

 

▣ 아홉째 - 삶은 면을 소스에 넣어 10초정도만 짧게 볶다 불을 꺼주세요.

 

 

▣ 열번째 - 그릇에 구운 빵1쪽과 면을 바닥에 깔은 후 => 소스와 건더기를 부워주세요 => 가장 위에 루꼴라, 볶은 베이컨, 구운 빵 1쪽을 얹어주세요.

 

 

 

 

먹기 편하고 맛은 더 좋은 '빠네크림파스타'입니다.

 

그동안 드셨던 둥근 빵 속에 있는 그 빠네파스타가 아니죠?

그렇다고 빵이 없나 파스타가 없나~

크림소스를 흠뻑 머금은 빵을 맛볼 수 있으니

얘도 빠네가 맞긴 맛습니다.

 

 

 

바닥에 자작~~하게 깔린 소스랑 면.

토핑으로 올린 루꼴라랑 베이컨을 섞어서 드시면 됩는데요.

접시에 넓게 면과 건더기가 펼쳐있으니 떠먹기 편합니다.

원래는 입구가 좁은 둥근 빵에서 꺼내먹어야 했잖아요.

 

 

 

빵도 얇고 납작해서 바로 칼로 썰어서 드시면 되요.

소스를 머금고 있는 있는 부분은 촉촉한 맛으로~

소스가 없는 부분은 건더기를 올려서 바삭한 맛으로~

다양하게 그래서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시판용 크림소스라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맛은 깊고 풍성해요.

마늘을 볶아서 풍미를 담았고

양파로 은은한 단맛을 넣었습니다.

양송이의 수분이 촉촉하고 특유 맛이 납니다.

기름을 제거한 베이컨은 고소하고 크림소스를 만나도 느끼하지 않고요.

신의 한수는 바로 루꼴라~

쌉사름한 이 아이가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맛을 돋궈주고..

고급지게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베이컨을 대충 섞어서 많아보이지만 딱 2줄 넣었어요.

제가 고기를 좋아해서 2줄이나 넣은 것인데요.

더 넣으면 특유 훈연 향이 진해서 금방 질리는 맛이 될 수도 있고

짜고 느끼해집니다.

 

 

 

빠네는 스파게티면과 빵이 있기 때문에 1인분으로 먹기에는 양이 많아요.

1.5~2인분으로 드시기에 적당하고요.

양이 많아서 손님접대요리로 내놓아 다같이 드시기에도 좋습니다.

빠네파스타~ 손에 소스 묻어가며 뜯어드시지 마시고

치아바타로 편하고 깔끔하게 칼로 썰어드세요.

 

 

 

<둥근 빵 빠네파스타는 이렇게 만들어요>

 

파스타와 빵을 동시에~ 먹는 '빠네파스타 만드는법'

요즘 이탈리아 레스토의 인기메뉴 중 '빠네파스타'라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어로 빵을 뜻하는 파네(빠네, Pane)와 파스타를 함께 먹는 음식을 뜻합니다. 파스타와 빵을 먹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

amyzzung.tistory.com

 

이미지 맵

언젠간먹고말거야

언젠간먹고말거야의 요리블로그. 쉽고 간단한 요리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음식, 집들이, 생일상, 술안주 등 간편한 레시피를 알려드려요.

    ✔ '한그릇요리/면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