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어떤 음식을 해줘도 라면이 젤루 맛있다고 하는 '라면덕후'인데요.
신혼때는 갈비, 탕수육,, 힘들게 만들어줘도 라면을 항상 으뜸으로 손꼽아서 서운했지요.
지금은 라면을 삼시세끼 끓여줘도 엄지척~해주니 이렇게 쉬운 남자가 어딨나 고맙기까지 하네요.
지난 일요일에는 뭘해먹을까 보니
이미 소개했던 숙주라면을 끓이고 남은 숙주가 있어서 신랑이 좋아하는 라면을 또 끓였습니다.
이번에는 새우를 넣고 궁국의 시원한 맛을 담은 새우탕면! 새우라면을 끓였는데요.
라면스프로 충분히 간이 다 되어있어서 새로운 맛을 돋보이게하는게 쉽지 않은데요.
전혀 다른 맛으로 내기보다는 라면스프와 어우러지도록 시원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보다 더 시원할 수 없는 국물맛! '새우라면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라면사리 2개, 새우(손가락크기) 6마리, 쑥갓 1줌, 쪽파 2뿌리, 청양고추1개, 물 1000ml (권장량880ml + 120ml), 마른 새우 1줌
* 라면은 물맛을 선택하시는게 좋아요.
* 해물국물요리에 쑥갓을 넣으면 향긋하고 시원해서 맛이 더 좋아요.
* 새우가 짠 바다맛을 가지고 있어서 국물맛도 짭니다. 때문에 물의 양은 권장량보다 100~200ml (2인분기준)정도 더 넣어주세요.
* 새우를 적게 넣은 편이거나 새우에 배인 짠맛의 정도는 틀리니 나중에 맛을 봐가면서 추가물을 더 넣어주세요.
* 매운 맛 라면이라면 청양고추는 생략!
* 솔직힌 새우에는 숙주보다는 콩나물이 더 잘어울려요. 새로 준비하신다면 콩나물 넣으세요.
▣ 양념재료 : 분말스프 2개, 건더기 스프1개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새우/숙주/쑥갓 : 깨끗히 씻은 후 => 물기를 털어주세요.
▣ 청양고추 : 작게 어슷썰어주세요.
▣ 쪽파 : 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저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권장량 + 100ml), 마른 새우 1줌을 넣고 => 10분간 팔팔 끓인 후 => 건더기를 건져주세요.
▣ 둘째 - 새우국물에 분말스프2개, 건더기 스프1개, 새우6마리를 넣어 끓여주세요.
▣ 셋째 - 새우를 넣은 국물이 팔팔 끓기시작하면=> 라면사리를 넣고 끓여주세요.
▣ 넷째 - 면이 다 익기 2분전에 숙주,쪽파,청양고추를 넣고 => 숟가락으로 살짝 눌러 => 국물에 익혀주세요.
▣ 다섯째 - 면이 다 익었다면 불을 끄고 쑥갓을 섞어드시면 됩니다.
궁국의 시원한 맛을 지닌 '새우탕면~ 새우라면'입니다.
음식이 맛이 안날때는 '라면스프'를 넣어서 해결할 정도로.. 라면은 일단 누구나 좋아할 맛인데요.
그 맛에 새우를 추가해서 시원하게 끓여봤습니다.
마른 새우를 끓인 밑국물로 시원하면서 구수하게~
큼직한 생새우를 넣어 새우맛 진하게~
숙주로 아삭하면서 시원하게~ 청양고추로 개운하게 매운 맛을 냈습니다.
그래서 새우만 넣은 새우라면이기보다는 '새우탕면'에 가깝지요.
조리가 간단해서 라면을 끓여머근 분들이라면
굳이 이렇게까지 라면 끓여먹어야하나~~이해가 안가시지만!
라면을 맛있어서 자주 먹고 싶어하는 분들읠 위한...
저에게는 소중한 신랑을 위한 요리이지요~
이렇게 좋은 재료 팍팍 넣었으니 국물맛 좋겠지요?
필히 밥 준비해서 국물에 말아서 싹싹 비워주세요~~~
그 맛도 별미랍니다.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