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라면 중에 '비빔면' 좋아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맵단짠~한 양념이 입맛 없을 때나 급 매운게 땡길 때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데요.
저는 먹을 때마다.. 너~~~~무 소박하다 못해 빈약한 건더기가 참 서운하더라고요.
비벼먹기는 마찬가지인 짜장라면에도 건더기 스프라는게 있는데.. 얘는 사실 씹을 거라고는 면 딸랑 하나 잖아요.
저만 서운했던게 아니었나봐요.
'골빔면'이라고 골뱅이를 올려 먹은 업그레이드 된 레시피가 생겼어요.
이것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지요.
건더기가 없으면 만들어 먹음 되는 일인데 나는 그동안 왜 팔도만 원망했을까 싶더라고요.
고기 좋아하는 저는 대패삼겹살을 비빔면에 올려 먹습니다.
유투브에서 봤던 레시피인데요 간단하고 맛있어 보여서 주말 점심으로 만들었습니다.
고기와 채소를 면만큼이나 추가를 하니 당연히 소스가 부족한데요.
초고추장을 섞어서 맵단짠에 새콤함도 추가했습니다.
육식파를 위한 비빔면이에요.
야식이나 주말 점심쯤~ 만들어 드셔보세요.
진정한 육식파는 이렇게 비벼요~ '삼빔면(삼겹살비빔면)'
1 . 재료 준비 ( 1인분 )
▣ 주재료 : 비빔면 1개, 대패삼겹살 100g , 상추 6장
* 비빔면은 다른 라면보다 굵기 얇아요.
* 얇은 면에 두꺼운 삼겹살은 고기만 씹히는 맛이 됩니다.
* 얇은 대패 삼겹살이 얇은 면과 식감이 더 어울립니다.
* 상추외에 파채(물에 헹궈 매운 맛을 제거한)도 잘 어울립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초고추장2, 물2, 참깨 2꼬집, 후추 2꼬집
* 대패삼겹살과 상추가 추가되므로 비빔면의 소스만으로는 부족하니 초고추장을 추가해주세요.
* 고기 때문에 퍽퍽해서 양념장에 물을 추가했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스 : 그릇에 비빔면 소스, 초고추장2, 물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상추 : 깨끗히 씻은 후 물기를 탈탈 털어내고 => 1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대패삼겹살을 굽다가 => 노릇해졌으면 후추 2꼬집을 뿌려준 후 불을 꺼주세요.
* 고기를 굽기 시작할때, 라면물도 함께 끓여주세요.
▣ 둘째 - 다 구운 고기는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을 빼주세요.
* 그동안 면을 삶아주면 됩니다.
▣ 셋째 - 팔팔 끓는 물에 면을 삶은 후 => 다 삶았으면 => 채에 받쳐 물기를 털어주세요.
* 보통은 찬물에 헹궈 쫄깃하게 먹는데요.
* 대패삼겹살과 먹을 때는 면이 차가우면 돼지기름이 살짝 굳어요.
* 면이 차갑지 않도록 찬물에 헹구지 마시고 채에 받쳐 물기만 털어주세요.
▣ 넷째 - 삶은 면에 양념장(소스+초고추장+물)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그릇에 비빔면, 상추, 삼겹살, 참깨를 올린 후 골고루 비벼드시면 됩니다.
육식파 입맛에 맞춘 '삼겹살 비빔면'입니다.
노릇한 대패삼겹살에~ 맵단짠한 비빔면~ 각자 먹어도 맛있는 것들이
함께 만났으니 뭘해 뭐해요.
당연히 맛있지요.
삼겹살 비빔면은 두툼한 삼겹살이랑은 안어울려요.
물론 삼겹살 따로 비빔면 따로 드실려면 괜찮은 조합입니다만,
고기와 면을 비벼서 함께 드실려면
얇은 비빔면에 얇은 대패 삼겹살이 식감이 조화가 잘 맞아요.
그리고 삶은 면을 찬물에 헹구지 않는 것.
너무 차가우면 따뜻한 고기와 온도차가 나서 맛이 겉돌기도하고
먹다보면 기름이 살짝 굳을 수도 있거든요.
요리가 어려운 이유는 양념만 맞추면 될 것 같지만
식감도~ 온도도~ 재료들끼리 맞아야 합니다.
자~~이제 비벼 볼까요?
고기에 상추까지 넣어서 라면에서 제공하는 소스만으로는 부족한데요.
그 부족한 맛은 간단하게 초고추장을 추가하면 됩니다.
맵단짠한 맛에 새콤함이 추가되는데
비빔면과 잘 어울리는 맛있에요.
쫄깃한 면에 고소한 고기~
매콤 달콤 새콤한 양념~
아삭한 상추와 시원한 수분감이 맛있는 비빔면입니다.
비빔면에 삼겹살을 추가하고 싶은데 매운 맛이 부담스럽다면
양념에서 초고추장을 빼시고요.
대패 삼겹살 구울 때 소금간을 하시면 전체적으로 덜 맵지만 이 또한 맛있는 '삼겹살 비빔면'이 됩니다.
든든하게 맛있게 먹는 육식파용 비빔면 레시피였습니다~~~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 날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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