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 맛있는 고기반찬 '매콤 돼지고기가지볶음'

SINCE 2013

40여 평생 오로지 고기만 좋아했던 나름 ~ 외길 입맛이었는데요.

나이가 드니 입맛도 변하고~ 건강도 생각해야하니 ... 채소를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고기를 포기했다는 것은 아니고요.

채소도 고기만큼 먹는다는거죠.ㅋㅋㅋㅋ

여름이니까 지금 딱 제철채소인 가지와 돼지고기를 볶았습니다.

가지의 부드러운 속살이 기름진 레시피가 잘 어울려서 돼지고기를 선택했고요.

예전에 순하게 굴소스에 양념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매콤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지의 물컹~한 속살이 부서지지 않게 

구워 수분을 날려 볶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분이 날리니 가지의 본연의 맛과 향이 진해지기도 했고요.

저는 그저 양념만 적당히 매콤 달콤 짭잘하게 했을뿐~

가지는 가지대로 고기는 고기대로 배신하지 않고 맛있게 역할을 해내서

맛있는 주말 반찬이 되었습니다.

 

 

 

 

채소가 맛있는 고기반찬  '매콤 돼지고기가지볶음'

 

 

1. 재료 준비 ( 4인분 반찬) 

 

▣ 주재료 : 가지 3개, 돼지고기 앞다리살(불고기용) 300g, 대파 8cm 한토막

 

▣ 돼지고기 밑간재료 (밥숟가락) : 설탕1, 다진 마늘1, 소주1, 후추 3꼬집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백종원님 제육볶음 레시피를 보면 설탕은 늦게 흡수되서 먼저 넣으면 단맛이 깊히 배인다고 해서~

 * 고기에 설탕을 밑간해서 볶으니 훨씬 맛있더라고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3, 간장4, 올리고당2, 참깨 1/4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설탕이 그냥 단맛을 낸다면 올리고당은 윤기를 흐르게 보이면서 단맛을 내줍니다.

 * 단, 올리고당은 오래 가열할 수록 단맛이 감소하니 짧게 요리해주세요.

 * 올리고당의 특징 (윤기 O,  단맛 감소)을 감안해서 설탕을 섞어 사용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3, 간장4, 올리고당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춧가루 양념을 미리 수분에 불려주면 더욱 색이 진해집니다.

 * 요리 가장 첫단계에 만들어 불려주세요.

 

▣ 고기밑간 : 돼지고기 앞다리살 (불고기용)을 한입에 먹기 좋게 2~3등분으로 썰은 후 => 설탕1, 다진마늘1, 소주1, 후추3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가지 : 대략 5cm 길이로 토막을 낸 후  => 1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가지는 요리하고 나면  얇고 작아집니다.

 * 큼직~ 두껍게 썰어주세요.

 

▣ 대파 : 0.3cm 두께로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 가지를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식용유 없이 그냥 구워주세요.

 

 

▣ 둘째 - 구운 가지는 수분이 날아가도록 채에 받쳐 식혀주세요. (대략 2~3분) 

 

 

▣ 셋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 밑간한 돼지고기를 볶아주세요.

 * 설탕이 들어 있기 때문에 탈 수가 있으니 주걱으로 저어주면서 볶아주세요.

 

 

▣ 넷째 - 고기가 먹어도 될 정도로 익었다면 => 구운 가지,대파,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아주세요.

 * 오래 볶을 필요없이 전체적으로 양념이 골고루 배일정도로만 짧게 볶아주세요.

 

 

▣ 다섯째 - 양념이 고기, 가지, 대파에 골고루 배었다면 => 불을 끄고 참깨1/4를 뿌려주세요.

 

 

가지를 넉넉히 넣고 매콤하게 볶은  '돼지고기가지볶음'입니다.

 

가지는 기름지게 요리하면

부드러운 속살이 더욱 부드러워지면서 고소한 맛까지 진해지는데요.

고기랑 함께 볶으면 꽤 잘 어울립니다.

 

 

 

매콤하면서 단짠한 양념인데요.

국물없이 바싹~ 볶은 제육볶음에 가지가 추가된 맛입니다.

그러나 

이 가지가 익으면 특유 향을 은은하게 풍기며 단맛이 더욱 진해지는데요.

단순히 설탕의 단맛과는 다른

감칠맛 나는 단맛이 제육볶음의 맛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줘요.

 

 

 

가지를 3개나 넣었지만

요리하면 작아지기 때문에 실제 양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매콤한 양념과 고기의 기름을 머금은 가지가 고기 보다 더 맛있어서

3개도 아쉬웠어요.

 

 

 

가지가 겉은 단단해도 속이 물렁해서 익으면 그 속살이 쉽게 부서지는데요.

고기와 볶기전에 한번 구워서 수분을 날려냈더니 

볶아도 속살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게다가 특유 맛과 향도 더욱 진해져서

강한 양념 속에서도 본연의 맛을 잃지 않았습니다.

 

 

 

혹시 가지를 미리 굽는 과정인 귀찮으시면

바로 볶아도 되는데요.

대신 검지손가락 굵기와 모양으로  굵게 썰어주세요.

 

 

안주보다는 반찬에 어울리고요.

따로 드셨다가  밥에 비벼 드셔보세요.

그것도 별미입니다.

 

 

 

< 구운 가지를 무쳐도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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