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채우고 술맛도 살려주는 안주 ' 제육떡볶음'

저는 술은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가끔.. 아주 가끔 맥주 한 캔정도는 마십니다.

어제는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런지 저녁식사를 건너띄었어요.

그러나 밤 늦게 되서야 출출해지더라고요.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며 끼니를 때우기로 했지요.

 밥 먹고 맥주 마시기엔 번거롭고 .. 늦은 밤이라 부담되서요.

그래서 식사도 되는 안주를 만들었습니다.

최애 식재료인 '돼지고기'로 만든 제육볶음에

소울푸드인 '떡볶이'를 합친 '제육떡볶음'입니다.

떡으로 우선 배고픈 속을 채우고, 고기로 안주삼아 먹었어요.

매콤한 양념이 소주를 부르는 맛이지만

매운 맛에 뜨거운 입속을 시원하게 진정시켜주는 맥주와도 궁합이 좋답니다.

 

 

 

 

배도 채우고 술맛도 살려주는 안주  ' 제육떡볶음 ' 

 

 

 

1 . 재료 준비 ( 식사겸 안주 2인분)

 

▣ 주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불고기용) 300g,  떡국떡 2종이컵,  양파 1/2개,  당근 (지름3cm x 길이5cm) 한토막,  대파 10cm 한토막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4, 간장5, 설탕1.5, 다진 마늘1/2, 생수 50ml, 소주1, 후추 4꼬집, 통깨 1/4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신라면 정도로 매콤한 정도입니다.

 * 더 맵게 드시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하는게 개운합니다. (고춧가루는텁텁해요)

 * 떡이 말랑하게 익을 수 있도록 양념에 생수를 섞어주세요. 

 

 

 

2 .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장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4, 간장5, 설탕1.5. 다진 마늘 1/2, 생수 50ml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춧가루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수분에 불려두면 색이 더욱 진해집니다. 

 * 요리 첫단계에 만들어주세요.

 

 

▣ 떡국떡 : 미지근한 물에 30분간 불려주세요.

 * 볶음용으로 쓰는 떡을 미리 불려두면 양념을 빨리 깊이~ 흡수합니다.

 

 

▣ 앞다리살 : 3cm 간격으로 썰은 후 => 소주1, 후추4꼬집을 뿌려 골고루 섞어주세요.

 

▣ 양파 : 0.5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당근 : 0.3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 0.5cm 굵기로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 돼지고기를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양념에 재운 고기는 양념때문에 금방 탑니다. 

 * 고기만 볶아 소주와 함께 잡내를 날린 후, 양념을 섞으면 고기는 충분히 익고 양념은 타지 않아요.

 

 

▣ 둘째 - 고기가 익어 갈색으로 변했다면 => 당근, 양파,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어 볶아주세요.

 * 이때 불이 세거나 팬이 크다면 수분 증발이 빨라집니다.

 * 수분이 없어 채소가 익기도 전에 양념이 타기시작하면 물을 몇숟가락 더 보충해주세요.

 

 

▣  셋째 - 당근이 익었다면 => 대파를 넣어 1~2분정도만 짧게 볶고 불을 꺼주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참깨1/3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식사와 안주를 한접시에 담은 '제육떡볶음'입니다.

 

자주 먹는 제육볶음에 떡을 추가한 것인데요.

국물을 흥건하게 하지 않고 바싹 볶아 양념이 진합니다.

 

 

 

떡을 추가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일단 떡은 물에 말랑하게 불려야  짧게 볶아도 양념이 깊이 배이고요.

떡이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평소의 제육볶음 양념을 넣는 다면 퍽퍽한 요리가 되요.

생수를 조금 섞어줘야 떡을 넣어도 촉촉한 요리가 됩니다.

 

 

 

매콤하면서 단짠한 제육볶음 양념 맛이고요.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았지만

익으면 단맛이 진해지는 양파와 당근에서 씹을수록 자연의 단맛이 납니다.

떡에 기름진 고기맛이 배어 고소해요.

 

 

 

진정한 술꾼은 배가 불러 밥을 먹지 않고 바로 안주를 공략하잖아요.

일단 떡으로 빈 속을 채우다가 고기랑 술을 드시면 됩니다.

 

 

 

매콤한 것이 소주랑 딱 어울리는 안주지만

저는 맥주랑 먹었어요.

독한 술을 못마시기도 하고

매운 입속을 시원하게 정리해주는 맥주의 청량감을 좋아합니다.

 

 

 

저 요즘 고현정씨 나오는 드라마 보거든요.

드라마에 집중하면서 느긋하게~

끼니도 챙기고 맥주까지 홀짝 홀짝 마시니까 

이 맛에 혼술하나 싶더라고요.

잘 먹고 잘 봤습니다.

 

 

 

<이번엔~ 떡볶이에 고기 듬뿍! >

 

 

이런 조합 맛있게 칭찬해~ '고기 떡볶이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