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단짠한 고기 맛 가득~ '삼겹살덮밥(부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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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코로나 백신 맞으셨어요?

지난 금요일 '잔여백신예약' 성공을 해서 화이자 1차를 맞았습니다.

하루정도 주사를 맞은 팔뚝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아파서 '차렷!!!!'만 하고 있었거든요.

딱 하루였지만 빵만 먹고 있으니까 고기가 먹고 싶더라고요.

역시 기운 내는데는 고기가 최고라니까요~~ 암요 글쿠말구욤.

여기에 탄수화물 빠지면 안되죠. 

양념 진하게 배인 고기를 방금 지은 흰 쌀밥에 얹어 먹는 조합이 우주 최강이죠.

그래서 기름기 좔좔~ 흐르는 삼겹살에 단짠한 양념을 더해서 '삼겹살덮밥'을 만들었는데요.

일본식 덮밥(부타동) 스타일로 생강을 넣어 감칠맛을 확~ 살렸습니다.

고생스럽더라고 만들어 먹는 보람은 역시 '파는 맛'이 따라올 수 없는 푸짐한 건더기지요.

밥이 모자를지언정~~고기만큼은 듬뿍 담아 만들었습니다.

 

 

 

 

입안 가득단짠한 고기 맛 가득'삼겹살덮밥(부타동)'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삼겹살(구이용) 400g, 밥 2인분 (즉석밥2개), 양파(큰것) 1개, 대파 8cm 한토막

 * 1인분 => 삼겹살 200g, 즉석밥1개, 양파(큰것) 1/2개, 대파 4cm

 * 밥과 고기만 넣으면 식감이 퍽퍽하니 양파를 넣어 촉촉함을 더해주세요.

 * 삼겹살은 기름진 부위에 양념이 흡수가 안되서~

 * 양념을 머금은 양파가 간을 맞춰주는 역할도 합니다.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간장6, 설탕1, 올리고당3, 물200ml, 다진 마늘 1, 다진 생강 1/4, 소주2, 후추 3꼬집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생강은  고기잡내를 잡아주지만   단짠 간장양념과 잘 어울리니 꼭 넣어주세요.

 * 삼겹살 요리에는 참기름은 느끼하므로 넣지마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간장6, 설탕1, 올리고당3, 다진 마늘1, 다진 생강 1/4, 물 200ml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삼겹살 : 구이용은 길어서 팬에 안들어가니, 팬 사이즈에 맞게 반으로 썰어주세요. 

 

▣ 양파 : 0.3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 0.2cm 굵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팬에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으며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둘째 -  양념장이 팔팔 끓으면 => 삼겹살과 소주2를 넣어 주세요.

 

 

▣ 둘째 - 삼겹살이 익어 붉은색이 갈색으로 변했다면 => 양파를 넣어 => 약불에서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조려주세요.

 

 

▣ 셋째 - 양파와 고기 구석구석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재료를 뒤집어주세요.

 * 삼겹살에서 기름이 나와 양념이 타지는 않으니 계속 저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 이때, 찬밥은 따뜻하게 데워주시면 됩니다.

 

 

▣ 넷째  - 국물의 거의 없어지고 (기름만 남고) => 양파가 익을때까지 조려주면 됩니다.

 

 

▣ 다섯째 - 다 조려졌다면 => 후추를 3꼬집 골고루 뿌려준 후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삼겹살은 밥숟가락의 2/3크기로 썰어주세요.

 

 

▣  일곱째 - 그릇에 ' 따뜻한 밥 => 양념 삼겹살 => 양념 양파 => 대파 ' 순으로 올려주세요. 

 

 

고기를 겹겹이 쌓아 담은 '삼겹살덮밥(부타동)'입니다.

 

다 아는 단짠한 간장 양념이지만

생강과 마늘을 써서 깊은 맛이 납니다.

마지막에 넣은 은은한 후추향이 잡내도 잡아주지만

뭐랄까~ 풍성? 다양? 

단순한 간장 양념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ㅋㅋㅋ

 

 

 

주인공은 삼겹살이지만 신의 한수는 양파입니다.

양파 수분이 요리를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해주고요.

삼겹살의 지방 부분은 기름이라 양념(수분)을 흡수 하지 않는데

양파를 섞어서 먹으면 부족한 간이 딱 맞아요.

게다가 익으면 단맛이 더욱 진해는 양파가 단순한 설탕의 단맛과는 깊이가 다르고요.

 

 

 

부타동이라는 일본식 별명을 붙인 이유는 

생강의 맛과 향이 돋보이게 요리했기 때문인데요.

한국 고기요리에는 마늘 맛이 일본은 생강 맛이 더 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간장도 쯔유를 섞으면 일본식에 가깝겠지만

집에 흔히 있는 재료로만 요리하려고 간장만 넣었습니다.

 

 

 

고기를 1인당 200g씩 푸짐하게 넣어서

밥과 섞어도 고기가 더 많은 흐믓한 ~ 한그릇입니다.

 

 

 

삼겹살을 ... 겹겹이 때려 넣은 덮밥이라 

다 드시고 나면 느끼할 수 있으니 김치나 단무지, 생오이를 밑반찬으로 곁들여 드세요.

 

 

 

푸짐한 한상차림은 아니지만

맛있게 양념된 고기와 고슬 고슬한 흰 쌀밥만 먹어도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웠어요.

빵만 먹다가 제대로 밥 한그릇 먹으니 기운도 솟아나고요.
그러니 주사 맞은 팔뚝도 덜 아픈것 같아

맛있게 코로나 극복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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