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할 때 따뜻~부드럽게 속 풀어주는 '북엇국수제비'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그쵸?

특히 밤 공기는 어찌나 차가워졌는데 곧 입김이 하얗게~후~ 나오겠더라고요.

차가운 바깥 공기 속에서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서 따뜻한 수제비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가벼운 밀가루 음식이라서 '에이 벌로~' 실망하실테지만

묵직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가 속을 꽉 채워주는 '북엇국수제비'입니다.

따뜻하고 고소한 국물이 추워서 경직된 몸을 한 순간에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오늘 저녁은 한그릇을 든든하게 담은 북엇국수제비 추천합니다.

 

 

 

쌀쌀할 때 따뜻~부드럽게 속 풀어주는 '북엇국수제비'

 

1. 재료 준비

▣ 반죽재료 : 중력 밀가루 2종이컵, 참기름1/2밥숟가락, 소금 1/4밥숟가락, 물 150ml

* 반죽에 참기름, 미숫가루등을 섞으면 맛이 고소합니다. 그러나 미숫가루를 많이 넣으면 쫄깃함이 떨어져요.

 

▣ 건더기 재료 :   자른 북어 1종이컵, 감자(소) 2개, 대파 8cm 한토막, 달걀 1개

* 북어를 2cm 길이로 자른 것을 종이컵에 담았을 때의 양.

 

▣ 밑국물 : ' 마트표 사골국 500g + 물 400ml' 또는 '쌀뜨물 900ml'

  * 사골국을 넣으면 국물맛이 더욱 진하고 묵직하고 고소해요. 그러나 많이 넣으면 느끼하니 물과 섞어주세요.

  * 사골국이 없다면 전체 쌀드물로 대체해주세요.

 

▣ 양념재료 : 국간장1,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수제비 반죽 : 양푼에 중력분 2종이컵, 물 130ml, 참기름1/2, 소금 1/4를 넣고 => 손바닥으로 힘있게 5분간 치대며 반죽 한후 =>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서 1시간이상 숙성시켜주세요.

 

▣ 북어 : 가위로 2cm 길이로 썰은 후 => 물에 푹~ 잠시만 담군 후 => 물기를 탈탈 털여주세요.

 * 참기름에 볶을 때 타지 않게 물에 담궈주는데 오래 담그면 부서지니 잠시만 푹! 담궈주세요.

 * 숟가락으로 떠서 먹는 요리이니 숟가락에 잘 떠지게 짤막하게 썰어주세요. 

 

▣ 달걀 : 그릇에 담아 흰자와 노른자가 섞이는 정도로만 풀어주세요.

 

▣ 감자 : 0.5cm 굵기와 밥숟가락의 2/3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3cm 굵기로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참기름1을 두르고 북어를 볶아주세요.

 * 센불에 참기름이 금방 타니 약불에 잠시만 , 바닥이 타지 않게 저어가면서 볶아주세요.

 

▣ 둘째 - 북어에 참기름이 스며들었다면 => 물 400ml, 사골국 500g을 넣고 => 그대로 끓여주세요 (약불)

 * 북어의 맛이 국물에 우러나오도록 약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세요.

 

 

▣ 셋째 -  국물이 팔팔 끓기시작하면 => 중불로 조절한 후 => 감자를 넣어주세요.

 

▣ 넷째 - 바로 이어서 국간장 1을 넣어 주세요.

 

▣ 다섯째 -  수제비를 얇게~ 밥숟가락 크기로 떼어 넣어주세요.

 

▣ 여섯째 - 수제비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중간 중간 숟가락으로 저어 섞어주세요.

 

▣ 일곱째 - 수제비와 감자가 익었다면 => 댤걀을 냄비 골고루 둘러 뿌려주세요.

 

▣ 여덟째 - 바로 이어서 대파를 넣고 => 3~4분만 잠시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 오래 끓이면 달걀이 굵게 굵게 뭉쳐집니다.

 

▣ 아홉째 -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간을 해주세요.

 

 

쌀쌀한 가을 밤의 공기를 따뜻하고 부드럽게 풀어주는 '북엇국 수제비'입니다.

추웠으니 따뜻한 국물 먼저 들이켜 볼까요?

기본 사골국이라 묵직하면서 고소하고요.

북어의 시원한 맛이 더해져서 속 제대로 풀어줍니다.

 

겉은 매끈하게 호로록 들어오면서 씹을 때는 쫄깃한 수제비~

부드럽게 익힌 달걀~

포슬하게 부서지는 감자~

부서지듯 사라지는 북어~

푸짐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건더기입니다.

 

보통 이런 한그릇 요리는 점심때 간단하게 먹곤하는데요.

건더기나 국물이 든든하기 때문에 저녁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물 색이 뽀얀 것이 진해보시죠?

시판용 사골국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깊은 맛을 내주는데요.

없다면 전체적으로 쌀뜨물을 넣어주셔도 그 맛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골국이 묵직하다면 쌀뜨물은 좀 더 가볍게 개운하다는 것.

참기름에 북어를 볶고 달걀과 감자를 넣어 고소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그릇이 든든하게 채워주니

다른 여러 반찬 필요없이 김치 한가지면 충분합니다.

 

 

쌀쌀한 가을 바람 맞으며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따뜻하고 든든한 '북엇국 수제비'로 부드럽게 속 푸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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