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먹는 맛! 브런치메뉴 '클라우드에그(구름달걀)'

SINCE 2013

평소 아침식사는 빵과 커피로 하는데요.

한참 속이 불편해서 고구마랑 사과로만 때우다...속이 편해지니 또 빵을 찾게 되네요.

대신 빵은 조금~  다른 건강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데요.

가장 만만한게 달걀요리잖아요.

오늘은 인싸용 비쥬얼을 뽐내는 계란요리 '클라우드에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말그대로 구름모양 달걀요리인데요.

흰자를 머랭(거품)쳐서 구름모양을 만들어 오븐에 굽습니다.

과정은 힘이드나~ 그 맛과 모양이 둥실 둥실 떠다니는 구름 떠먹는 맛이라 할만한 고생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맑은 하늘의 딱 그 구름떼어 먹는 것 같은 재미가 있습니다.

 

 

 

둥실 둥실 떠다니는 구름먹는 맛! 브런치메뉴 '클라우드에그(구름달걀)'

 

 

1. 재료 준비

 

▣ 주재료 : 달걀, 식용유 조금

 * 식용유는 요리에 직접 넣는게 아니라 잘 떼어지도록 오븐접시 바닥에 바를 용도입니다.

 

▣ 양념재료 : 소금 2집, 후추 1/2꼬집

 * 소금은 평소 '달걀후라이'해드시는 정도의 양을 넣어주시고요.

 * 후추는 백색이 보기 좋아요.흑색은 정말 흙 뿌린것 같은데.... 백색이 없었습니다.

 * 노른자를 덜 익혀드실 경우, 비린 맛을 잡기위해 후추를 넣는데요. 완전히 익혀드신다면 생략가능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달걀 : 껍질을 깨끗히 씻은 후 =>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세요.

 * 이때 노른자를 껍질에 담아 놓으면 나중에 흰자 위에 얹을 때, 보다 쉽고 모양도 깨지지 않아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구운 달걀이 잘 떼어지도록 => 오븐 접시 바닥에 식용유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 둘째 - 달걀 흰자를 거품기를 이용해서 => 한 방향으로 => 거품내어주세요.

 * 한 방향으로해야 거품이 잘~ 빨리~ 단단하게 생깁니다.

 

 

▣ 셋째 - 달걀 흰자의 거품이 크고 단단하게 (거꾸로 들었을때 흘러내리지 않는 정도) 만들어주세요.

 

 

▣ 넷째 - 오븐 접시에 흰자거품(머랭)을 동그랗게 담고 => 가운데를 살짝 눌러 노른자자리 만들어주세요.

 * 시간이 지날 수록 거품이 작아지니 빨리 빨리 담아주세요.

 

 

▣ 다섯째 - 노른자를 완전히 익혀 드신다면 => 처음부터 '흰자거품+노른자+소금+후추'를 올려주시고요~ ( 180도에서 8분정도)

 * 반숙으로 드신다면 먼저 흰자를 구운 다음에 => '노른자+소금+후추'를 올려주세요.

 

 

 

▣ 다섯째(반숙) -  달걀흰자(머랭)을 오븐에 넣어 180도에서 4분간 먼저 구워주세요.

 

 

▣ 여섯째 - 흰자 굽는 동안 다른 메뉴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베이글,소세지, 토마토, 허니크림치즈 곁들였어요.

 

 

 

▣ 일곱째 -  1차 (180도에서 4분) 구운 흰자 가운데 '노른자+소금+후추'를 올려주세요.

 

 

▣ 여덟째 - 오븐에 넣어 다시 180도에 4분 구워주세요.

 * 이때 구워지는 과정을 보시면서 원하는 정도까지 구워주시면 됩니다.

 

 

▣ 아홉째 - 식용유를 발랐어도 코팅팬이 아닌경우, 눌러붙을 수 있으니 주걱으로 살살 떼어주세요.

 * 그냥 마구 잡아떼면 흰자는 찢어지고 노른자는 터져요.

 

 

 

요즘처럼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 먹는 맛인 '클라우드에그'입니다.

생소한 조리 과정이라 상세하게 설명하느라 말이 길어졌는데

해보시면 그닥 어렵지도 않아요.

 

 

정말 몽실 몽실 구름처럼 생겼죠?

식감도 처음에는 얇은 막이 느껴지면서 깊숙이 씹으면 사르르~~녹는게 딱 구름 맛입니다.

 

 

맛은 짭조름하고 고소한 달걀이지만

식감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고털어 먹느라 대충 차린 접시지만,

초록 초록한 샐러드와에 알록 달록한 과일을 곁들이면

이거 사진 백만장~ 찍을 각 아닙니까?

 

 

댤걀 노른자를 완숙으로 하실지 반숙으로 하실지에 따라 오븐에 굽는 과정이 달라지는데요.

저는 반숙을 추천합니다.

구운 거품흰자(머랭)가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퍽퍽한 완숙보다는 촉촉한 반숙이 더 잘어울리거든요.

그 노른자를 빵에 찍어 먹기도 좋고요.

 

 

구름 한조각에 노른 물감을 훅~ 뿌린 것 같죠?

노른자의 고소한 맛이 흰자거품(머랭)을 만나  사르르르 녹으면서 사라집니다.

 

 

후추는 반숙 노른자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넣었는데

흑후추 밖에 없어서 구름에 흙 뿌린 것 같네요. ㅠㅠ

백후추 있으시면 꼭 그것으로 넣으세요.

 

 

매일 혼자 먹는 식사라 별 감흥이 없었지만

어여뿐 달걀요리 하나에 재밌게 식사했네요.

이웃님들도 맛있는 요리로 재밌는 하루 시작해보세요.

 

 

 

< 수플레는 솜사탕 먹는 맛!>

제목 클릭 => 솜사탕처럼 스르르 녹는 계란요리 '수플레오믈렛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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