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한 최근 요리들을 쭈욱~~살펴보니 느끼한 것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동물성이거나 튀기는 요리 위주였어요.
사진만 보는 저도 늬끼함이 몰려와서 균형을 맞추려로 오늘은 개운한 밑반찬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라고 말은 하지만,
장보러 가기 귀찮아서 냉장고 파먹기 했다는 진실이 숨겨진 요리지요.
여름이라 금방 상하니 식재료를 적게 사두는 계절이라 파먹기할게 없을 수도 있지만요.
365일 만만하게 파먹을 수 있는 재료가 '김치'가 아닐까합니다.
지난 김장때 담근 것이 익을대로 익어서 질릴때이기도하고요.
김치에 두부만 넣어서 칼칼~~하고 개운한 밑반찬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주말에는 기름기 좔좔 흐르는 고기요리해드실텐데요.
그 느끼함을 개운하게 잡아주기 좋습니다.
또한 더워서 뜨거운 국물요리가 부담스러울때 국물을 대신할 촉촉한 반찬도 됩니다.
주말엔 이렇게 냉장고 파먹기하세요. '두부김치찜'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묵은 김치 2종이컵, 부침용 두부 1모(1팩 300g), 대파 15cm 한토막
▣ 밑국물재료 (생략가능) : 물 500ml, 국물용 왕멸치 8마리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1, 설탕2/3, 참깨 1/3
* 마지막에 참기름2 넣어주면 맛이 좋은데~ 느끼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생략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멸치육수 : 냄비에 물 500ml, 왕멸치 8마리(내장제거)를 넣고 => 가장 약한 불에서 시작해서 총 15분간 끓여준 후 => 멸치를 모두 건져주세요.
*멸치육수를 가장 먼저 끓이면서 그동안 다른 재료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 김치 : 한입크기(밥숟가락크기)로 썰은 후 => 고춧가루1, 설탕2/3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두부 : 한입크기(밥숟가락)와 1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3cm 두께로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멸치육수에 양념한 김치를 넣어 약불에서 끓이기 시작해주세요.
* 열어서 끓이면 수분이 증발되어 양념이 짜게 되요.
▣ 둘째 - 김치가 푹 익어 흐물해졌다면 => 두부, 대파를 김치 속에 넣어 => 약불에서 조려주세요.
* 양념이 딱 알맞게 되었다면 냄비뚜껑을 닫아 끓여주세요.
▣ 셋째 - 두부에 간이 배었다면 (대략 5분정도) 불을 꺼주세요.
▣ 넷째 - 그릇에 담은 후 => 참깨를 뿌려주세요.
만만하게 냉장고 파먹기 좋은 밑반찬 '두부김치찜'입니다.
김치는 냉장고에 늘 있으니까 여기에 두부만 추가하면 됩니다.
김치를 기름에 볶지 않고 개운한 멸치육수에 그대로 끓여서 본연의 칼칼한 맛을 살렸습니다.
김치를 오래 끓여서 흐물 흐물 부드럽게해야 두부와 식감이 잘 어울리고요.
김치의 짜고 매운 맛을 빼서 두부에 배어들게 해서 간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칼칼하게 매콤하며서 새콤 짭조름해요.
설탕을 넣어 단짠 단짠하게 입맛을 돋궜고요.
강한 김치의 맛을 두부를 넣어 중화시킨 덜 자극적인 밥반찬입니다.
그동안 느끼한 음식만 안했다면
사실... 두부보다는 저는 삼겹살 한덩어리를 넣고 싶었죠.
으흐흐흐흐흐흐
주말에 삼겹살이나 불고기 같은 고기요리 한번은 하시잖아요.
그에 어울리는 개운한 밑반찬으로 '두부김치찜'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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