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지 않고~ 육즙은 촉촉하게~ '돼지고기 맛있게 삶는 법'

SINCE 2013

매일 매일 지지고 볶는 생활을 10여년 이상 하다보면~

자주 먹던 음식도  더 나은 레시피를 발견해서 새롭게 요리할때가 있는데요.

돼지고기 삶은 법도 여러 번 소개했지만

오늘은 더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가 있어서 소개할까합니다.

돼지고기를 팔팔 끓는 물에 오래 삶으면 식감은 부드러운데 고기의 탄력이 없어져

썰을때 흐물 흐물 부서질때가 있데요.

부드러운 고기 부서지지 않게 단단하게 묶어 삶아 모양은 깔끔하게 ~

그리고 팔팔 끓는물에 고기를 넣어 삶아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삶았습니다.

여기에 쌈짱보다 더 맛있는 새우젓장까지 곁들여 완벽하게 맛있는 수육 소개하겠습니다.

 

 

 

부서지지 않고~ 육즙은 촉촉하게~'돼지고기 맛있게  삶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수육 재료 (밥숟가락) : 삼겹살 500g, 물 800ml, 된장1, 커피 1/3, 후추 1/8(또는 통후추10알), 소주 1잔, 마늘5쪽, 대파 1/2뿌리

* 통후추가 없어서 후춧가루를 사용한 것입니다. 

* 후춧가루를 넣으면 고기에 검은 점(후춧가루)이 붙어 지져분해보이니 통후추를 넣는게 더 깔끔해보입니다.

* 같은 삼겹살 500g이라도 구이보다는 수육이 부피가 적으니 양을 조금 더 많이 준비하세요.

 

▣ 새우젓장 재료 (밥숟가락):  새우젓1/2, 고춧가루1/2, 참기름1, 참깨1/2, 마늘 3쪽, 대파(흰부분 3cm)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삼겹살 : 500g 한줄로 된 경우, 두 덩어리로 나눈 후 => 아래 사진처럼 실로 묶어주세요.

 * 수육은 오래 푹~ 삶아야 식감이 부드러워지는데요. 그러나 살이 연해져 썰을때 부서집니다.

 * 고기를 실로 묵어 삶으면 푹~ 삶아도 살이 부서지지 않아 모양이 깔끔해요.

 

 

▣ 수육 물 : 냄비에 물 800ml, 된장1, 커피1/3, 소주1잔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냄비는 아래 사진처럼 고기가 푹~잠길정도 크기를 사용하세요.

 

▣ 대파 :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수육재료

 

새우젓장 재료 (마늘, 대파와 같은 향신채를 미리 썰어 놓으면 향이 금방 날아가니 먹기 직전에 썰어주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800ml, 된장1, 커피1/3, 소주 1잔을 넣고 중불에 팔팔 끓으면 => 삼겹살을 넣어=> 뚜껑을 열어 놓은채 10분간 삶아주세요.

 * 보통은 고기와 양념을 찬물에 넣고 처음부터 함께 삶는데요.

 * 이럴경우, 육즙과 고기의 좋은 맛이 더 많이 빠진다고 하네요.

 * 팔팔 끓는 물에 고기를 넣어 겉면을 빨리 익히면 , 겉면이 단단해져 고기 속의 맛있는 맛과 육즙이 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 고깃국처럼 국물에 고기 맛이 우러나오게 하려면 찬물에 처음부터 넣고 끓이고~

 * 고기 자체의 맛을 보다 진하게 먹으려면 팔팔 끓는 물에 넣는게 좋다고 합니다.

 * 이때 10분은 뚜껑을 열고 공기 중으로 잡내를 날려주면서 삶아주세요. (소주가 냄새를 날려주는 촉진제역할을 해요)

 

 

▣ 둘째 - 10분후에 => 중약불로 줄이고 대파, 마늘, 후춧가루를 넣어서=> 뚜껑을 닫은 채 20분간 삶아주세요.

 * 대파, 마늘, 후추는 오래 조리하면 향이 금방 날아가서  처음부터 넣지 않고 중간에  넣었습니다.

 * 고기의 양이 더 많아진다면 삶은 시간도 길어져야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 셋째 - 고기를 삶을 동안, 마늘과 대파를 굵게 다진 후 => 새우젓,고춧가루, 마늘, 대파, 참기름, 참깨를 모두 섞어주세요.

 

 

▣ 넷째 - 팔팔 끓는 물에 고기를 넣어 총 30분간 삶았다면 => 불을 끄고 5분정도 그대로 두어 뜸을 들여주세요.

 

 

▣ 다섯째 -  500g기준 이정도 시간이면 통삼겹살은 충분히 익었습니다만, 혹시 확인하고자 한다면 => 고기 깊숙히 젓가락을 찔렀다 뺐을때 핏물이 나오지 않고 투명한 육즙이 나온다면 잘 익은 것입니다.

 

 

▣ 여섯째 - 5분 뜸을 들인 고기는 건져서 => 묶인 실은 가위로 제거한 후 => 입맛에 맞게 얇게 또는 두툼하게 썰어드시면 됩니다.

 * 미리 썰어 놓으면 금방 식고 육즙이 빠져나가니 먹기 직전에 썰어드세요.

 

 

모양은 부서지지 않고~ 육즙은 살아있는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흔히 잘 부서지는 모서리까지 깔끔하기 썰려있는 모양 보이시죠?

실로 묶어 삶은 고기는 오래 삶아도 살이 부서지지 않습니다.

 

 

윤기가 좌르르르~ 촉촉한것이 육즙이 살아있는데요.

고기를 찬물에 처음부터 삶는 것이 아니라 팔팔 끓는 물에 넣어

겉면이 빠르게 익어 단단해지니 육즙이나~ 고기 본연의 맛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쌈장도 수육과 잘 어울리지만~

돼지고기는 새우젓이랑 맛 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찰떡 궁합이라네요.

새우젓에 대파, 마늘을 넉넉히 섞어서 짜지 않은 새우젓장입니다.

여기에 참기름과 참깨가 삼겹살의 기름 맛을 더욱 고소하게 돋궈지요.

 

 

기름진 삼겹살은 기름 맛 때문에 부드러우니 도톰하게 썰어먹고요~

살코기가 많은 목살은 두껍게 썰면 퍽퍽할 수 있어서 얇게 썰어 먹는편입니다.

고기 두께는 입맛에 맞게 썰어드세요.

 

지금까지 통고기 그대로 물에 넣고 삶았던 수육과는 맛이나 모양이 확실이 다를겁니다.

한끼 한끼 소중한 당신!!

이왕이면 맛있고 모양 깔끔하게~~ 행복한 식사하세요.

 

 

 

< 잘 어울린 국물요리는 '시래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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