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소울 푸드인 떡볶이를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먹는데요.
식탐이 많은지라~ 떡볶이살때 꼭 순대도 같이 사서 먹습니다.
그러나 목적은 떡볶이였던터라 순대가 조금씩 남게 되는데요.
이렇게 먹고 남은 순대를 냉동보관했다가~ 때(?)가 되면 신랑을 위한 간단한 술안주로 요리합니다.
약간의 채소와 양념을 해서 그냥 볶기만 하면 되는데요.
채소를 더하니 양이 더 많아져서 비록 먹고 남은 음식이었지만 제법 폼나는 술안주가 됩니다.
삶았다 냉동했다 다시 볶으면 옆구리가 잘 터지는 순대를
잘 어르고 달래서 탱글하게 볶아보겠습니다.
먹고 남은 간식으로 술안주까지! '간단 순대볶음 만들기'
1. 재료 준비 ( 1인분 술안주)
▣ 주재료 : 먹고 남은 순대 2종이컵, 양파(소) 1/2개, 당근(소) 3cm 한토막, 대파 10cm 한토막, 식용유2
▣ 양념 (밥숟가락) : 간장1.5, 올리고당1/2, 후추 6꼬집
* 후추를 좀 많이 넣어 특유 매운 맛으로 입맛을 살리고 잡내도 잡아보겠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순대 : 냉동보관했던 것은 3시간전부터 상온에 두고 해동시켜주세요.
▣ 양파 : 0.5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당근 : 0.3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 두꺼운 부분은 반으로 갈라주고 => 대략 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양념 : 그릇에 간장1.5, 올리고당1/2를 담아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2를 두르고 대파를 볶아주세요.
▣ 둘째 - 대파가 익었으면 => 중불로 조절한 후 순대,양파, 당근을 넣고 골고루 섞어 기름 코팅을 해주세요.
▣ 셋째 - 그대로 팬뚜겅을 덮고 => 순대가 말랑해질때가 익혀주세요.
▣ 넷째 - 순대가 말랑하게 익었다면 =>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은 후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불을 끄고 후추 6꼬집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먹고 남은 간식이 술안주까지 되는 '간단한 순대볶음'입니다.
떡볶이 사먹을때마나 늘 곁들여 먹고 남은 순대를 모아~
간단하게 볶아봤습니다.
탱글하고 고소한 순대와 짭조름한 양념!
채소의 단맛이 그 짭조름한 맛을 맛있게 살려줍니다.
그리고 구운 대파의 풍미도 담겨있어 향도 맛도 더 좋고요.
냉동보관했던 순대를 다시 볶으면 잡내가 나는데요.
후추 맛이 충분히 나게 많이 넣으면
특유 매운 맛이 입맛도 살려주고 잡내도 잡을 수 있습니다.
소주안주로도 좋고요~
야식이나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후추 맛을 줄이면 아이들도 잘 먹는 순한 순대볶음이 되고요.
저처럼 떡볶이 드실때 짝궁처럼 함께 드셨던 순대가 남았다면~
약간의 채소와 양념을 더해서 더욱 맛있는 술안주~ 간식으도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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