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단한 요리는 그만~ 이제 손 좀 가는 요리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입맛도 없고해서 국 하나 후다닥 끓여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사골국 끓이는게 큰일이었는데
요즘에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게 간편식으로 나오잖아요.
사골국 그대로의 맛도 있지만 여러 국물요리에 밑국물로 쓰기 아주 좋아요.
이 간편식 사골곰탕만 있으면 국물맛이 손쉽게 맛있어지거든요.
요리똥손도 시원하고 깔끔하게 끓이는 반가운 레시피 소개해보겠습니다.
'깔끔 시원한 북엇국' -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북어채(황태채) 자른 것 3종이컵, 간편식 사골곰탕 700g(1봉지=350g), 물300ml, 무(지름 10cm / 길이 2cm) 한토막, 두부 1/2모, 대파 15cm 한토막
* 간편식 사골곰탕만 넣으면 약간의 MSG 때문에 느끼하니 물을 조금 섞어주세요.
▣ 양념재료 :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북어 : 가위로 3cm길이로 썰어주세요.
▣ 무 : 2cm 크기,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두부 : 밥숟가락의 1/2크기, 0.8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3cm 굵기로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북어를 살짝 볶아 잡내를 날려주세요.
* 참기름에 볶으면 국물맛이 고소하고 진해지는데 사골곰탕에 끓일때는 느끼하니 생략해도 좋습니다.
▣ 둘째 - 볶은 북어에 무, 사골곰탕,물을 넣고 => 약불에서 천천히 끓여주세요.
▣ 셋째 - 오래 끓이면 물렁해진 무가 부서지니 => 북어는 부드럽게~ 무는 충분히 익을때까지만 끓여주세요.
▣ 넷째 - 거품은 제거해주는 것이 보기에도 맛도 깔끔합니다.
▣ 다섯째 - 북어가 부드럽게 익었다면 두부, 대파를 넣어 주세요.
▣ 여섯째 - 바로 이어서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간을 하고 => 대파가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간편식 사골곰탕으로 쉽게 맛을 낸 '북엇국(황태국)'입니다.
점심을 배불리 먹어서 그런지 저녁에는 입맛이 없더라고요.
그러나~ 배는 꼬르륵 꼬르럭 고프고
후다닥 끓여서 먹은 '북엇국'입니다.
저는 참치캔이나 스팸처럼 간편식 사골곰탕을 많이 쟁여놓고 요리해요.
국물요리 할때 쉽게 풍부한 맛을 내주거든요.
물론, 약간의 MSG의 도움 탓이지만
요리하기 귀찮을때는 눈에 뵈는게 없어집니다.
식재료를 제대로 갖추기 힘든 자취생이나
맨날 실패하는 요리만 먹어야하는 요리초보님들에
추천하는 레시피입니다.
간편식 사골곰탕으로만 국물을 사용하면 민감한 분들은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물을 조금 섞고 무를 많이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맛이 시원하고 깔끔해져요.
고소하고 순한 사골국 맛이라 아이들도 잘 먹을수도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드시기 직전에 후추를 살짝 뿌려 드셔도 좋고요.
요리하기 귀찮은 날~ 그까이꺼 대충 끓여 맛있게 먹은 북엇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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