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입맛 살려주는 꿀맛 밑반찬 5가지

SINCE 2013

저는 지금 매우 수고스러운 간호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맛이 전혀~~~줄지 않아 사실 실감은 나지 않지만요.ㅋㅋ

혹시 입맛이 없어진 이웃님들을 위해서 밥맛 살려주는 밑반찬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사실 입맛이야 고기랑 해산물 넣은 화려한 요리가 살려줄 것 같지만

매끼니 그렇게 요리 혼 불살라 가며 지지고 볶을 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양념이 강하면 한번 먹을때는 입맛을 확~ 땡겨쥴수는 있어도 두번 먹기에는 질리고요.

방금 지은 윤기 좌르르르한 쌀밥에 양념 잘한 밑반찬이 한끼 먹고 두끼먹어도 질리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두고 먹을 수 있으니 반찬 준비하는 분 입장에서도 편하고요.

한꺼번에 만들어 놓고 주말에 좀 편하게~ 맛있게 가족분들과 식사하세요.

 

 

 

 

1. 꼬막무침 (feat. 꼬막 비빔밥)

 

밑반찬도 이왕이면 싱싱한 제철 식재료로 해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이때만 먹을 수 있는 별미니 맘껏 먹어줘야죠.

가을 식재료중에 제가 가장 좋아해서 여러번 추천드린 '꼬막무침'입니다.

살이 통통해서 씹는 식감 예술이지요~

비린 맛과 냄새가 덜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지요~

매콤 짭조름하게 양념해놓으면 고기반찬 부럽지 않게 밥이 마구마구 먹히는 밥도둑입니다.

그냥 쌀밥에도 잘 어울리지만 입맛없을때는 누룽밥 위에 꼬막살 한점 올려 후루룩 먹으면 좋지요.

밥반찬으로 실컷 드시고 남은 것은 참기름 팍팍 넣고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어 비빔밥으로 드시면 또 다른 별미이고요.

매년 만들때마다 넉넉히 만들어 놓는다고 하는데 늘 다먹고 나면 모잘라 아쉬운 밑반찬입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꼬막 반찬 놓치지 마세요.

 

*요리법은? 제목 클릭 => 삶는 법부터 밥도둑 양념까지 '꼬막무침 만드는 법' *

 

*요리법은? 제목 클릭 => 양념이 이보다 더 꿀맛일 수 없음! '꼬막비빔밥 만들기'

 

 

2. 두부조림

 

두부조림이야 새삼스럽게 소개할 필요도 없는 밑반찬계의 터줏대감??

가장 흔하게 자주 해드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두부조림인데 질린적 있으셨나요?

혹시 점심때 드신 두부조림인데 저녁때 또 밥 위에 얹어 드시지 않았나요?

부드러운 식감, 씹을수록 터지는 고소함... 그리고 밥이랑 잘 어울리는 적당히 매콤하고 짭조름한 양념!!!

여기에 대파나 마늘을 더한하면 향신채의 풍미까지 더해져 깊은 맛이 나는데요.

질리지 않는 두부조림이라고 해서 그까이꺼 대충~ 만들어서 사랑받는 것은 아닙니다.

양념을 잘 해야지요.

입맛을 살짝 자극하는 정도로만 매콤하면서 적당히 짭조름하고 단맛이 살짝 돌게 양념했습니다.

넉넉히 만들어 놓으시면 가족들의 반찬 투정없어 든든해지는 밑반찬입니다.

 

*요리법은? 제목 클릭 => 두부조림 - 양념이 맛있어 밥맛이 확~ 살아나요.*

 

 

3. 알타리(총각)김치

 

김장철이 다가오는 지금이 딱 애매한 시기거든요.

묵은지는 먹을만큼 먹어서 질리고 새로 김장하려니 아직 때가 안되었고요.

김장철이 오기 전까지  '알타리(총각)김치'로 맛있게 버텨보아요.

무로 담그는 깍두기와는 다르게 식감이 단단한 것이 오래두고 먹어도 아삭하거든요.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 때문에 씹을 수록 상큼한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입맛 없을때 다른 반찬 필요없이 잘 익은 알타리 김치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입니다.

요즘 스타일로 많이 짜지 않게 절여서 양념을 과하지 않게 했습니다.

아~~ 잘 익은 알타리 김치랑 두툼한 삼겹살이 생각나네요.

빨리 간호 끝내고 푸짐한 밥상 받아보고 싶네요~

 

*요리법은? 제목 클릭=> 간이 적당해서 밥맛이 꿀맛 되는 '알타리(총각)김치 담그는 법' *

 

 

 

4. 아지타마고(반숙계란장)

 

지금까지는 매콤한 맛을 소개해서 아이들과 함께 먹지 못하는 밑반찬이었는데요.

아이들이나 초딩입맛 어른들도 잘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 '아지타마고'를 소개하겠습니다.

달걀을 반숙으로 삶아서 간장양념에 풍덩~ 담근 것인데요.

일본 라면집에서 고명으로 나오는 간장양념이 배인 반숙달걀입니다.

달걀 장조림이 간장양념에 달걀을 오래 끓여서 양념 맛이 진하다면

아지타마고는 간장양념에 담궈놓기만 하기 때문에 간이 삼삼합니다.

진한 맛을 원한다면 오래 담궈두면 되고 삼삼한 맛이 좋으면 하루나 이틀정조만 담궜다가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달걀을 완전히 익힌것이 아니라 노른자를 덜 익혀서 식감이 부드럽고 더 고소해요.

밥 반찬으로도 좋지만 라면에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리고요.

입맛 없을때 아지타마고랑 참기름을 넣고 비벼드셔도 별미입니다.

노른자가 반숙이라 비빔밥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합니다.

 

*요리법은? 제목 클릭 => 양념이 밥도둑~ 일본식 반숙 계란장조림 '아지타마고 만들기' *

 

 

5. 북어채(황태채) 무침

 

오래두고 먹는 밑반찬 중에 가장 만만한 것이 마른 반찬인데요.

그래서 자주 만들어 냉장고에 두고 두고 먹게 됩니다.

멸치나 진미채볶음은 자주 해드셨을테니 이번주는 '북어채(황태채) 무침'으로 준비해보세요.

'무침'이다보니 가스불 켜고 지지고 볶을 필요없고요.

양념에 슥슥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기름에 볶지 않으니 느끼하지 않고 산뜻한 반찬입니다.

매실청을 넣어 살짝 새콤한 것이 입맛을 살려주기도 합니다.

주의하실 것은 북어채 자체가 딱딱하지 양념을 촉촉하게 해야 반찬이 부드럽습니다.

 

*요리법은? 제목 클릭 => 가스불없이 만든 간단 밑반찬 종류'북어채(황태채)무침 만드는 법'*

이미지 맵

언젠간먹고말거야

언젠간먹고말거야의 요리블로그. 쉽고 간단한 요리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음식, 집들이, 생일상, 술안주 등 간편한 레시피를 알려드려요.

    ✔ '일상/살림의재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