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하지 않고 맛있기만한 '삼겹살 김치볶음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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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에 삼겹살을 구워먹고~ 딱 한줄 남았어요.

고기 좋아하는 제가 왠만하면 안남기고 싹~ 먹어치우는데

그날 참~ 분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줄을 남겼네요.

그리고 깜빡하고 있다가 어제 냉장고에서 발견~

이 한줄로 뭘 해먹을까~ 굽기에는 양이 작고~ 찌개는 이미 있고~

김치볶음밥이면 삼겹살 1줄로 2인분을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그렇게 점심메뉴는 '삼겹살 김치볶음밥'으로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느끼한 삼겹살이니 식용유는 더 넣지않고 느끼한 맛 없이 맛있기만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맛있기만한 '삼겹살 김치볶음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삼겹살 1줄(대략 150g), 김치 (썰은 것) 1종이컵 수북히, 대파 10cm 한토막, 찬밥 2인분

 * 볶음밥 할때는 식어서 수분이 날아간 '찬밥'이 고슬 탱글~ 맛있어요.

 * 방금 지은 밥이라도 접시에 펼쳐서  식혀서(수분을 날려) 볶으면 좀 더 탱글한 식감이 됩니다.

 * 김치는 국물을 머금고 있는 상태에서 쫑쫑 썰어 담았을때 1종이컵 넘치게 담은 양입니다.

 

 

▣ 삼겹살 밑간 재료 (밥숟가락) : 소주1, 후추 2꼬집

 *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는 과정인데요. 양이 적으니 생략가능합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1, 올리고당1, 소금(입맛에 맞게), 참기름1, 참깨1/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김치양념 : 김치는 엄지손톱 크기로 썰은 후 => 고춧가루1, 올리고당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삼겹살 : 0.5cm 굵기로 썰은 후 => 소주1, 후추 2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대파 : 0.3cm 굵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삼겹살과 대파를 넣고=> 붉은 고기가 익어 겉면이 갈색으로 변할때까지 볶아주세요.

 * 식용유에 대파를 볶아 따로 대파기름을 만들지 말고  삼겹살과 대파를 볶아 고기 기름으로 대파기름을 만들어주세요.

 * 식용유를 넣지 않으니 삼겹살을 사용해도 느끼하지 않아요.

 

 

▣ 둘째 - 여기에 김치를 넣고 => 주걱으로 계속~이리저리~뒤적거려 수분을 날려주면서 볶아주세요.

 * 중국집 볶음밥처럼 밥알이 탱글~고슬하려면 수분을 최대한 날려주는게 좋습니다.

 

 

▣ 셋째 - 아래 사진처럼 수분이 거의 다 날아갈때까지 볶아주세요.

 

 

▣ 넷째 - 볶은 재료에 찬밥을 넣고 => 밥도 마찬가지로 주걱으로 계속 휘저어 수분을 날려주면서 볶아주세요.

 

 

▣ 다섯째- 밥알이 말랑하게 익었다면 => 참기름1, 참깨1/3을 골고루 섞어준 후 불을 꺼주세요.

 

 * 이때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추가해주세요 (저는 간이 맞아 안넣었어요) 

 * 취향에 따라 달걀 후라이, 김가루등을 추가해주세요.

 

 

 

기름진 삼겹살을 넣어도 느끼하지 않은 '삼겹살 김치볶음밥'입니다.

 

볶음밥 할때는 식용유가 의외로 많이 들어가는데요.

삼겹살이 자체로 기름진 식재료이니 따로 식용유를 넣지않아도 됩니다.

 

 

대신 삼겹살을 가장 먼저 볶아서 기름이 나오면 나머지 재료를 볶으면 됩니다.

삼겹살 한줄이면 볶음밥 2인분에 넣는 양치고는 많은데요.

많이 넣어도 식용유를 따로 넣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쫄깃~ 고소한 삼겹살 김치볶음밥입니다.

 

 

김치볶음밥의 영원한 단짝!

달걀 반숙 후라이를 척~ 올려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으로 먹었어요.

국물을 곁들이지 않았는데 달걀 덕분에 촉촉한 볶음밥이었습니다.

 

 

볶음밥의 생명은 밥알이 탱글 고슬한 것이잖아요.

그럴려면은 밥이나 재료의 수분을 날려줘야하는데요.

저는 팔이 아플 정도로 주걱으로 이리저리 저어서 수분을 날립니다.

수분이 날라간 밥알이 기름에 코팅이 되면 고슬 고슬해지더라고요.

 

가족분들과 삼겹살 파티하고 조금 남은 삼겹살은요~

다음날 김치볶음밥에 넣어서 간단하게 점심메뉴로 해결해보세요~

 

 

 

<국물은 콩나물국이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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