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을 보시고 이건 '오야꼬동'? 이라고 오해하지마세요.
그...그...그럴리가요~
한일관계가 민감한 요즘... 일본덮밥 소개하기 있기 없기~~따지지 마세요.
저는 단지... 닭다리살이 세일을 해서~
촉촉한 달걀을 더한 덮밥을 마침 먹고 싶었을 뿐이고~ ㅋㅋㅋㅋㅋ
쯔유가 아닌 간장으로~~ 생강즙도 아닌 다진 마늘로 양념했어요.
후유~ 요리조리 잘 피했나요? ㅋㅋㅋㅋㅋ
이름이야 어찌되었던~
부들부들한 닭다리살에 촉촉하고 고소한 달걀을 더해서 단짠한 한그릇 맛있게 비웠습니다.
촉촉~부들~고소~단짠한 '달걀 닭고기 덮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닭다리살 300g, 달걀(왕란)2개, 양파(대)1/2개, 밥 2인분, 쪽파 10cm한토막
▣ 닭다리살 밑간재료 (밥숟가락) : 다진 마늘 1/2, 소주1, 후추 4꼬집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3, 설탕1.5, 참기름1, 물3, 참깨1/2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닭다리살 밑간 : 깨끗히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닭다리살에 다진 마늘 1/2, 소주1, 후추 4꼬집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양념 : 그릇에 간장3, 설탕1.5, 물3을 넣고 =>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 양파 : 0.5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달걀 : 젓가락으로 저어 곱게 곱게 풀어주세요.
▣ 쪽파 : 0.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밥 : 차가운 밥은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뜨겁게 달구어진 팬에 닭껍질이 팬 바닥에 닿게 => 닭고기를 올려서 구워주세요.
▣ 둘째 - 닭껍질이 아래 사진처럼 노릇하게 바싹~ 구워졌다면 => 뒤집어 마져 굽고 => 양파도 넣어 구워주세요.
▣ 셋째 - 닭다리살이 다 익었다면 => 가위로 한입크기(밥숟가락의 1/3)로 썰은 후 => 양념을 부워 골고루 섞으며 1분정도 조려주세요.
* 재료의 양 뿐만 아니라 조리 도구도 요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요.
* 같은 양념의 양이라도 좁은 냄비같은 팬에 볶는 것과 넓은 팬에서 볶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 넓은 팬의 경우 수분 증발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양념이 금방 타고 짭니다.
* 반면 좁은 냄비 팬은 수분이 조금만 증발되니 양념이 싱거울 수 있어요.
* 이 요리는 넓은 팬 기준입니다.(중불)
▣ 넷째 - 팬에 있는 양념 국물을 밥 위에 1~2밥숟가락씩(1인분)에 끼얹어주세요.
▣ 다섯째 - 닭다리살 볶음에 참기름1을 섞어주세요.
▣ 여섯째 - 바로 이어서 달걀물을 팬 전체 골고루 부워주세요.
▣ 일곱째 - 골고루 익도록 주걱으로 3번정도만 대충 저어준 후 => 달걀의 90%가 익었다면 => 불을 끄고 잔불에 마저 익혀주세요.
* 달걀을 주걱으로 많이 저어주면 수분이 날아가 덜 촉촉~ 덜 부드럽습니다.
▣ 여덟째 - 그릇에 '밥(양념을 끼얹은) => 달걀 닭다리살볶음 => 쪽파=> 참깨' 순서로 담아주세요
오야꼬동 아니라 그냥 맛있기만 한 '달걀 닭고기 덮밥'입니다.
닭고기 중 가장 맛있다는 닭다리살로 만들어서
기본은 하는 요리인데요.
부드러운 닭다리살에 또 부드럽고 고소한 달걀~
이 두 부들한 것들을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돌게 양념했습니다.
개운한 쪽파가 고소한 참기름과 참깨가
입맛을 쭉쭉 당깁니다.
덮밥을 먹으면 좁고 깊은 그릇에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에 건더기랑 먹을 때는 맛있는데..
먹다보면 바닥에 맨밥만 남아 퍽퍽해요.
밥에도 양념 국물을 끼얹어주면 끝까지 촉촉하고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더워서 입맛 없을때
간단한 점심메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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