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간단하면서 맛있게 '커피프렌즈 우유에 빠진 귤 만들기"

SINCE 2013

예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전직 바리스타였답니다.

그냥 취미로 배워서 딴 자격증이 아니라~ 제대로 배워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땄고~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레시피를 배워서  커피전문점도 몇년 운영했었지요.

저도 간지나는 앞치마 두르고 에스프레소도 뽑고 우유스티밍도 하고 스무디도 만들었더랬죠.

요즘 TV프로 '커피프렌즈'를 보면 예전 생각도 나고 새로운 음료는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카페음료 종류가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제주 귤을 이용한 '우유에 빠진 귤'이라는 음료는 독특하데요.

먹어보고 싶어서 지난주에 귤청을 이미 담궈놨고~

설명절 피로를 아주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이 음료를 먹으며 풀었습니다.

TV 프로에서는 비현실적으로 참 손이 많이 가게 만드는데요.

집에서는 우유거품기나 귤칩에 애플민트까지 갖출 수 없으니

간단하게~ 그러나 맛있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보다 간단하면서 맛있게 '커피프렌즈 우유에 빠진 귤 만들기'

 

 

1. 재료 준비 ( 1인분 )

 

▣ 재료 : 우유 200ml, 귤청 ( 귤슬라이스 4조각 + 귤청즙 1밥숟가락), 연유 2밥숟가락

* 더 고소하게 달콤하고 싶다면 연유 추가~  더 새콤하게 달콤하고 싶다면 귤청즙을 추가해주세요.

* 귤이 겨울 과일이다보니 지금 먹기 좋게 얼음은 넣지 않겠습니다. (얼음이 녹으면 음료맛이 떨어집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귤청 : 오른쪽 제목을 클릭하세요~ =>  맛있는 감기약~ 피로 회복되는 겨울차~ '귤청 만들기'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컵에 귤슬라이스 4조각, 귤청즙 1밥숟가락을 담고 =>  귤의 맛이 빨리 우러나올 수 있도로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주세요.

 * 칼로 잘게 자르거나 믹서기에 분쇄를 하면 귤껍질등 때문에 목넘김이 부드럽지 않습니다. 이빨에 껴요~

 * 귤슬라이스를 큼직한 것으로 넣어 귤의 맛을 우려먹는 것이 꼴깍 꼴깍~ 목넘김이 부드러워요.

 * 귤 슬라이스는 나중에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또 다른 별미고요~

 

 

▣ 둘째 - 우유 200ml에 연유 2밥숟가락을 넣은 후 => 믹서기나 핸드블랜더를 이용해서 3~4분간 섞어주세요.

 * 커피프렌즈에서는 손님이 연유를 직접 섞어 먹게 컵에 넣어만 주는데요~

 * 연유가 물엿처럼 차가운 물에 잘 녹지 않습니다. 믹서기를 이용하면 고르게~ 빨리 섞여서 더욱 맛있고요.

 * 믹서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정에서 쉽게 우유거품을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기계나 블랜더만큼 균일하고 밀도있는 거품은 못만들어도~

 * 커피프렌즈에 나오는 수동 우유거품기보다는 가정용 믹서기가 밀도 있는 거품을 만들어 줘요.

 

 

▣ 셋째 - 귤청을 담은 컵에 "우유+연유'를 부워주세요.

 * 컵을 바닥에 살살~ 탁! 치면 위에 큰 거품이 꺼지면서 작고 균일한 거품이 나옵니다.

 

 

 

커피프렌즈보다는 간단하게 그러나 맛있게 만든 '우유에 빠진 귤'입니다.

 

커피프렌즈에서는

수동 우유거품기를 열심히 펌프질해서 좀더 풍성한 거품을 내고~

귤칩이랑 애플민트까지 올려서 참 예쁘게 만들잖아요.

딱! 이부분이 일반 가정에서는 만들기 쉽지 않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맛을 크게 좌우하지도 않으니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우유거품기 대신에 가정용 믹서기나 핸드블랜더를 이용하면 거품있는 음료를 드실수 있고요.

 우유거품은 작고 균일하면서 밀도있는게 좋거든요.

수동거품기보다는 믹서기의 거품상태가 좋습니다.

그리고  연유가 차가운 물에 잘 안녹기 때문에 믹서기로 거품 낼때 넣어주는게 좋고요.

 

 

음료는 정말 맛있어요.

귤청의 상큼~달콤한 맛과 귤껍질에 나오는 향과 독특한 맛도 고급스럽고요.

그리고 연유의 고소 부드러운 맛이 신의 한수입니다.

귤청을 담궈서라도 만들어 드셔보시라고 적극 추천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따뜻하게 드시고 싶다면

연유를 넣은 우유만 데워서 귤청을 따로 넣어 드세요.

연유,우유, 귤청 모두 넣은 상태에서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하면

씹기 기분 나쁜 알갱이가 생겨요.

아무래도 귤의 산맛(산)과 우유의 단백질이 만나면 응고되는 알갱이가 생기는데~

통째로 뜨겁게 끓이면 그 알갱이가 더욱 단단해지는것 같더라고요.

 

일부러 귤청 담그길 잘했다~ 싶을정도로 맛있는 음료인데요.

피곤할때~ 기분 꿀꿀할때 달콤하게 기분 전환이 되는~

사랑스러운 맛입니다~~~

 

 

 

<사랑스런 음료에 구름먹는 듯한 디저트~>

 

제목 클릭 => 사르르 녹는~ 뭉게구름 맛 '수플레팬케이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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