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매일 반찬을 만들다 보면
한식이 간장이나 고추양념을 하는 음식들이 참 많아요.
아무래도 맛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밥상을 차리다보니 제 반찬들도 양념이 강한 것들 뿐이라 순한 반찬 하나 만들었습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담백하게 무친 '콩나물무침'인데요.
아삭하게 그러나 콩비린내는 나지 않게 적당히 삶아서~
액젓으로 감칠맛을 담아~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입맛을 확~ 살려주게 무쳐보겠습니다.
담백해서 특히 맵고 짠 요리에 곁들이기 참 좋아요~
순하게 양념해서 모든 요리와 잘 어울리는 '콩나물무침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4인분x 2회)
▣ 주재료 : 콩나물 300g, 대파 5cm 한토막
* 콩나물무침은 오래 두면 수분이 싹~ 빠져서 덜 아삭하고 맛이 떨어지니 오래두고 먹기보다는 1~2회 먹을 양만 준비하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액젓(까나리 또는 멸치) 1/2, 참기름2, 참깨1/2, 소금 (입맛에 맞게~), 다진 마늘 1/2
* 액젓은 조금 넣으면 전혀 비리지 않고 감칠맛이 생겨요~
* 액젓이 없다면 국간장1/2을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콩나물 : 콩껍질과 검게 상한 부분은 모두 제거한 후 => 깨끗히 헹궈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대파 : 0.3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물 1000ml가 팔팔 끓었을때 => 콩나물을 넣고 => 냄비뚜껑을 열은채 3분만 삶은 후 불을 꺼주세요.
* 콩나물 삶을 때 뚜껑은 처음부터 열었다면 계속 열고~ 닫았다면 끝까지 닫아주세요.
* 콩나물무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식하면서도 콩비린내없이 적당히 잘 삶은 것인데요.
* 물의 양이 더 많다면 콩나물을 넣었을때 온도가 많이 안 떨어져서 2분이면 적당히 삶아 질때가 있습니다.
* 반대로 물의 양이 적다면 콩나물을 넣어을때 온도가 더 떨어지니 2분이 되어도 덜 익을때가 있습니다.
▣ 둘째 - 삶은 콩나물은 찬물에 헹군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콩나물에 양념을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빠져나와 싱겁게 되니 물기는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 셋째 - 팁을 드리자면 찜채반에 담아 사진처럼 접으면 탈탈 털기 수월해요~
▣ 넷째 - 큰 볼에 삶은 콩나물, 다진 마늘 1/2 , 다진 대파, 참기름2, 참깨1/2, 액젓1/2(또는 국간장)을 넣고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간을 해주세요.
전혀 맵지 않고 순해서 모든 요리와 잘 어울리는 '콩나물무침'입니다.
된장국에 제육볶음, 김치, 장조림, 진미채볶음으로 저녁상을 차리고보니
반찬이 모두 맵고 짜서 담백한 것 하나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콩나물을 고춧가루 넣지않고 순하게 무쳐서
곁들이니 상차림이 훨씬 균형이 잘 맞아서 더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아삭하면서 시원한 청량감이 있고요.
액젓의 감칠맛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합니다.
콩나물 무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콩나물을 적당히 잘 삶는 것인데요.
오래 삶으면 전혀 아삭하지 않고~
짧게 삶으면 특유 콩비린내가 납니다.
아삭하면서 비린내없이 적당히 잘 삶은것이 포인트이지요.
콩나물을 무쳐두면 양념의 삼투압으로 수분이 빠지지 시작합니다.
수분이 빠지면 아삭함도 덜하고 맛도 떨어지는데요.
그래서 오래두고 먹기 보다는 1~2번 정도 먹을 양만 해두세요.
맵고 짠 음식에 곁들이기 좋은 밑반찬이고요.
먹고 남은 것은 비빔밥이나 비빔국수, 쫄면 고명에 얹어먹어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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