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더 좋아해서 젓갈반찬은 즐겨먹지 않지만
그래도 비린 맛이 덜한 오징어젓갈, 명란젓, 조개젓 정도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맛이 무난해서 젓갈입문자(?)들에게도 적당한 젓갈들이지요.
그 중에 조개젓은 살짝 중급?에 해당하는 쿰쿰~비린 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게 또 맛있게 양념하면 간장게장 저리가라~할만큼 밥도둑이 됩니다.
일단 식초물에 잠시 담궈 비린 맛과 향, 짠맛을 일부 제거하고요.
각종 향신채 (대파, 마늘, 고추등)를 넣어 두번 비린 맛과 향을 제거하고
향특유 풍미를 넣어 양념합니다.
가스불 켤 필요도 없이 그냥 다져서 슥슥 양념하기만 할정도로 간단하니 더욱 좋은 밑반찬 되겠습니다.
짠맛~비린맛을 줄인 진정한 밥도둑 '조개젓무침 만들기'
1. 재료 준비 ( 4인분 x 3회)
▣ 주재료 : 조개젓 1.3종이컵, 청양고추1개, 대파(흰부분) 10cm 한토막, 마늘3쪽
* 알록 달록 맛있어 보이도록 빨간 청양고추~ 초록부분 3cm + 흰부분 7cm 정도 들어간 대파를 넣어주세요.
▣ 조개젓 손질재료 : 물 3종이컵, 식초3밥숟가락
* 조개젓 본연의 맛을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위과정을 생략하고 흐르는 물에 잠시만 헹궈주기만 하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1, 참기름2, 올리고당1, 참깨1/2
* 더욱 매콤하게 드시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추가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조개젓 손질1 : 양푼에 물 3종이컵, 식초3밥숟가락을 섞은 후 => 조개젓 건더기만 1.3종이컵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어 준 후 => 5분간 담궈주세요.
* 조개젓을 양이 많은 식촛물에 오래 담그면 본연의 맛까지 빠져나갑니다.
▣ 조개젓 손질2: 식촛물에 담궜던 조개젓은 채에 받쳐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헹군 후 => 물기를 최대한 탈탈 털어주세요.
▣ 대파(지름1.5cm정도 굵기) : 반으로 갈라 0.3cm 두께로 잘게 썰어주세요.
▣ 청양고추 : 0.3cm 굵기로 썰어주세요.
▣ 마늘 : 사방 0.3cm 크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조개젓, 파, 마늘, 청양고추, 고춧가루, 올리고당, 참기름, 참깨 넣고 골고루 비벼주면 끝!입니다.
▣ 둘째 - 조개젓에 양념이 배이고~ 채소에 조개젓 맛이 배이도록 10분정도 후에 드시는게 더욱 맛있습니다.
*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죽으니 많이 만들어 놓지말고 2~3번정도 먹을 양만 준비하세요.
짠맛~ 비린 맛을 줄여 진정한 밥도둑으로 거듭난 '조개젓무침'입니다.
오징어젓,명란젓, 창난젓은 비린 맛~짠맛이 덜해서 젓갈입문자분들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는데요.
그렇게 젓갈의 맛을 알기시작했다면 다음 단계로조개젓 추천합니다.
그런데 조개젓부터는 비린 맛과 향, 짠맛이 진하기 때문에
그냥 드시는 것보다 양념하면 부담없이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뭘 그렇게까지 해서 먹냐~~~~ 그냥 명란젓 먹고 말지~~ 하실테지만
조개젓만의 매력이 또 있거든요.
짭조름하면서 쫄깃하고 바다 맛이 진합니다.
부담스러웠던 짠맛과 비린 맛은 식초물로 어느정도 제거한 후~
매콤~고소하게 양념하고
대파, 마늘, 청양고추처럼 향과 풍미가 있는 향신채를 듬뿍 넣으면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방금 지은 흰쌀 밥에 조개젓무침 손톱만큼 떼어 얹어 먹으면 밥 한공기는 문제없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누라기 이렇게 맛있게 양념했는데 초딩 입맛의 선두주자~ 신랑은 싫다네요.
성인용 반찬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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