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저는 연말보다 신년에 모임이 더 많아요.
연말에는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아이있는 친구들은 아이와 함께 보냈고~
연말은 회사나 동호회등 각종 모임때문에 우정모임은 신년으로 미뤄왔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저런 모임에서 한잔씩 할 기회가 많은데요.
술을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날씨가 춥다보니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속 따뜻한 해장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저처럼 신년이라고 모임이 많아 해장이 필요하신 분~
저희 신랑처럼 1일 1음주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일반 가정식으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 5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애주가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줄 '숙취해소음식 5가지'
1. 순두부황태국
숙취해소 음식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황태해장국이 아닌가 싶은데요.
황태나 북어는 생태에 비해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4배 이상 많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보통 황태만 넣는 것이 아니라 콩나물도 넣고 함께 끓이는데요.
콩나물에는 알콜 분해를 도와주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함께 넣으면 해장의 효과가 더 좋아지겠지요
황태랑 콩나물까지만 넣고 끓인 황태해장국은 많이 드셔보셨을겁니다.
좀 더 색다른 맛~ 해장 효과가 더 좋은 팁으로 여기에 순두부를 넣어보세요.
숙취로 인해 거북한 속에 무엇인가 씹는것보다는 후루룩 마시는게 좋을때도 있는데요.
부드러운 순두부가 먹는게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시원한 황태해장국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두부의 단백질이 밥의 탄수화물보다 해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하니 효과만으로도 더 좋지요~
순한 맛이이라 아이들도 잘 먹고~ 숙취효과도 더 좋으니 온가족 반찬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 요리법은? 제목 클릭=> 순해서 속을 편하게 풀어주는 '순두부황태국 끓이는 법' *
2. 매생이 굴국
제철음식으로도 해장을 제대로 할 수 있는데요.
첫번째로 소개할 것인 매생이입니다.
매생이에는 알콜 분해를 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는데요. 그 양이 콩나물의 3배라네요.
게다가 생긴것은 못생겼어도 맛은 고소하면서 식감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위의 순두부처럼 씹을 것도 없이 그냥 후루룩~~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니 술로 인해 더부룩한 속에는 부담이 없지요.
여기에 굴이 시원한 맛을 더해져줘서 속이 확~풀어주고 타우린이 피로도 풀어줍니다.
자주 마시는 술이지만 겨울에는 제철음식으로 부드럽고 시원하게 숙취해소해보세요.
* 요리법은? 제목 클릭 => 진한 바다의 맛과 향이 좋은 굴요리 '매생이굴국 만드는 법'*
3. 물메기탕(=물곰탕)
강원도에서는 물곰이라고 하고 서해나 남해에서는 물메기 또는 물텀벙이라고 하는데요.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생소한 생선이지만 지금이 딱 제철입니다.
너~~~~무 못생겨서 먹을 만한게 못되는 구나~ 다시 물에 텀벙하고 버려서 물텀벙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한번 드셔보시면 그 매력에 헤어나오질 못합니다.
가시에 비해 살코기가 엄청 크고 그 살이 아이스크림처럼 스르르 녹듯이 부드럽습니다.
흰살 생선이라 비린 맛과 냄새가 전혀 없고요 깔끔하면서 궁극의 시원함을 가지고 있지요.
이 또한 살을 후루룩 마시듯 먹는 부드러운 음식인데요.
본연의 시원한 맛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맑게 끓이는 '지리'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매생이나 황태처럼 동네 마트에 가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나~
술 좀 드시는 분이라면 해장의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으니 강원도에서 꼭 공수해서라도 드셔보세요~
속초는 지금 물곰이 제철이라 냉동이 아닌 생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 요리법은? 제목 클릭 => 애주가들의 겨울 별미! '물메기탕 끓이는 법' *
4. 얼큰한 황태해장국
해장을 하기에는 얼큰한 국물보다는 맑은 국물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꼭 술 드신 다음날 얼큰한 국물을 찾은 분들이 있어요.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뻘뻘 흘리면 순간 혈액순환이 좋아져 몸의 피로가 풀리고 노폐물 배출 효과도 있다고 하니 해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긴 합니다.
얼큰한 맛은 매생이나 물곰보다는 황태가 더 잘 어울려서~
해장에 좋은 재료 황태와 콩나물을 넣고 속 시원하게 무까지 넣고 얼큰하게 끓였습니다.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로 칼칼 시원 얼큰하게 끓였으니 제대로 땀 흘리며 드실 수 있을겁니다.
생태(또는 동태)를 그대로 말린 것이 북어이고~
강원도 추운 덕장에 널어 얼리고 녹이고를 반복해서 특히 황금색을 띠게 말린 것을 황태라고 합니다.
황태가 좀 더 맛이 진하고 영양이 더 좋다니 이왕이면 황태로 속 풀어주세요.
* 요리법은? 제목 클릭 => 깔끔해서 더 시원한 숙취해소 요리'얼큰 황태해장국 끓이기' *
5. 콩나물국밥 (전주식)
해장음식으로 황태만큼 유명한 것이 '콩나물해장국' 또는 '콩나물국밥'입니다.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이 알콜 분해를 돕기 때문에 숙취에 좋은데~
가격 저렴하고 구하기 아주 쉽고 조리법도 간단하기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해장음식입니다.
그런데 혹시 전주식 콩나물국밥 드셔보셨나요?
전주가 원래 음식이 고장이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이 참 많잖아요.
해장음식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게 전주식 콩나물국밥입니다.
이왕 콩나물로 해장하실꺼면 맛도 좋은 전주식 콩나물국밥으로 준비해보세요.
이미 여러번 설명한 숙취해소에 좋은 콩나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오징어가 들어가서 콩나물의 시원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그리고 반숙의 달걀이 속을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단백질 보충까지 해주고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잘 익은 김치를 송송 썰어 드시면 또 다른 맛의 해장음식이 됩니다.
*요리법은? 제목클릭 => 숙취해소에 최고 좋은 음식! 해장국의 지존! '콩나물국밥 만들기'*
▣ 보너스 해장음식 : 자취생을 위한 숙취해소요리 '콩나물라면'
지금까지 소개한 해장요리는 식자재가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이라 자취생분들이 만들기 힘든 요리인데요.
그렇다고 우리 자취생 여러분들이 술을 안드시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누구나~ 나의 간은 소중하니까 해장도 이왕이면 제대로 해야죠.
자취생분들도 손쉽게 끓여드실수 있는 라면요리에 해장기능 탑재했습니다.
얼큰한 라면에 콩나물 듬뿍 넣어 끓이는데요.
이왕이면 라면물 끓일 때 무를 작게 썰어 넣어보세요.
인스턴트 라면국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국물 맛이 시원~~해집니다.
무는 저렴하면서 오래 보관해도 되는 식재료이니 요리를 자주 안하는 자취생분들이라도 냉장고에 쟁여둘만 합니다.
주말에 국물요리 하나 할때마다 작게 썰어넣기만 하면 되니 금방 드실 수 있을겁니다.
*요리법은? 제목 클릭 => 속 시원하게 해장되는 '콩나물라면 끓이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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