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괜히 소화가 안되는 날, 추워서 몸이 꽁꽁 언날~
이러 저러한 이유로 속이 불편한 날이 있잖아요.
그럴때 후루륵 한그릇 먹고나면 속이 편안한 음식 '순두부황태국'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불편한 속을 황태가 구수하게~ 콩나물이 시원하게 풀어주고
순두부가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입안이 까칠해서 밥알을 넘기기 힘들때는 부드럽게 후루룩 한그릇 뚝딱하기 좋은 음식입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면서 익숙한데요.
평소에 끓이던 황태해장국에 순두부만 넣으면 됩니다.
순해서 속을 편하게 해주는 음식 '순두부황태국' 지금 만들어 보겠습니다.
순해서 속을 편하게 풀어주는 '순두부황태국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순두부 1봉지(=400g), 황태 2종이컵, 콩나물 2줌(대략 200g), 대파 20cm 한토막
* 밥 대신 드신다면 순두부의 양을 2배로 해주세요. (해장으로 좋아요)
▣ 밑국물 : 물 1300ml, 북어대가리3개, 10x10cm 다시마 1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1, 소금 입맛에 맞게, 참기름1, 다진 마늘1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황태 : 가위로 2.5cm 길이로 잘라주세요. (숟가락으로 잘 떠지게 짤막하게!)
▣ 콩나물 : 깨끗히 헹군 후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300ml, 북어대가리3, 다시마1장을 넣고 => 20분간 끓인 후 =>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둘째 - 약한 불에 황태, 참기름을 넣고 => 4~5분간 잠시 달달 볶아주세요.
▣ 셋째 - 볶은 황태에 '북어대가리 육수'를 넣고 => 센불에서 황태가 부드러워 질때까지 끓여주세요.
▣ 넷째 - 황태가 부드럽게 익었다면 => 콩나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 다섯째 - 콩나물이 아삭하게 익었다면 국간장1을 넣고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 여섯째 - 이어서 다진 마늘1을 넣어주세요.
▣ 일곱째 - 바로 이어서 대파, 순두부를 넣고 한번 팔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순해서 속을 편하게 풀어주는 '순두부황태국'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황태해장국에 순두부만 넣은 것인데요.
구수하고 시원한 황태국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순두부가 들어가
전체적으로 순하고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국물요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애주가의 와이프로 10여년을 살다보니
왠만한 국물요리는 해장국버전으로 바꿔서 끓이는 노하우가 생겼어요.
(Special Thanks to 남편)
술 먹은 다음날 불편한 속을 시원하고 부드럽게 풀어주는 해장음식이기도 하고요.
소화가 잘 안될때 밥 대신 순두부를 듬뿍 넣어 후루룩 한그릇 마시듯 먹기 좋더라고요.
어르신들 아프실 때 입맛 없으실때 끓여드리기도 좋고요.
참기름에 볶은 황태는 구수함이 더욱 진해지고요.
콩나물의 시원한 맛도 나면서 고소한 순두부가 부드럽게 호로록~ 입안으로 쏙 들어옵니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어서 개운하게 매운 맛을 내줘도 잘 어울려요.
평소에 끓이던 황태해장국에 순두부만 넣은 것인데 맛도 식감도 색달라지는데요.
해장국이나 속이 안좋을때 더욱 좋은 순한 국물요리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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